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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4 노는집 회의록
참석: 오디 우더 정민 원희 사
근황공유
오디: 감기에 걸렸습니다. 정민 숙주에..(정민: 웃기지 말아여) 감기에 걸렸고 새해가 됐네요. 감기에 걸렸어. 정민이 새로운 소설을 소개해줬어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일할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정민: 그런데 하루종일 소설 보고?) 너무너무 머리가 아파서 쉬었어요.(사: 어제도 약간 그 말 했던 거 같은데) 빈고랑 빈집 설명 들으려고 25명이 왔어요. 처음에 14명이 온다고 그랬다가. 엄청 많은 질문을 하시드라고요. 빈집 사는 데도 관심 있는 거 같고. 그랬습니다.
우더: 저는 오늘 다이아몬드를 달성했습니다. 상위 14%네요. 기타연습 꾸준히 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해쉬 브라운을 오븐에 굽고 있습니다.(와와) 오븐 청소를 정민과 같이 했구요. 오븐에 온갖 맛있는 것들을 구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엔 라자냐!
사: 저여?! 저 지금 제 친구한테 편지를 받아서 졸라 완전 씨(다음에 욕을 하려고 했으나 하지 않았다) 기분이 좋구여. 연초부터 완전 지금 소설 며칠째 하루종일 보고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읽고 있구요. 그리구 요즘에 계속 집에만 있었는데 살짝 현타가 올락말락하구요.(현타가 뭐야?) 모르면 됐어. 인터넷 용어구요. 오븐을 청소해줘서 기분좋구요. 요즘 집안일을 잘 안해서 신경쓰이기도 하고.
원희: 새해에 불꽃놀이와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일이 거의 끝나가서 곧 자유의 몸이 됩니다. 유-후-.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는 디톡스의 시간을 보낼 겁니다. (뭘 하실 건가요?) 디톡스의 시간요? 담배를 끊습니다.
정민: 요즘 올해 뭐할까 생각하고 있고. 소설책 잔뜩 보고 있어요. 감기가 덜 나았어요. (올해 가시나요?) 네. (여름쯤?) 겨울쯤. (어디 가신다고요?) (나라의 부름을 받고 큰집에 갑니다.) (불꽃놀이 해줄게요) 감사 ㅋㅋㅋ (다녀와요)
안건
-선물 받음
웅기씨에게 믹서기를 선물받았어요! 감사의 마음을 가집시다.
웅기씨가 누구에요?
정민과 같이 살아요
정민의 그 사람
-청소당번
누구누구 했는지 봅시다
원희씨만 안했대요
오디는 다했습니다
우더는 작은 화장실과 오븐청소를 했습니다
사는 공용공간과 큰 화장실을 했고 보일러실과 창문닦이를 안 했습니다
원희씨는 안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건가요?
빨리 백수가 되겠습니다
정민은 오븐 청소를 같이 했습니다
-곰팡이
그리구 벽지에 핀 곰팡이를 이번 달에는 어떻게 해야할 거 같고.
곰팡이 방지 벽지로 해달라 했어야했어. 다음에 집 구할 땐 꼭 말합시다.
-지구분담금
미사코씨가 있었던 일본 블루텐트에 지구분담금을 신청하기로 했어요. 시간 내서 문서를 같이 씁시다.
언제?
원희씨가 시간 나면.
-3일간 집 비울 때 어떻게 쓸까?
집 사람들 대부분 홍성에 빈고 워크샵에 2박 3일간 가요
사는 동생 보러 간다고
동생이 아니라 사천요리 먹으러 간다고!(오디가 사천을 사촌으로 잘못 들었음)
그럼 그때 진짜 에어비앤비 올리나요?
빈집 홈페이지에 올리는 건
집에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해요?
메일이나 전화로 소통해요
집에 있는 거 싹 털어가면 어떡해?
보증금을 받아요
그럼 에어 비앤비 말고 카우치서퍼를 해볼까?
3일 동안요?
근데 우리가 집에 없을 때 하는 건 아무래도 위험이 큰 거 같아요
사람 있을 때 하면
(집으로 장사하는 거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함)
나는 또 걸리는 게 만약에 한다면 돈을 하룻밤에 얼마나 할 건가 하는 거? 1인당 팔천 원 할 수는 없을 거 같고.
만오천 원? 이만 원?
그러면 또 이상해
게스트가 신청하면 호스트가 확인하고 허락하는 시스템 같던데?
그렇죠 자기 프로필도 만들어야 해요
호스트 게스트 둘 다 해야죠
아니면 굳이 돈 버는 게 상관없으면 사람 없는 동안 누구한테 빌려줘도 되지 않아요? 그냥 선물같이
차라리 그게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빌려주면 누구에게?
그런데 목적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공간이 비었으니까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럼 개인적으로 지낼만한 사람 알아보는 걸로?
글을 올립시다. 장단투 구하는 글이랑.
근데 빈집 게시판에 올리는 건 별론거 같애
노는집에 단투 몰아주지 말자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근데 지금 누가 몰아주고 그러는 게 아니라 단투가 찾아올 때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노는집이랑 구름집에서만 댓글을 달았잖아요. 다른 집들은 안 그랬고. 오늘 오신다고 한 분도 구름집 간 거 같고.
어쨌든 새로 오는 사람들 본인들이 선택하는 상황에서 다른 집들에서 댓글을 안 다는 게 문제인 것 같음. 지금 사람을 누구한테 몰아주고 그러는 상황 아니니까.
우정국이 두 명 남는 상황이긴 한데.
(빈마을 전체적으로 사람이 적어졌다는 이야기)
우정국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답답한 상황인 거 같애 구름집은 계속 하는 게 있었으니까 계속 하는 거 같은데
마을회의때 전체 마을의 문제로 이야기를 해보면.
아무튼 안건 마무리하죠
주변에 아는 사람 있으면 쓸 수 있다고 알려주고, 따로 글을 올리거나 하지는 않기로 정리된 거 같은데요?
아는 사람의 범위는?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도 괜찮지 않을까요?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홍보를 어디든 마음껏 하기로-
-회계
10원의 불로소득 발생
저희 전기세/가스비가 저번달꺼까지 나가서 좀 쫄리구요
2017년이 되어서 회계문서가 새로 만들어졌어요.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공유중.
지금 통장에는 65만 얼마가 있구요 현금으로는 2만 7천 얼마 있어요. 은선씨에게 가스비 5만원도 받았어요. 소연씨가 왠지 모르겠지만 단투비를 자꾸 보내고 계세요.
전화라도 한 번 할까요?
텔레그램에.
그럼 오히려 부담될 수도?
그럼 새해 복 받으시라는 것 정도만 연락하는 걸로.
그리고 선물 받은 게 우루, 태양열, 웅기씨, 우정국, 구름집, 홍부집 에서 받았는데. 뭔가 보답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우정국에서 뚜러뻥도 받았어요.
다음주쯤 공유기도 올 거 같아요.
어쨌든 지난달에 단투 열여덟명 왔구요
제일 처음 온 건 누구에요?
정민 ㅋㅋ
예상보다 잡비가 많이 나왔어요
아 그리구 단투 중에 선물 받은 분이나 단투비 받기 애매한 분들은 단투비 안 받았어요. 우루, 블라디미르, 보선.
통장에서 돈이 많은 건 아직 공과금이 안 나가고 선금이 남아서예요.
-장투 모집
장투 딱 두 명 더 받으면 좋은 상황인가요?
세 명도 가능한데. 두 명 더 받고 계속 단투가 오는 게 좋은 거 같긴 해요.
외국 장투를 받을까요?
가능하죠
저희 보다는 그 분이 상대적으로 더 불편할 듯한
그럼 소개글을 정리해서 페북과 게시판에 올려봅시다
-원희씨 걱정
(너무 바빠보이는데 하고 싶은 게 계속 많고 해야할일 못하고 있는 거에 대한 걱정을 같이 함)
혼자 하지 않아도 되니깐
차근차근 합시다
(각자 안 한 집안일을 토로하는 자리)
-노는집 게임 이야기
(뭔가 한참 함)
회의하면서 같이 먹은 것들
16년 12월 회계 요약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