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벵뚜

조회 수 2550 추천 수 0 2010.10.12 16: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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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잤더니 일찍 깼네.

어두운 5시

후두둑 비가 좀 내렸고

커피를 두잔 마시고

담배를 두대 피고

밥을 짓고있네.


안장대가 부러져 자전거는 못타고.

모처럼 바퀴를 비누로 닦았네.

7파운드짜리 라파 몽벵뚜비누는 못쓰고

옆집 욕실의 붉은 빨래비누만 축냈네.


똥눌때 나는 책을 본다네

요즘은 앞집에서 말없이 빌려온

뉴레프트리뷰를 보고있네.

데이빗 하비의 도시에 대한 귄리는 볼만했네.


커피를 한잔 더 올렸네.

조금 추운 아침일세











손님

2010.10.12 17:54:18

데이빗 하비는 미국 우파의 중심인물이라고 알고 있는데, 대가는 대가라고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닦으실 때도 소중한 자전거, 좋은 비누를 사용하려 하시는군요.

아침 5시의 공기가 쌀쌀하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은 고독의 느낌이었겠습니다. -우마-

손님

2010.10.13 09:38:58

동명이인이 있나? 내가 아는 하비는 완전 좌파 맑스주의자인데... ㅎㅎ

손님

2010.10.25 03:38:39

손님

2010.10.13 06:58:00

일어나자마자 시작된 당신의 수다이야기가 빠진 이 이야기는 참으로 가증스럽군요. :-)  _곤뇽

덕산

2010.10.13 09:19:17

후훗 ㄲㄲ

살구

2010.10.13 22:46:11

마을잔치 때... 이발사와 함께하는 [도시에 대한 권리]  강독회 합시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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