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글에 댓글을 달았다가 페북에서 이야기가 진행됐어요.

같이 보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에 긁어다 올립니다.

길고 정신없더라도 읽어보고 의견있으시면 댓글달아주셔요.

 



쿠우 괜찮다면 오늘 오후에 볼수 있을까요?
집이나 카페나 동네에서보면 좋겠는데, 게시판에서 하던 얘기들 마저 하고파서요. 어떤 문제를 느끼고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상대방하고 얘기를 해야되는 게 맞지요? 물론 쿠우가 나를 그 상대방으로 안 느낄 수도 있겠지만, 잔잔으로서가 아니라 우주생활협동조합 빈고3기 운영위원으로서 만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내 생각은 이래요 하고 끝, 그 담은 님들 알아서...라는 식으로 글을 올린 게 아니라면 쿠우 얘기 좀 더 듣고싶은데요.
요기에다 요청하는건 공산당글소식이 내게도 보이는데 쿠우가 방금전에 글을 썼길래.
전덕규 저는 오후에 일을 해서요 공부집에 저녁 11시 30분에 도착해요. 정윤미 으헉 그럼 낼 오전에? 전 그때 자고있어요ㅜㅜ Syami Bae 잔잔 안녕?올초에있었던빈고수다회,운영회의,집사회의등에서 얼굴보며 대화해왔지만 서로미숙하여 잘 풀리지않은것같아 들깨의 조언,요청으로 글로 대화해보는것을 시도한거예요. 그리고 나도게을러 그 모든 논의를 글로남기지않아 오해가쌓이는것을안타까워하고있어요.잔잔의 배려는알겠으나 빈고운영위원으로 만나고 싶다면 저도 만나고싶네요. 저는쿠우글에
대부분공감하고 비슷한 문제의식을가지고있습니다. 아마공부집사람들 몇몇도 이번 빈고 확장에따른 빈집분리 과정에 비슷한고민이 있는것같구요. 이음 낳고 몸 괜찮아지면 한번봐요.저도운영위원하면서느꼈던문제점을 공유하고싶네요.수다회와마지막운영회의때얘기했는데기록이없어서.개인적으로는 한사람의 문제제기혹은비판이 불평,불만 개인적,감정적차원,문제사안이외의 심리적영역으로 다뤄지는 것에는 깊은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대화를이어가고 싶어 글을남겨요. 출산 준비잘하세요.몸잘챙기시길.
Syami Bae 그리고 '빈집정신을확장하려는빈고의확장'에 운영위원들, 잔잔은 어떤 구체적 문제의식이 있는지,고민이 어떤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함께얘기해봐요^^ 정윤미 네^^ 좋아요 근데 나몸풀고는 시간이 꽤 걸려서한두세달은 힘들거같아요 이번주안에 볼수있음 좋겠는데 낼 오전에는 다들 힘들까요? Hwan-Hee Kim 저도 공산당 웹진 기획위원으로서 함께 만나고 싶습니다 ㅋㅋ 이번 만남을 기획기사로 ㅎㅎㅎㅎㅎ 정윤미 근데 쿠우가 쓴글에서 제기한 문제가 정확히 뭐에요? 내가 파악을 못해서 쉬운 한문장으로 정리해주면 좋겠는데..공부집에서도 다공감하고 잇다길래 나만 읽지 못한 행간의 내용이 있나 해서요 내가읽은건 이래요,
그니까 앞으로의 빈고방향도 그렇지만 사실 이전의 빈고와도 빈집과의 관계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빈집은 빈고와 분리해 주체성을 가지려 하고있다 그과정에서 빈집의 활력을 찾으리라 예상한다

맞나요?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가 뭐죠?
Syami Bae 저는오전에 일정있어서안될거같아요. 이번주는힘들듯.'상대방'은잔잔뿐이아니더라도 빈고 운영위원중누구나도 괜찮을것같구요.이익집단대표로한게(뉘앙스를 잘몰겠네요) 아니라빈고공동체공간대출금 대상중 하나인 빈마을의 조합원으로 절차문제 이의제기한것이니까요. 지음도요즘힘들어서 휴식한다는데 돌아와서 다른운영위원들도 되도록,함께보는것은 어떨까요? 어차피잔잔 몸풀때까지빈고운영위활동못할텐데요. 전 당장 급한거아니라생각하는데.글로해도좋고.영원히 대화는이어져야 한다 생각해서. 뭐^^ 정윤미 일단 만나기전에 상대방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정확히 알면 좋겠어서.. 제가 운영위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빈고획장에 대한 문제의식은 개인경험에 의한 거에요 저역시 빈집에서 1년여를 지냈는데 애기가 생기고 일반적인 그니까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등등의 몇가지 특징이 있죠 물론 모두 그런다는건 아니지만 여튼 빈집사람들과는 다른 임산부라는 신체가 되고 보니 함께 할 다른 방식이 필요 하겠단 생각이 들엇어요 누구에게나 열린 집이지만 꼭 드집안에서만 만날수 잇단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빈고가 또다른 공간과 시간에서 더 다양한 존재들과 서로만나게 할수있지 정윤미 않을까, 운영회의를 오래하면서 그런생각을 햇던것 같아요 Syami Bae 절차문제-절차문제등으로 수정해서 읽어주시길 절차문제외에도 있음 정윤미 내느낌을 최대한 전달한다는게 과격한표현이 됐네요^^; 그말에 상처받앗다면 미안해요 정윤미 급하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이미 이 얘기들이 오래된거 같아 더 곪아버릴까 걱정이되서 그랫어요 글구 난 정말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좋아서^^; 정윤미 글구 또 어쩌면 운영위원들도 각자마다 다른 생각과 표현을 하니까 얘기꺼낸 내가하고싶단 생각도 있구요..올초부터 느껴졌던 답답함들을 이음낳기전에 풀고 싶엇나바요 아님 나도 쿠우가 맘먹고 쓴겅보고 입다물기보다 얘기하기로 햇는지도..아무튼 그렇습니당 휴 정윤미 적립금 이름을 바꾼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가 요점이 맞나요? 그건 얼마든지 다시 얘기할수 있고 간단하게 풀수있는 문제가 아닐까요? 그외문제들은 뭔가요? 그게 더중요할거 같은데.. 전덕규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빈고 빈집 분리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 빈고 빈집 회계분리가 빈집 내부의 상호부조를 강화하고 보다 주체적으로 삶의 불안정에 대처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빈고에 선물되는 선물들이 빈집의 금고인 빈고로 선물된 것이고, 빈고가 더욱 확장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빈고는 빈집의 금고인 기존 성격을 벗었습니다. 따라서 빈마을의 금고인 새로이 구성될 빈집단위의 회계로 옮겨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빈집적립금이 빈고적립금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빈고나 빈집이 아무리 다양한 함의를 갖는다 할지라도 의미가 결정적으로 변하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기존의 빈고적 의미는 새로이 만들어질 빈집의 회계가 맡을 일입니다. 그것이 소수의 몇에 의해서만 결정될 무엇은 아니라는 겁니다.
Syami Bae 그리고 빈집적립금문제는 집사회의와 논의해야할사안이라고 주장에게일단얘기하겠다했고주장에게 그날 바로 전달했습니다.제가운영위원으로 참여한마지막회의때. 그런데 어떤이유에선지 빈고운영회의에서 결정되버린절차상의문제가있네요.지난 집사회의때 회계건에 대해얘기할태 기존빈고적의미에 반대하는것이아니라 주체적으로이어가겠다는 내용으로 오디의 물음에 답했던거같네요.운영위원도있었는데 이런의견이 잘 전달되지않고오해되는 것이 안타깝네요. 정윤미 아하! 이제 좀 알겠어요 ㅜㅜ
일단 빈고가 빈집금고의 성격을 벗은건 아닌거 같아요 좀더 다양한 공동체들의 금고 역할까지도 해보겠다는 방향으로 이해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그리고 빈집적립금을 빈고 적립금으로 바꾼 문제는.. 많은 얘기가 필요할거 같지만 간단히 하자면,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경제,사회,문화적 필요와 꿈을 충족하고자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운영을 위한 사업등의 경제적 활동을 하지요 잉여금을 모으는 것도 협동조합이 해야하는 일중에 하나고요 빈집적립금이란 이름으로 모인돈이 협동조합 빈고의 잉여금입니다 전엔 빈집금고여서 그명칭으로 뒀지만 지금은 그 이름이 걸맞지 않게 된거죠.. 물론 잉여금이 어떻게 모인돈이냐, 빈집에준 선물 아니냐, 라고 한다면 빈집회계가 맡아 관리하는 게 맞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일단 정확히 그돈이 어떻게 모인건지 살펴보고 문제를 제기해야겟죠. 저도아직은 정확히 잘몰라요^^; 같이 따져보죠
하지만 전다르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봐요. 설사 빈집적립금이 빈집에 선물된 돈으로만 모였다고 해도 협동조합빈고(자꾸협동조합을 강조하는건 금고라는 표현은 빈고가 해왔고, 하려는 일들과 맞지않는 표현인거금이 그래요)에게도 그 몫이 주어질수있다고 생각됩니다 빈집의 지속과 확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해왔던게 사실이니까요
글을쓰다보니 분명하게 얘기해서 정리하는것도 꼭 필요한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사실 그동안 앉은자리에서 부드럽게 혹은 대충 처리햇던게 많으니까요^^;
그방식이 중대사안이 몇몇에 의해 결정됐다는 문제 제기를 하게 한듯.. 하지만 총회에서 뽑은 결정권을 가진 운영위원들이니 그러한 문제제기는 얼마든 얘기되고 풀수있어야 겠지요!
유월 운영회의때 혹은 집사회의때 서로 볼수있음 좋겠네요. 확인하고 정리하고 또 다독일것도 있을것 같으니까용^^
정윤미 이슷얘긴 첨듣네요ㅜㅜ 공유안된이야기들이 오핼부르는가 봅니다 전덕규 예전엔 빈집금고여서 그 명칭으로 뒀다는 사실이 빈고가 빈집금고였으며, 지금은 그 성격을 벗게 된 증거입니다.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굳이 부정히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전덕규 그리고 빈고에게 수고한 몫이 주어질 수 있는것과 그 전부를 빈고에서 가져간 상태로 시작하는건 분명한 차이가 있지요. 잔잔의 것을 쿠우에게 주는것과 쿠우의 것을 잔잔에게 주는 것이 분명 다른 것 처럼요. 전덕규 이런 논쟁이 빈집 게시판에서 이뤄져야한다고 봅니다. 페북에서가 아니라 전덕규 이 논쟁이 공부집 내부에서만 공유될 논쟁은 아니니까요 전덕규 저는 그런의미에서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 한다면 그 녹취가 풀어져서 빈집 게시판에 올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평소 우리의 만남들은 너무 사유화 됐었습니다. 공적 문제도 '얼굴'보는게 좋다는 미명하에 정으로 끼리끼리로 처리한게 많은 것 같습니다 정윤미 쿠우랑나는 그차이를 다르게 생각하고잇어요 빈고가 빈집말고 다른 공동체들의 재정에 관계맺어지는게 싫은건가요? 흠
글구 나도 게시판에 답글썼는데 그뒤로 답이없어 페북에...
빈집적립금문젠 말했듯 정확히 살펴보고 결정하자는 거에요 빈고몫이 있겟다는건 제의견이고요
전덕규 싫다고 말한적 없어요. 그런 결정 가능하지만 빈고 성격 바뀐건 맞고 빈집 차원에서도 변화가 필요해서 변화가 일어나는 거라고요.. 정윤미 괜찮다면 빈집게시판에 긁어다 올릴게요저도 더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의견 듣고싶네요 전덕규 이스트나 화니짱이 동의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괜찮아요

들깨

2012.06.08 08:04:05

닿을 듯이 닿을 듯이 계속 얘기가 겉도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야기 해야겠죠.


잔잔 얘기중에


빈고가 빈집금고의 성격을 벗은건 아닌거 같아요 좀더 다양한 공동체들의 금고 역할까지도 해보겠다는 방향으로 이해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전엔 빈집금고여서 그명칭으로 뒀지만 지금은 그 이름이 걸맞지 않게 된거죠..


 빈고가 빈집말고 다른 공동체들의 재정에 관계맺어지는게 싫은건가요? 흠



이 부분들이 나는 잘 정리가 안돼요. 나는 쿠우나 이스트의 말에서 빈고가 다른 공동체들의 재정에 관계맺어지는게 싫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그건내가 객관성을 잃었기 때문인건지?


위의 글에서도 나와있듯이 빈집과 빈집금고, 협동조합빈고는 때론 따로, 때론 같이, 때론 애매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이부분에 대해 나름 설명하고 정리해보려는 노력이 쿠우의 글일지도 몰라요. 물론 그게 답은 아니겠지만.


알바때문에 자야해서 짧게 줄일게요. 

손님

2012.06.08 08:32:17

 

들깨 나는 질문한거지 결론을 도출한 게 아니에요.

그리고 내가 그 질문을 하게 된 건, 쿠우가 계속 빈고가 빈집의 금고에서 벗어났다는 걸 강조하길래

그렇다면 빈고가 빈집의 금고 외의 다른 역할을 하는 게 싫은건지,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왜냐면 나는 빈고가 빈집금고에서 벗어난게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위에서도 말했듯

빈고가 빈집금고외 다른 공동체들의 금고도 시작하게 된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들깨의 편집처럼 내 얘기만 놓고본다면 오해를 살수도 있겠죠. 쿠우의 첫번째 글부터 다시 한번 쭉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쿠우의 글(혹은 공부집의견)이 빈고확장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혹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느끼게끔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내 질문에 쿠우가 그건 아니라고 했죠. 그렇다면 빈고확장에 대해선 분명 문제삼고 있지 않다는 거네요.

그부분은 분명해진거죠?

앞으로 얘기해야할 부분은 빈집적립금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전 글에 대한 쿠우의 댓글이 달렸던데, 거기 보면 쿠우도 정확히 문제를 얘기했어요.

빈집적립금은 빈집회계가 관리하는 게 맞다고 했지요.

그 생각을 빈고운영회의와 얘기하면 될듯 한데,

또 다른 문제가 있나요?

 

-잔잔

 

 

손님

2012.06.08 17:18:26

두려움! 궁금함! 갈증! 기대! 여유로울 필요성 느낌! 스스로, 부딪힐 필요성도 느낌!   화림

 

손님

2012.06.08 20:02:35

 

음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던건...

나도 정확히 짚고 따지는 거 잘못하는데, 이제는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 풀면 좋겠다싶어서 그랬어요.

그니까...내가 마구던진 말들보다는,  꼬인 걸 풀고싶어하는는 마음에 집중해주면 고맙겠어요..ㅜㅜ

그과정에서 내가 한 말, 질문들이 누군가의 맘을 상하게 했다면 정말 미안해요.

 

근데 여기서 우리 얘기는 일단 끝난건가요? (전 계속 질문하네여...)

-ㅈㅈ

손님

2012.06.08 20:29:10

 

난 아직 묻고 싶은 게 두가지 있어요..

하나는, 계속 빈고가 빈집금고에서 벗어났다, 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도 오해가 있는 거 같아요.

빈고가 만행등 빈집외의 공동체에 대출을 하는 등의 방향을 확장하자

빈집에서 회계분리, 독립얘기가 나왔고 실행됐지요.

정확히 따지면 빈고가 벗어난 게 아니라 빈집이 주체성을 갖고자 한다며 독립을 선언한거지요.

그리고 전 이러한 방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꼬여서 등돌린 게 아니라면 오히려 좋은 방향이지요.

그렇죠? 제 생각에 문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그리고 다른 건 지금 이 얘기들이 빈집대표성을 갖고 있느냐하는 거에요.

지난번 들깨가 놀러와서 요즘 공부집에선 다른 집사람들과의 교류도 없고 인사도 잘 안하고 지낸다며

걱정했던게 생각나네요. 지금 논의도 공부집식구들하고만 하고 있는 것 같고요.

해방채, 계단집등에서도 이 논의나 생각들이 함께 얘기하고 있는 게 맞나요? 집사회의에서도 공유되고 있나요?

소수몇몇의 의견이 대표되어지는 건 어느모로보나 경계해야할 일이겠죠. 

 

-ㅈㅈ

손님

2012.06.08 22:29:18

잔잔 어느 누구도 자신이 대표로서 대의성을 가지고 말하는 것같진않아오 그건 쿠도 마찬가지고요.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은 집사회의에서 충분히 제기됐었던 거였어요. 아마 오늘 집사회의에사도 논의될것 같네요. 그때 함께 애기해보면 어떨까요? 공부집식구들은 , (이러한 단문으로 리플을 다는 게시판이나 직접대화시의)감정적인 오해를 줄이기위해, 여러가지 논의를 글로 써보기로(공부집웹진에 정리된 글로서)  어제 공부집세미나시간에 이야기가 됐어요.  ㅡ 화니짱

손님

2012.06.09 04:48:54

내가 대표성을 갖느냐고 물어봤던 건, 빈직적립금을 빈집회계가 관리하자는 의견에 대한 거였어요. 화니짱말대로

당근 저도 빈고대표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글구.. 말로 정리안되는 이야기는 글로 정리하기도 힘들다고 수유에서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 생각이지만 글은 자기 생각에 빠져 삼천포로 빠지거나 포장하게 되는 수가 있으니..횡설수설하고 서로 앉아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날리더라도 직접 보는 게 역시 좋을 거 같아요.

-ㅈㅈ

들깨

2012.06.09 01:11:03

화니짱-집사회의는 다음주!

들깨

2012.06.09 01:21:09

잔잔/ 내가 위에서 잔잔의 질문을 지적한 이유는

사람들이 뭔가 애매하다, 혼란스럽다, 분명히 하자 혹은 과정에 문제가 있다 하고 문제를 제기 했는데

그래서 결국 이 결론이 맘에 들지 않는거야? 싫은거야? 라고 묻는건 질문의 의도를 애초에 벗어나기 때문에

뭔가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는 거를 얘기하기 위해서였어요. 잔잔의 말에 감정이 상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나 스스로도 왜이리 대화가 꼬일까 하는 답답함에서 얘기한 거임. 어제까지도 보고 웃고 얘기했는데 잔잔이랑 그런식으로 감정싸움할 마음도 생각도 의도도 없음.


빈고랑 빈집이랑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어, 다른 공동체들하고도 관계맺고 이런저런 '변화'들이 있는데 그 결정이 모두가 참여하지(형식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않는 곳에서 결정되는것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같이 얘기를 해보자


-> 그래서 다른 공동체랑 관계맺는게 싫은거야? 빈집/빈고는 원래 열린곳인데 왜 싫은거야? 


이런 상황같다는 




또 내가 편집 한 부분은 잔잔 혹은 사람들 중에 빈고와 빈집에 대해서 이렇게도 말했다가 저렇게도 말했다가 하니까 나도 혼란스러워서 정리가 안돼서 설명을 부탁한 거임. 



그리고 지적한 부분도 빈집적립금을 누가 관리하자의 결론보다는 그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들에 대해서 지적한 것임. 물론 쿠우의 의견은 나왔지만 여기에 대해서 공부집의 의견이 통일 돼 있지 않음. 나 또한 다르고. 



 


얘기들이 자꾸 대표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게시판에서 글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것이고 이제 시작일지도 모르겠단 생각. 집사회의든 빈고운영회의든(나름 공식적인?) 자리들에서 얘기는 꾸준히 됐지만 자리에 따라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얘기할 수 없거나 얘기해도 소통이 안돼왔다고 느껴짐. 글 또한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없기에 우리는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얘기하고 만나야겠지요. 





손님

2012.06.09 04:46:17

들깨가 무슨말하는지 알겠어요.

그런데 나는 그렇게도 물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나한테 그 질문은

빈고에 대한 문제제기들이 분명하지 않은 채 꽤 오래전부터 붕붕(?)거리는 것 같아서

그럼 이런거냐,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은 거죠. 아무래도 급한 성질 탓이겠죠.

그런데 그 질문이 더는 다른 얘기를 할 수 없게 기분상하게 했담 미안해요.

저는 제 질문에 그게 아니다, 라는 얘길 들어서 속이 시원했는데.. 글구 요기서 얘기하면서 감정상하지 않았어요.

역시 얼굴보고 하는게 좋겠지만 그게 어렵고해서 요기에서라도 서로 애쓰고 있다는것도 아니까요.

서로를 오해하게 할 단어나문장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계속 얘기하면서 문제들을 분명히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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