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빈게시판, 해방게시판 - 그냥 살면 안되는걸까?

글 수 2,260

그냥 살면 안되는걸까?

조회 수 2056 추천 수 0 2011.04.28 02:20:16

손님 https://binzib.bingobank.org/xe/free/54408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448.html

차마 버릴 수 없는 녹색의 꿈 [2011.04.25 제857호]

[2011 만인보]
출판사 편집장 접고 귀농한 지 15년 된 농부 김맹수씨
산중에서 홀로 나무 심으며 사는 한 생태주의자의 봄날

오랫만에 피곤한 몸으로 침대에 퍼져 누워 읽는 한겨레21기사.

늘상 받는 질문, 혹은 고민,

산다는건 도대체 어떤 동사일까?

고상한 철학이나 의지 없이, 그냥 자연상태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개인의 경제학적 비용은 얼마일까? 그런 삶은 어떻게 구성되는걸까? 하는

느리게, 경쟁하지 않고, 소비하지 않고 살기위해서는 뭐가 필요한걸까? 얼마나 준비가 필요한걸까?

얼마나 많은 고민이 전제되어야 하나. 어쩌면 바보나 똘아이, 고집쟁이를 자처해야 하는걸까?

http://h21.hani.co.kr/arti/reader/together/29426.html

죽느냐 돕느냐 [2011.04.25 제857호]

살기위해서는 경쟁해야할까? 아니면 협력해야할까?

협력하기 위해서는 어디까지 얼마나 협력해야할까? 누군가 손해보거나 착취되지는 않을까?

협력에는 신뢰가 전제인가. 신뢰의 전제가 협력일까?

무튼, 날은 춥다 쌀쌀하다. 또 견딜만하다 비도 오다. 하는 4월의 봄날

나는 이런 고민을 언제부터 왜 하게 된걸까?

이런 고민들의 상상력에 곁가지치는 상상력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성석제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s://binzib.bingobank.org/xe/54408/7ba/trackback

수정 삭제

손님

2011.04.28 09:51:26

'그냥'에 방점이 찍힌다면.. 무슨 의미가 되나요. 그냥 별 고민 없이 살자는 것인지???

누군가 했던 말이 떠올라요. 고민하고 변화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퇴보하고 후퇴한다고.

좀 피곤하고 지난한 일이겠지만. 고민하고 좀더 노력하고 그러고 살아요. 우리.

그게 재미나고 즐겁고 그러면 더더욱 좋겠죠.

빈집. 결코 비어있지 않아요. 결코 누구나 올 수 있지 않아요.

함께 살기보다 싼 맛에 살기 위해 오는 사람 별로 반갑지 않아요.

적어도 저는 그래요.

우마

2011.05.06 17:28:56

'녹색의 꿈' 기사 읽고. 생태주의. 도시와 경쟁/달리는 열차에서 뛰어 내리기.

언젠가 '빈집은 도시에 남아있다는게 가치다' 류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시골은 존재하는가? 라는 물음을 묻던 친구의 말도..

최백호, 봄날은 간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youtube_gdata_player&v=gYfRkCJGTC0

우마

2011.05.06 17:50:03

'죽느냐 돕느냐' 읽고. 경쟁, 그리고 협력.
공유지의 비극.
같이 식비잡비를 모은다. 말하자면 1/n이다. 각자에게 자신이
먹는만큼 사용한만큼 내라고 하면, 컴퓨터의 전원도 잘끄고, 샤워때
수도도 잘 잠글것이다. 1/n, 내가 사용한 양에 비해 덜 내도 된다는 자기기만 그리고 이기심.
결국 총사용량을 높게 한다.
아랫집 수도사용량 격증 건도, 반찬이 반나절을 못 가 사라지는 것도, 컴을 보다
전원을 끄지않고 잠이 드는 것도 모두 마찬가지다.
모여 살기의 시너지와 공유지의 비극. 우리는 어느 길을 걷고 있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77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4
폭력은 잊혀질 수 있는가 - 우리 안에 이미 자리 잡은 폭력 [1] 손님 2015-06-22 조회 수 2053
풀 예찬 아름다운 2013-03-15 조회 수 2055
<나의 일상과 마을을 잇는 마을인문학> 손님 2014-10-16 조회 수 2055
대책위 설명회 참고자료 3 손님 2016-02-13 조회 수 2055
그냥 살면 안되는걸까? [3] 손님 2011-04-28 조회 수 2056
공감유랑 축제 사사 김냉 예인 다솜 [2] 사사 2011-12-05 조회 수 2058
회의체와의 이야기모임이 끝났습니다. 11월 22일 5시에 마을사람들과 2014년 겨울 사건에 관한 논의를 하려 합니다. 손님 2015-11-13 조회 수 2060
신화마을 네트워크 사업단에서 한울님을 모십니다. 산하 2010-09-07 조회 수 2061
11월 18일 (월) 조촐한 저녁식사&놀이 해요. [1] 들깨 2013-11-15 조회 수 2062
빈다마스 4월 운영보고 [6] 우마 2011-05-06 조회 수 2062
배추 심을 계절이 돌아왔어요. [5] 지음 2012-08-31 조회 수 2063
2016 상반기 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손님 2016-02-06 조회 수 2063
뒤늦은 공유, 혼양의 추모공연 손님 2016-02-12 조회 수 2064
이번에는 단식수행...아이고 배고파라. [2] 손님 2010-09-07 조회 수 2065
미나에게_제1회 한국신인그림책작가전(12/10~31) 나루 2011-12-08 조회 수 2065
7월 29일 집사회의에서 발표한 글 [1] 탱탱 2012-08-14 조회 수 2066
청년유니온 웹진. [6] 덕산 2010-07-14 조회 수 2068
8/8 수요일 점심 12시에 사회적경제연구자들이 오신답니다. [5] 지음 2012-08-06 조회 수 2068
옆집 손님방 10월 7일 일요일 2시부터 사용! 몽애 2010-10-09 조회 수 2069
미팅해보셨습니까? 손님 2010-11-17 조회 수 206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