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벵뚜

조회 수 2552 추천 수 0 2010.10.12 16:20:46
2186-01.jpg

일찍 잤더니 일찍 깼네.

어두운 5시

후두둑 비가 좀 내렸고

커피를 두잔 마시고

담배를 두대 피고

밥을 짓고있네.


안장대가 부러져 자전거는 못타고.

모처럼 바퀴를 비누로 닦았네.

7파운드짜리 라파 몽벵뚜비누는 못쓰고

옆집 욕실의 붉은 빨래비누만 축냈네.


똥눌때 나는 책을 본다네

요즘은 앞집에서 말없이 빌려온

뉴레프트리뷰를 보고있네.

데이빗 하비의 도시에 대한 귄리는 볼만했네.


커피를 한잔 더 올렸네.

조금 추운 아침일세











손님

2010.10.12 17:54:18

데이빗 하비는 미국 우파의 중심인물이라고 알고 있는데, 대가는 대가라고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닦으실 때도 소중한 자전거, 좋은 비누를 사용하려 하시는군요.

아침 5시의 공기가 쌀쌀하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은 고독의 느낌이었겠습니다. -우마-

손님

2010.10.13 09:38:58

동명이인이 있나? 내가 아는 하비는 완전 좌파 맑스주의자인데... ㅎㅎ

손님

2010.10.25 03:38:39

손님

2010.10.13 06:58:00

일어나자마자 시작된 당신의 수다이야기가 빠진 이 이야기는 참으로 가증스럽군요. :-)  _곤뇽

덕산

2010.10.13 09:19:17

후훗 ㄲㄲ

살구

2010.10.13 22:46:11

마을잔치 때... 이발사와 함께하는 [도시에 대한 권리]  강독회 합시닷!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3108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722
420 첫 전시 file [8] 손님 2010-10-22 2669
419 [빈가게 뉴스레터 5호]오호! 드디어 뉴스레터 오호가 발간되었습니다 file 디온 2010-10-22 2408
418 사장님이 150명이 넘는 카페, 작은나무 [2] 손님 2010-10-22 2338
417 빈다큐 이야기를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 손님 2010-10-21 2114
416 촬영워크샵 일정 확정공지 /이번주말 토,일 이틀간 오후 네시 [1] 손님 2010-10-21 2319
415 [출간소식] 마사키 다카시, <나비 문명> [2] 손님 2010-10-20 2572
414 겨울... 보일러... [4] 말랴 2010-10-19 2519
413 빈집에 새 식구가 된 해솔이 엄마입니다 [9] 자운영 2010-10-19 2521
412 이웃이 된 희공네 집들이 합니다(10.24.일 오후5시부터) [12] 희공 2010-10-19 2516
411 팔당 두물머리 배추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투표 진행중! 손님 2010-10-17 2391
410 빈다큐 소식 - 촬영워크샵 연기 어때요? [8] 슈간지솔튼지 2010-10-15 2292
409 금요일 희공 이사! 도와주실 분~ [5] 지음 2010-10-15 2365
408 환경정의 알바생 모집 우마 2010-10-14 2270
407 컴터살려주세요!!(도움요청!!) [3] 미스터리L 2010-10-14 2378
406 빈가게 단장을 위한 중고물품 모으기 1탄 [5] 아규 2010-10-13 2477
405 게스트하우스 기사 ㅎ [2] 손님 2010-10-13 2539
404 마쓰모토 하지메 입국 거부 사건에 대한 출판사의 '역습'이 시작된다! [2] 지선 2010-10-13 2364
» 몽벵뚜 file [6] 이발사 2010-10-12 2552
402 [빈가게 뉴스레터 4호] 빈가게를 공개합니다!! [6] 디온 2010-10-12 3278
401 대련도킹 -디디 [3] 손님 2010-10-11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