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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448.html
차마 버릴 수 없는 녹색의 꿈 [2011.04.25 제857호] |
[2011 만인보] 출판사 편집장 접고 귀농한 지 15년 된 농부 김맹수씨 산중에서 홀로 나무 심으며 사는 한 생태주의자의 봄날 |
오랫만에 피곤한 몸으로 침대에 퍼져 누워 읽는 한겨레21기사.
늘상 받는 질문, 혹은 고민,
산다는건 도대체 어떤 동사일까?
고상한 철학이나 의지 없이, 그냥 자연상태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개인의 경제학적 비용은 얼마일까? 그런 삶은 어떻게 구성되는걸까? 하는
느리게, 경쟁하지 않고, 소비하지 않고 살기위해서는 뭐가 필요한걸까? 얼마나 준비가 필요한걸까?
얼마나 많은 고민이 전제되어야 하나. 어쩌면 바보나 똘아이, 고집쟁이를 자처해야 하는걸까?
http://h21.hani.co.kr/arti/reader/together/29426.html
죽느냐 돕느냐 [2011.04.25 제857호]
살기위해서는 경쟁해야할까? 아니면 협력해야할까?
협력하기 위해서는 어디까지 얼마나 협력해야할까? 누군가 손해보거나 착취되지는 않을까?
협력에는 신뢰가 전제인가. 신뢰의 전제가 협력일까?
무튼, 날은 춥다 쌀쌀하다. 또 견딜만하다 비도 오다. 하는 4월의 봄날
나는 이런 고민을 언제부터 왜 하게 된걸까?
이런 고민들의 상상력에 곁가지치는 상상력
'그냥'에 방점이 찍힌다면.. 무슨 의미가 되나요. 그냥 별 고민 없이 살자는 것인지???
누군가 했던 말이 떠올라요. 고민하고 변화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퇴보하고 후퇴한다고.
좀 피곤하고 지난한 일이겠지만. 고민하고 좀더 노력하고 그러고 살아요. 우리.
그게 재미나고 즐겁고 그러면 더더욱 좋겠죠.
빈집. 결코 비어있지 않아요. 결코 누구나 올 수 있지 않아요.
함께 살기보다 싼 맛에 살기 위해 오는 사람 별로 반갑지 않아요.
적어도 저는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