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급하다, 급해.

좀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래도 갑니다.

 

대충이나마 바자회 홍보 글을 써봤습니다.

읽어보시고요,

시간되시고 함께 바자회 준비해주실 분은 저에게 연락을.

일단 1시에 넷빈집에 모여

미누씨 짐을 일단 아랫집으로 옮겨올까 합니다.

그 후엔 후다닥  바자회를 위한 물품 분류와 가격표 붙이기를 해서

인권활동가대회장으로 가야겠지요.

 

전, 그 옆에서 커필 팔아볼까도 생각중인데,

이게 될라믄 증말 바쁠 것이고, 잘 모르겠네요.

 

여튼, 시간되시는 분들

짐 옮기기/ 물건 분류하기/ 가격표붙이기/ 함께 물건 팔러 가기

어디에나 잠시라도

붙어주세요.

 

 

=========================================================================================

<미누와 이주민 친구들을 위한 바자회>

장소 : 인권활동가대회장(만해 NGO교육센터, http://ngoedu.or.kr/board/bbs.php?table=intro&query=view&uid=4&p=1)
시간 : 저녁식사시간인 6시부터 물건 많이 팔릴 때까지 
참고 사이트 : http://blog.jinbo.net/jinbonet/?pid=127

 

 

'미누'라는 이름을 기억하시지요?

노동자로, 문화활동가로, 이주민의 고통과 인권을 노래한 가수로 활동해온 친구.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작년 10월 이주노동자 단속에 의해 네팔로 강제추방되었습니다.

미누씨뿐만 아니라 많은 이주민들이 정부의 반인권적 단속에 의해 쫓기고 내몰리고 강제추방되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민의 존재 자체를 불법화하는 정부의 반인권적 행태에

많은 분들이 분노를 표현해왔습니다만 정부의 탄압은 그치지 않고 매년 연말마다 단속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그간 삶을 위해 이 땅을 선택했던 많은 이주민 노동자들, 활동가들이 추방된 후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일까요.

미누씨가 있던 자리는 우리에게 다시금 많은 고민과 숙제를 남겨둔 것 같습니다.


미누씨와 한 마을에 살던 사람으로써

미누씨의 방에 남겨진 짐들을 정리하면서도 작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많은 짐들을 네팔로 보내는 데 비용도 많이 들고, 짐꾸리는 것이 힘들까봐

미누씨는 짐을 최대한 간소히 보내달라고 했습니다만,

남겨진 옷들과 물건들을 어떻게 해야할지요.

마을 친구들과 의논하고 미누씨께 의견을 물어 찾은 방법은

바자회를 여는 것.

그렇게 모아진 금액으로 이주노동자 운동에 후원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1차로 8회 인권활동가대회가 열리는 곳에서, 저녁식사시간에 전시하고 판매해보기로 했습니다.

네팔에 있는 미누씨와 원활하게 연락이 안 되어서 다소 급하게^^;; 결정되었습니다.

물건이 남으면 이후에 또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쪼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게요.


손님

2010.02.01 01:59:01

자리를 빛내주시고 후원까지 해주신 빈집 식구들에게 고맙다고~ 활동가대회 준비팀에서 전해달래요! 수고많았어요. -승욱-

디온

2010.02.01 05:00:21

호오- 그런 평가라니 다행이닷! 너무 예의없이 처들어갔다 쏙 빠져나와서 좀 미안했는데..

우리 그래도 순이익 5만원 벌었어요~ 와우.

함께했던 라브, 렛잇비 너무 즐거웠고, 옆에서 도와준 가을과 말랴도 땡큐였음. ^-------^

 

참고로 디온은, 어떤 활동가분에게서 명함을 요청받기도 했다능.

앞으로 출장 핸드드립 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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