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3시경 명동 3구역 마리(카페) 가 침탈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나갔습니다.

 제 개인적 견해를 밝히자면, 

 적어도 우리동네에서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침묵하는건 비겁한거고,  비겁하게 살기에는 너무 젊다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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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탈라 골목을 따라가니, 용역들이 줄지어 걸어가더군요. 무서웠습니다. 

   여자 용역도 보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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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탈라 앞에는 이미 용역들이  문을 막고  서있었고, 철거민 분들이 다쳣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_DSC1319.jpg _DSC1313.jpg_DSC1314.jpg


  두 분이 실신하셧고 한분은 다리뼈가 부러졋습니다. 

  다리뼈가 부러진 분을 용역이 무리하게 들어 옮기려다 시민들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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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용역과 대치하고 있었고, 간간히 고성이 오가거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햇습니다.

 

 저도 어느 순간이었는지는 모르겟는데요.

용역 주변에 있던 한 분이 눈으로 신호를 주자. 주변의 시민들과 철거민들이 닫힌 셔터를 향해 몰려 들었고

 남성들은 용역들과 몸싸움을 햇고 다른 분들은 셔터를 뜯어내어 다시 침탈햇습니다.

 용역들이 물러가자마자 경찰들이 와 불법 집회라고 경고를 주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몇몇은 울음을 터트렷습니다.


(용역들이 있을때 결코 경찰들의 모습을 볼수 없었습니다)_DSC1322.jpg _DSC1324.jpg


  마침 향린교회 목사님이 예배를 시작햇고, 학생들과 시민들은 평화롭게 예배를 드렷습니다.

 시민들이 빵과 주먹밥, 음료수를 사와서 나누어줬고요. 경찰들이 종종 와서 불법집회라고 우기고 갔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저 멀리서 용역들은 키득거리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은 노래도 부르고 트위터 같은 sns 를 통해  주변에도 열심히 알리곤 햇습니다._DSC1327.jpg _DSC1328.jpg _DSC1329.jpg _DSC1330.jpg _DSC1331.jpg

 

   카페 마리를 다시 찾았을때, 시민들이 용역에게 나가줄것을 요구햇지만, 본인이 보스(?) 라며 

 결코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윗선의 명령을 받은 모양입니다.

카페 마리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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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지만. 온통 시커멓게 얼룩져있습니다.

 그날이, 얼마나 철거민들에게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민해볼게요. 우리는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아주 가까운곳에서 저런 일들이 일어난다는게 너무나 견딜수 없어졋습니다.

 같이 궁리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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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역들은 어떻게 알고 다친쪽 발만 밟는걸까요??

 그리고 왜 저는 모자이크를 안해주는걸까요?

 용역들이 자구 끌어당겨서 하마터면 집에 못돌아올뻔 햇습니다. 



 



1분 37초 부분......






우마

2011.06.22 04:05:20

발 아픈데도, 밤에 알바하느라 피곤한데도, 본인은 아니라지만 열심히 힘을 보태는 멋쟁이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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