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오픈한지 2주 꽉 채워가고 있는 토요일. 

빈마을 사람들끼리야 와서 신나게 놀고, 일하고, 상호작용하고 있지만

역시나 잘 모르던 동네 주민들이 가끔 들어오시면 아직까진 "그냥 가게손님"일뿐.


뭔가 주민손님이 어떤 의견을 낼 수 있게 하고, 그것이 부분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면 

좀 더 빈가게에 대해 애착과 호감을 갖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몇 번 더 자주 오면 빈집, 빈마을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맘에 내키면 빈고나 빈가게 조합원 가입도 유도해보고

"최초 비-빈마을 주민의 조합원 가입시 특별한 혜택을 드립니다!" 이런 드립도 날리고. 

쓰고 보니 정말 이런 거 준비해둘만 하겠다. 어디 이름을 쭉 게시한다던가. 


주문한 걸 내어줄때 쪼그만 귀여운 설문지를 하나 내어주고

* 구입한 것에 대한 만족도 별점 주기 + 한 줄 의견

* 추가되길 바라는 메뉴 / 상품 

* 빈가게에서 하면 좋을 것들. 예를 들어 외국어, 컴퓨터 공부, 영화/드라마 보기... (이런 걸 몇개 예시로 제시하고.)


그래서 괜찮은 의견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빈가게에 "완성"은 없겠지만 지속적인 변화는 주민에 의해 완성된다는 의미 부여..


그리고 손님이 가실때 드릴 빈가게 명함 하나 만들면 좋겠다.


더 좋은 의견과 재미난 발상, 다양한 구현 방법들이 있을텐데 함께 얘기해보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빈가게 찾아오시는 길 [1] 지음 2011.11.27 58498
공지 [빈가게]이렇게 많이 받았어요. [7] 살구 2011.11.18 62232
50 용산생협 준비 워크샵 한대요. 지음 2011.11.04 9210
49 오늘 빈가게 파튀~ 7시에 보아요 살구 2011.11.04 4469
48 탱탱이 담근 김치 조금씩 나누어요. [1] 살구 2011.11.06 10057
47 빈가게 분배파티 조촐하게 했습니다. [1] 살구 2011.11.07 4522
46 핸드드립 이벤..트...랄까? [2] 살구 2011.11.07 9733
45 빈가게 우리밀 "국수+떡볶이" 팔다 [3] file 케이트 2011.11.08 5295
44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초콜렛" 같이 만들어봐요~ [6] file 케이트 2011.11.08 15265
43 오사카 커먼즈 대학 출장강의 <Café and the Commons> @카페 별꼴! 2011년 11월 14일 월욜 저녁7시 [4] 케이트 2011.11.09 9327
42 두부 반찬 해드세요~~ 살구 2011.11.15 9823
41 착한 초콜렛 만들기 후기 [2] file 케이트 2011.11.16 9117
40 수유 별꼴에서 있었던 일 "카페 커먼즈 - 카페와 문화의 실천" [4] file 케이트 2011.11.17 10777
39 [연말에 잘놀기]빈가게 회의 21일 월요일 저녁 8시에 모여요. [2] 살구 2011.11.19 4768
38 [몸살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빈가게 방에서 해요~ [2] 살구 2011.11.20 10420
37 수화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가요? [3] 살구 2011.11.20 10510
36 화요일 가게 풍경 [1] file 케이트 2011.11.23 11261
35 추운데 앞으로 계속 추울텐데.. [3] 살구 2011.11.24 11895
34 12월 소소한 음악회는 계속 된다. 그리고 가격인하 소식 [4] 살구 2011.11.24 4812
33 대형 보온통 구입~! 오늘 같이 가요. [3] 살구 2011.11.29 1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