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4 단편집 회의록

참석 : 파이퍼, 정아, 켄, 송아, 애비, 구름
서기 : 파이퍼
사회 : 정아 겅듀 ><

금주의 구절
파이퍼 : 살로메: 글을 심히 괴롭히는 족쇄로부터 이혼증서가 그의 운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어째서 그런 특권이 남자에게만 주어진단 말인가. 남자들에게는 주면서 어찌 여자들에게는 금한단 말인가. 남자들은 천국에서 더 큰 은총을 받는다는 말인가. 아니면 여자들은 남자들처럼 증오할 수 없다는 것인가. 난 관습을 깨뜨리는 자가 되겠다. 그리고 여자들에게 자유의 몸으로 가는 길을 보여줄 것이며, 제물을 바쳐 내 죄를 정결케 할 것이다. 법이란 오로지 가난한 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메리엄의 비극, 엘리자베스 케리)
정아 : 나는 '정신으로 몸을 극복한다' 식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몸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단지 겪어낼 뿐. 내 마음과 육체는 싸워서 이겨야할 경쟁자가 아니라 보듬어서 함께 가는 친구일 수 밖에 없다. (...) 한없이 무력해지는 일상을 견디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건 이해 받았다는 느낌, 그래도 내가 세상에서 의미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관계 속 인정 뿐이다.
송아 : (이번주 피곤해서 한글자도 읽지 않았어요`)
켄 :빵조각을 나눌수록 배고픔은 깊어가지만 굶주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늘어난다 (아름다운 복수들, 이현ho)
구름: (요즘 김애플 소설을 많이 샀다. 사놓고 별로 안 읽었다.)
회계/빈고
빈고분담금 매달 22일에 7만빈
잉여 문제 없음!
단편집 출자는 분기별로 3월, 6월, 9월, 12월에 1회씩 1년에 총 4회 (4인*1만빈*2개월) (1월 이후 6인*1만빈*2개월)
엑셀보다 현금형태 잔액을 위주로 회계 계획 현황
일요일에 평집 구름과 사 단편집 파이퍼가 회계모임 하기로 했다.
잉여금을 모아서 공통의 행사, 응급상황 등에 사용
사용 결정은 회계모임에서 한다.
빈고 빈집 공통장 운영(기존 빈고계좌 사용키로)
공통장 현재 잔액은 약 750만빈
매달 빈집 호스팅 비용 1만빈 지출 있음
600만빈을 자본으로 따로 잡아두고, 나머지 150만빈으로 시작하자
생일잔치 비용 81260빈
단편집 에어컨 약 30만빈(공통장 지원 비용)
평집 이사비용 50만빈(예상)
총 881,260빈 지출 예정
지출
필요한 것
에어컨, 선풍기(4월 전에 구입)
선풍기 - 평집에서 몇 개 가져오고 더 구매~ 중고~
에어컨(지금부터 알아보자 최대한 빨리 사는 것이 맞는 것이다 - 송아) 새거! -> 구성원들이 함께 가격대비 하고 결정하자!
3월에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중순쯤에 설치할 수 있도록~
내일 같이 찾아보자!
두유, 토마토소스, 야채스톡(칼노트), 다 사자!
옷 넣기 위한 공간박스.
안 급한 거
칼갈이, 다짐기, 스팀청소기 사죠- 알아보자!

단편집 타임라인
3월 이후 생일파티
정아(3월 20일 금요일) 생일이 있다.
비용은 5만 빈
해밀 피자, 비건 케이크, 까까, 술,
버섯감자스프(금요일 6시
19시부터 시작해서 22시 전에는 끝나자(밑층에 아이가 자고 있어요)

시트러스님 장투
현재 상태
고양이(핑) 입주: 집주인에게 전화해보기
현관 중문 구매! 고양이 화장실&모래 압축하는 기계는 가져오신다 함. 시트러스님이 쓰실 매트.
캣타워.
옷! 공간박스 장 사자!
당장 안입는 옷들은 스핀오프랑 옷장 위로 올려서 공간 만들자!
시트러스님 상황 : 짐은 매우 적다고 하셨다.
구름의 매트리스 당근마켓에 올리자

살림
지난주 청소
청소 안한 사람!
송아: 정말 하고 싶었으나 오자마자 잠만 잤습니다.(I SEE YOU)
켄: 저는 분리수거였는데요, 갔다오면 다 되어있더라구요?
공동구역(거실/부엌) : 정아
베란다(분리수거)or쓰레기배출 : 켄
스핀오프 : 인정
화장실or막스 : 애비
프롤or에필 : 송아
냉장고or잡동사니 정리 : 파이퍼
지난주 청소 후기
베란다 문 앞에서 포기하지 말고 베란다 문을 열고 플라스틱 등을 씻어서 꾸겨서 버립시다. 냉장고 위에 봉지가 있다!
살림워크숍 언젠가 합시다!(주방하고 화장실 위주)
스팀청소기 사죠- 알아보자!
냉장고랑 선반 정리했어요. 왠만하면 유지하자.
이번주 청소
공동구역(거실/부엌) : 파이퍼
베란다(분리수거)or쓰레기배출 : 정아
화장실or막스 : 켄
프롤or에필 : 애비
냉장고or잡동사니 정리 : 송아
(스핀오프 퇴출!)
빨래
잘 되고 있는가?
파이퍼가 열심히 한다.
저녁에 마른 것 개키고 가져가기
역할 정비
공동체활동가: 파이퍼
회계: 파이퍼
지출: 정아
집사: 다같이 열심히 하자!
반찬: 켄 -> 애비, 송아
송아: 두부조림, 깻잎조림(맜있게 먹었당)
애비의 단무지를 다 먹어부렸다. 뇸뇸.
이번주 반찬당번: 파이퍼, 정아
집 정리
짐풀기 현황
못 넣은 옷은 압축팩에 넣어 옷장 위에 보관하자! 나중에!
가구, 물건들
교자상: 당근마켓에 올리자! 파이퍼! 요~!
거실에 잡동사니 정리용 선반! 쩡아가 만들고 싶다. 나사 사자!
칭찬합시다
정아가 회의 진행을 잘 해서 한시간만에 끝날 각이 선다 선다~
파정 결혼 증인으로 서주기로한 켄의 듬직함!!!!
파이퍼가 진천지로 의심받았지만 초월적인 인내심을 발휘하여 그 사람에게 쌍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아 송아가 켄을 잘 알아줍니당. 따뜻해~
애비가 자주 들어왔어요! 외박이 줄었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 화이팅!
구름이 회사를 꾸역꾸역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파이퍼가 맨날 청소기 돌려요! 와아아아~!~!~! 오늘 먼지필터도 씻었어요.
송아도 회사를 꾸역꾸역꾸역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정아가 귀엽다
파이퍼가 사랑스럽다 예뿌다
정아랑 켄, 구름이 송아를 도와줬습니다.
켄도 회사 열심히 꾸역꾸역 다니고 있습니다.
단편집 사람들 칭찬이 넘쳐서 너무 쪼아요.^^
애비도 스터디 카페에 꾸역꾸역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한돌, 켄, 인정이 불꽃 튀는 떡 요리 대결을 했습니다. 멋져!
애비 요즘 요리 열심히 한다! 라면만 먹지 않고 볶음밥도 해서 켄 도시락으로도 싸줬습니다!
한주 나눔
애비 : 아…… 나 한주동안 뭐 했지? 라면 열심히 먹었어.
파이퍼 : 한주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진천지 때문에 일을 잘렸는데 그것 밖에 남지 않았어. 처음엔 빡쳤는데 지금은 재밌더라구요. 더러운 자본가 2세 놈들. 그렇게 멍청한 사람들 처음 봤어요. 그리구 무루레터 이번주에 연재 시작했구. 그냥 글로 돈 벌 수 있을 때까지 살까 싶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알바 구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돈이 없는거 빼곤 괜찮습니다. 돈 주세요. 돈 주고 이뻐해죠.
정아 : 정아도 다이내믹하게 보냈습니다. 그놈의 도서관에서 혐오발언을 들어서 머리가 띵해졌구요. 면접 봤는데 되게 좋았는데 떨어져서 아쉬웠어요. 말을 잘 해주셔서 썩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더 좋은 자리가 있을 거라고 친구들이 위로해줘서 좋았습니다. 친구들도 만나서 좋았습니다. 시마나미 황혼이라는 만화책도 빌려보는데 위안이 되었습니다. 표현이 정말 좋았어요. 모두 읽어보세요 끝.
송아 : 저는,, 뭐 했죠? 전 일을 열심히 했구요. 나름 조금씩 적응이 되고 있긴 한데. 여전히 몸에 익진 않아서 좀 헤매는 감도 없진 않고 조금 더 빨리 늘고 싶은데 내 맘대로 되지 않아 초조함도 있고요. 그와중에 합의서가 도착을 해서. 파이퍼한테도 비슷한 조언같은 거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정와, 켄, 다른 친구 한명도 도와줬는데. 같이 일하는 팀원 분의 군대 동기였던 거야. (진짜 마당발이당) 나쁜짓을 하면 안 될 것 같애 나는! 여러분 죄를 지으면서 사면 안 됩니다.
켄 : 아임 케엔ㄴ 예엣스 아이캔두잇 유후 뚜룻두ㄸ뚜뚜 이상입니다. 저의 한주는요. 저녁마다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타투를 받았습니다. 일을 하는데 일한 만큼의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번 달이 수습 6개월 끝인데. 많이는 더 못 받을 것 같은데. 다들 정당한 노동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기업에선 그 일에 몰두하기 바라는 건데 말이 안 되잖아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요. 휴가내고 건강검진 받을 생각에 넘 슬픕니다. 으악. 예에스. 주말에 일을 해가야 하는데 하나도 못했고요.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데... 어떻게든 되겠죠.
구름: 일을 잘 하고 싶구 너무 피곤하고.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긴 한데. 그냥 민폐 끼치는 것 같기도 하고. 자괴감도 들고 합니다. 어쨌든 꾸역꾸역 다니고 있구요. 월급 받은 걸로 아이패드 사고 아이팟 사고 탕진잼 재밌게 했습니다 .이제 아껴야 합니다. 조금씩 일의 범위도 정해져가고 있습니다. 일에 기대도 되고 힘들 것도 같습다. 걱정 반 기대 반. 엄마 생일도 곧 오는데, 엄마한테 가방을! 엄마가 가방을 알아보면서 너무 비싸지 않을까 걱정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돈 벌고 엄마아빠도 피부양자가 되었으니뿌듯함도 있어요.
자기 :음 기운이 없습니다. 끝!
인정: 허리를 다쳐 아프다. 누워만 있으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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