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안녕하세요 저는 바밤입니다. 스물 세 살이고 여성이에요.
빈집에서 보름정도 묵고 싶습니다.
날짜는 12.26 - 1.10 생각하고 있어요. 조금 더 이르거나 늦어도 좋고요.
방문 계기는, 시골에 살다가 문득 서울에서 살아보고 싶었어요.
혼자 고시원 같은 곳에서 지내는 것 보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이곳저곳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짐은 많이 없을거고, 비용분담도 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십이월 말부터 일월 초까지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 고양이.
저 고양이 좋아하는데 걱정되는 점이 있어서..ㅠㅠ
유기견 센터에 봉사활동 다닐 생각인데 그럼 고먐이가 저를 싫어하진 않을까요?
아 덧붙여.. 구성원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현재 6명의 장투가 함께 살고 있고요. 생물학적 성별 여성 1명, 남성5명이 살고 있어요. 방은 생물학적 성별 여성인 저와 함께 사용하시게 될거에요. 구름집 구성원들은 다들 게임을 좋아하고요. 주로 정기적 일을 하는 사람은 두명, 주로 교육기관을 다니는 사람은 두명, 집에서 노는 사람이 한명, 가끔 일하고 가끔 교육기관도 다니고 뭐가 없을땐 주로 집에서 노는사람이 한명입니다.. 고양이는 없고요. 삼층사람들은 평일에는 12시 전에 자는편이고요. 옥탑방 사람들은 새벽에 자는편이에요. 집회의는 일주일에 한번씩, 보통 월요일 저녁이나 밤에 해요. 바밤님 오시면 시간조율 가능하고요. 밥은 시간이 맞으면 같이 먹기도 하고 따로 먹기도 해요. 반찬 한가지씩을 돌아가면서 만들고요.
덧덧붙여 정말 마지막으로. 제가 코를 좀 골아요 ㅠㅠ 컨디션에 따라 심할때도 있고 괜찮을때도 있는데 혹시 주무실때 소음에 민감하신 편이라면 저랑 다른 구성원이 자는 자리를 바꾸거나 할 수 있으니 지내다가 힘드시면 꼭 얘기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구름집에 장투로 지내고 있는 유선이라고 합니다. 바밤님이 원하시는 기간동안 구름집에서 단투가 가능해요. 저도 쭉 서울에 살다가 문득 시골에 살고싶은 맘이 들어서 작년에 반년쯤 시골에 살았었는데 그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환영합니다. 지금 구름집은 이사를 준비하는 중이고, 2월초를 이사시기로 생각하고 있어서 이사준비를 한다고 해도 지내기 불편할정도로 짐정리를 한다던지 하진 않을거고 이사 준비 회의가 자주 있을거에요. 앞으로 장투도 생각하고 계신다면 시간 되실때 이사준비회의에 오셔서 같이 얘기해보아도 좋을것 같네요. 구름집의 분위기와 구성원들이 궁금하시다면 구름집 카테고리에서 회의록 몇개를 찾아읽어보세요. 현재 구름집은 방2개와 작은거실&주방, 화장실 하나가 있는 3층과 그 윗층인 옥탑방 이렇게 2층을 사용하고 있어요. 야경을 볼 수 있는 옥상도 사용하고 있고요. 단투비는 하루에 7000원 이상으로, 투숙을 마치고 나가실때 현금이나 계좌이체방식으로 내시면 되고요.
바밤님이 사용하시게 될 방은 3층의 작은 미닫이 방으로 2층침대가 들어있는 작은 방이에요. 수납공간도 많이 없고 이층침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남는 공간이 없어요.. 뭔가 의자에 앉아서 작업을 하거나 하고싶으시면 3층 큰방에있는 책상을 이용하셔도 되고요. 3층 작은방은 작고 추운방이에요. 최대한 많은 이불을 준비해드리겠지만 충분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잘때 입을수 있는 따뜻한 옷을 준비해오시거나 유단포를 준비해오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투숙을 하고싶으시다면 적어도 투숙예정일 26일 하루이틀 전까지는 연락을 주세요. 연락은 빈집홈페이지 대문에있는 빈집폰번호로 문자를 하나 남겨주세요. 몇일부터 몇일까지 투숙하실건지, 첫날 도착예정시간은 몇시쯤인지 이 두가지와 함께 빈집넷에 글을 올렸던 바밤이라고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