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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번에도 빈집에 5일정도 놀러갔었던 김지수라고 합니다.
제가 왕십리에 있는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하숙이나 자취는 어렵고, 빈집에 묵었으면 하는데 빈집분들께 괜찮은지 여쭙고 싶네요.
부모님이 아주 나가는 건 너무 걱정하시고 가끔 얼굴도 보자하여,
매일 묵는 건 아니고, 일주일에 일,월,화,수 4일은 빈집에 묵고
나머지는 집에서 부모님과 지낼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가본 바로는 하루하루 숙박이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4일치씩 숙박금을 부담하여 빈집에 묵을 수 있을까 여쭙니다.
교통편이나 위치를 고려하여 공부집에서 묵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보시고 의견나누셔서 말씀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공부집 쿠우입니다.
공부집에서는 지금 8명이 장기투숙을 하고 있고, 다음달부터 10명의 장기투숙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집 회의에서 10명 이상의 장기투숙자는 받지 않기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게시물을 보고 집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먼저 인원의 이유로 공부집에서 머무는 것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빈집은 숙박업소는 아닙니다. 저희가 행하는 환대가 숙박업소의 서비스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숙박비를 내시고 '일월화수' 만 머무는 방식으로 몇달간을 같이 지내야 한다면, 빈집이라는 곳에서 사람들과 관계맺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단지 통학의 문제라면 다른 공간을 찾는게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