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잔잔이에요.
마을잔칫날 새벽까지 춤추고 노래부르고 놀고 나서
요즘, 매일같이 기타치고 노래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켄짱이 "디온이 절대음감이라면 잔잔은 상대음감이"라는 얘기를 해주어
용기가 생겼거든요^_^하하하
사람들하고 둘러 앉아서 서로의 노래를 나누는 맛, 고 맛이 참 좋아서
딩가딩가노래부르며 놀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보려고요.
나의 레파토리(!)도 만들어보고 싶고.. 흠 암튼.
잔칫날 공부하는 빈집 기획하면서 나눴던 얘기들을 정리해서 올려보아요.
일단 같이 살고자하는 멤버가 정해짐 집구하러 나서야 할 것 같아서요.
지음살구말로는 해방촌일대 모오-든 집을 봐야할 거라는데,
(아무래도 잔칫날 공부집멤버들이 가장 많았던 지라 나서서 집을 구해보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어요)
모여지는 대로 이런거 저런거 함께 합시다!
일단 공부하는 빈집, 이라고 해서 인상을 찌푸리실 필요없다는 건 아시죠.
(계속 강조하는 중임다^*^)
그 어떤 것이라도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고 또 그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
공부집기획에 함께해요. 공부란 모름지기 서로 배우고 또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데 맛이 있지 않겠어요*^^*
공부집(이름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에서 가능한 것들(회의 때 얘기했떤 것들 쭉 적어요)
:
-아침밥을 같이 먹는 게 어떨까; 같이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모두들 입을 모았음
-책 읽기 모임; 책을 같이 읽는다/ 읽은 책을 나눈다
-재능기부; 악기나 요리, 외국어등의 기술을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도서관대출증 공동사용과 도서대출반납함께 하기^^
-매달 돌아가면서 혹은 하고 싶은 사람이 강의를 열어 사람들을 부른다; 다양한 주제의 <내멋대로>강의 가능합니다
-공부방; 해방촌 동네 아이들하고 이것저것 공부해보면 어떨까. 공부하는 빈집에서!
-공동체, 협동조합 등 함께 삶에 대한 것들을 공통주제로 정해 공부하기
-빈집도서관 운영
.......
이렇게 되면 공부하는 빈집에선 기존의 빈집손님방대신 공부방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공부방 혹은 공부모임이 가능한 방.
그렇다면!
공부하는 빈집은 손님, 그러니까 외부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고립되거나 폐쇄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경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건가?
앞으로 쭉 고민하겠지만 그날 얘기하면서도 함께 고민을 했습니다.
음. 그래서 나온 얘긴
공부하는 빈집에선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보자는 것이었지요.
집, 식구를 넘어 함께 살 이웃만들기에 마음을 내보자.
아마 강의나 공부방, 도서관 등이 그 통로가 될텐데..
음 그건..구체적인 얘기들이 나눠지는대로 알리겠슴다^^\
요정도면 그날 했던 얘기들은 대충 다 풀어놓은 거 같아요.
혹 빠진 거 있음 더해주세요.
음 그러고 담주부터는 집을 구하러 나서야 할것 같으니,
공부집짓기에 함께 하실분들 댓글달아주셔요^_^
아님 연락 바랍니다아 01040528124
그래서 한 번 모여 긴히 얘기 나눕시다.
그럼
따뜻한 봄볕 잔뜩 쬐구 기분좋은 봄날보내요.
손님
공부하는 집의 성격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네요. 공부집 구성원들이 공부집에 살고 싶은 이유가 단순히 조용한 면학 분위기를 바란 것인지, 공부를 도구로 하여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로 삼을지라는 건데요. 빈마을잔치 때 잠깐 얘기를 나눴지만, 공부집이 생기더라도 계속해서 고민할 거리인 거 같아요. 구성원 모두가 한 뜻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깐요.
개인적으로는 빈마을이 우리들만의 마을이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빈마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회의 때 잔잔이 말한대로, 지역 아이들이 하교 후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좋을 것 같아요.
고립, 이것은 지양해야하죠. 공부집이 생기고 구성원들이 어떤 결정을 하든, 공부집은 최소한 OO해야 한다는 추상적인 기준을 정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예를 들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 한다든가, 세부적으론 언제든 토론이 가능하다든가. 정치 정당들이 분란이 많아도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건, 그 각자들에게 소중한 핵심 가치들이 같기 때문일 테니까요. 처음엔 추상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구체화되겠죠?ㅎ
자리를 마련해서 공부집에 대해서 더 얘기해봐요. 같이 만들어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니깐요. 새집 마련하는 데에 시간나는 대로 참여할게요. 글 올리느라 수고했어요, 잔잔.^^
-병채
손님
손님
저는 오늘 안되고(미안) 화요일 저녁 괜찮아요. 소식에는 괜찮은 집이 나왔다고 들었는데
음 빈집에선 각자 영역,관심분야는 다르지만 뭐랄까 좀 더 나은 세상? 그안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고민들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거나, 공부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게 책만 읽는 공부는 아닐꺼고, 축적의 형태를 띄는 것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빈집에서 시작해서 빈마을을 너머서 해방촌 마을, 해방촌 너머서.. 뭐라도 쿵짝거려보려는 시도로
공부집이 시작 되었으면 합니다.
기획이 필요한 작업들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잘 해낼 수 있다면 좋겠어요.
아 아직 치유되지않은 마포는 대학의 기억이..ㅜㅜ
마을잔치 때 들은 바로는 생산집의 아이디어들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는데. 굳이 나눌 필요가 있나 이 모든게 가능하지
않았었나 싶다가도 .
이런 시도들이 맘맞는 사람들하고만 내가 하고 싶은것들 이루기위해 하는것이 아니라면
그냥 빈집 안에서 고생하는 몇몇 외의 다른 구성원 역할 나누기,교류를 위해 좋은 시도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저도
엉덩이를 떼봅니다요
지금 문자 봤는데 수욜 봐요. 그때 이야기 더 해 보아요. 안녕
-이슷트-
손님
아... 새로운 집 계약이 되었군요. 4월달에 장투 문의드렸을 때 새로운 집 같이 구하자고 제안주셨는데 하는 일 없이 정신만 없다보니 빈집 게시판도 못 들어와보고 빈가게도 못 가고 그래서 만나뵙질 못하고 있네요. 5월29일 덥썩 이사는 나간다고 주인집에 이야기 해 놓고 손놓고 있다는...ㅠㅠ
모임 날짜가 오늘이군요. 고향집에 내려가는 거만 아니면 가서 함께 이야기나누고 싶은데...앞으로도 계속 모임을 가지시겠지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물품이 대형소파, 냉장고(몇 리터인지는 정확치 않은데 4인 가족이 쓸 정도?), 책상 2개, 전자렌지 등이 있는데 빈집에서 필요하신게 있나요?_ 희진(010-삼오사일-공육사칠)
멋지네요. 화이팅입니다!
-한때 단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