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루의 글

조회 수 1972 추천 수 0 2015.10.27 06:10:00

오늘 자정 쯤, 나도 이 일에서 헤어나와야겠다는 마음으로 마을 사람들 및 ㅁ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하고

내 살길 닦아가려했는데,  글을 올리려고 빈마을 게시판에 들어왔다가 올라온 회의록을 보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어요.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여러사람을 깨운듯해요.

내가 빈마을 살 때는 그 시간에 잤던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자고있던 베로가 이제 깨어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어요.

베로와 늦은 시간에 전화벨소리를 들어야했던 많은 마을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표합니다.


회의록은 왜 수정을 하지않는지 궁금해요.

내가 그 회의에 껴있을 때 사람들이 '원인은 b인데, 왜 자신은 쫓겨나고, b만 마을에 머무르느냐?'라는 식으로 글을 해석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으면 난 그 자리에서 즉각 반발했을 것이고 회의록에 저 모양으로 글이 올라가게 내버려두지 않았을거에요.

나는 회의에 끼고싶어도 낄 수 없는 입장이고, 내가 참석할 수 없는 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전해들어야하는 입장인데

회의록 수정요청 마저도 거절하는건 저에게 그저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듣고만있으라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계속 이딴식으로 회의록 올릴거면 회의에 나도 껴요.

이런 폭력적인 방법으로 나는 점하나 맘대로 찍을 수 없는 회의록 제멋대로 올리지말고.


내 표정이나 어투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채 오로지 내가 쓴 글만 갖고 당신들의 색안경 낀 상상력을 덧붙여서

나를 평가하지 마세요.


오늘 안으로 수정이 되지않는다면 왜 수정을 하지않고 버티고있는지 궁금해요.

내도 마을의 한 일원이고, 회의에 낄 권리가 있는데, 당연히 회의록에는 내 의사도 반영되어야하는데 

내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못한 회의록을 제멋대로 올리고 회의록 수정도 못하게 하는 이 상황이 계속해서 어이가 없네요.

더 늦어지기 전에 수정을 하던지

수정을 하지않고 비티고있는 이유를 밝혀주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3110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723
1880 남산에 꽃이 만발하거든 file [1] 손님 2015-12-07 2356
1879 지리산 여성전용 창작공간 입주자 구함 file [2] 손님 2015-11-27 3432
1878 11월 마을잔치 = 해방촌 컴필 공연 & 장터 (11.28.토) file 손님 2015-11-27 2104
1877 제14기 청년 인권학교 -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손님 2015-11-24 2277
1876 제14기 청년 인권학교 -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손님 2015-11-24 2437
1875 11월 22일(일) 오후 5시 빈마을에서 “2014년 겨울사건” 논의모임을 엽니다. [3] 손님 2015-11-20 2228
1874 새책!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새로운 공유의 시대를 살아가는 공유인을 위한 안내서 손님 2015-11-19 2071
1873 회의체와의 이야기모임이 끝났습니다. 11월 22일 5시에 마을사람들과 2014년 겨울 사건에 관한 논의를 하려 합니다. 손님 2015-11-13 2062
1872 오늘은 2014년 겨울 사건의 회의체와의 이야기모임이 있습니다. 손님 2015-11-12 1983
1871 11월17일(화) 저녁7시 : '니가 필요해' 상영 + 감독과의 대화 손님 2015-11-04 2278
1870 A와의 이야기 모임 끝. 앞으로의 진행에 관한 공유와 회의록 손님 2015-11-02 3979
1869 내일 저녁 8시에 A와의 이야기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 오늘 모임과 앞으로의 계획 공유 수수 2015-11-01 2233
1868 오늘 저녁 8시에 B와의 이야기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수수 2015-10-31 2657
1867 어떤 상황이어야 b에게 자살시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11] 손님 2015-10-30 2256
1866 B 입니다. [7] 손님 2015-10-28 2440
1865 11월5일(목) 저녁7시반 : 다큐 '자연농' 상영 손님 2015-10-28 2053
1864 A의 편지와 그에대한 회의록 _연두. [4] 손님 2015-10-27 2129
1863 투숙 문의 [3] 손님 2015-10-27 1982
» 느루의 글 손님 2015-10-27 1972
1861 "공유인으로 사고하기가 중요한 이유" ― 『공유인으로 사고하라』 출간기념 저자 데이비드 볼리어 화상특강! (10/31 토 저녁 7시) 손님 2015-10-25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