올 것이 왔군요.
오늘 가파른집 집주인이 고살라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계약일이 4월 말이고, 1개월 전에 통보한 것이므로 절차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제가 다시 전화통화를 해 봤는데...
집을 보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공사를 해야해서 비워달라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인데...
아무래도 약간 손을 본 후에 더 높은 가격으로 임대할 생각이겠지요.
전세계약금을 올려줄 수도 있으니, 계약 연장을 하는 방향으로 하자고 얘기해서...
다음주에 만나기로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4월 말에 집을 빼야 할 것을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흠... 힘과 지혜를 모아 봅시다.
손님
가끔 들르는 사람입니다.
전세 재계약 문제가 있군요.
집주인이 단순히 전세금을 올려주길 바라는건지, 월세로 전환하려고 하는건지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또 같은 동네 사시는지, 빈집에 관한 주변 평판이나 소문은 없는지, 의외로 전혀 돈문제가 아닐수도 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빈집의 특수한 상황상 나이드신 분들이 오해할 소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돈 문제면 집주인 사정이 은행이자 압박 등이 심한 경우라면 해결이 어려울 것이고, 그 외의 문제라면
오해를 풀거나 적정선에서 아마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겁니다.
만약 집주인의 자금사정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해결방안이 생길 수도 있을텐데,
빈집에 한번 초대해서 식사대접이라도 하면서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 무겁고 깊은 얘기말고 유쾌하게,
빈가게에서 식사하고 커피마시면서 얘기해두 좋구요.
주인분 얘기를 많이 듣고 공감하면서 뭔가 같이 해결해나갈 수 있는 고리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멍이들 산책 시키면서 뵌 아주머님이 주인이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