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니가 동네냥이들한테 당해서 옆구리쪽을 꼬맸습니다.
지난번 고환쪽 부상 사건 이후 두번째입니다.
동글이도 슬슬 동네 냥이들이 꼬이고 있습니다.
동글이에겐 러니도 다치고 요새 길냥이들이 꼬여 외출금지령(문 안 열어줌)이 내려졌습니다.
저는 낮이면 괜찮겠지 해서 잠시 나갔다가 오라고 문을 열어주었는데, 연애인것 같지는 않은게,
어젠 꽤나 흥분하며 이빨을 드러내고 캭캭 거리고 우당탕 소리가 났습니다. 진정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냥이들이 바깥을 좋아하고, 나가고 싶어합니다. 햇살 아래 일광욕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공산당에서 자유롭게 출입하라고 모기창에 출입구를 만들어주고, 작은집에서도 간간히 문을 열어줍니다.
냥이들에게 바깥으로 안나가게 해 위험을 줄이고 일광욕 등 만족을 줄 수 있는 옥상을 가진 집이라면 단연 아랫집 입니다.
게스트하우스와 생산 기능 향상을 위해 냥이들이 다른 집들로 왔습니다만..

아픈 러니 병문안 부탁 드리고, 냥이들의 거취 문제도 한 번..


우마

2011.09.07 22:02:21

러니 수술 비용 어떻게 처리했나요??

손님

2011.09.08 00:41:18

러니 아니고. 멍니 입니다. 아마 싸운것은 아니고 철조망 같은 곳에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다가 찢어 진것 같아요.

러니는 다친 이후, 한마리의 온순한 강아지가 되어 부르면 달려오고  동행 하는 사람 없이는 집 밖 멀리 나가진 않습니다.

멍니는 현재 꼬깔을 쓰고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상태 입니다.외출을 못해서 좀 우울할듯 .

그러나 늘 그랬듯이 뭐든지 잘먹긴 합니다.

쓴 약마저도...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토요일 실밥을 풀 예정입니다. 비축해둔 에너지가 많아서인지 덧나지않고 잘아물고 있답니다.

급  병원에 다녀온거라 공부집 카드에 있는 돈을 인출 한 것으로 알아요. 총진료비 15만원

그리고 예전에 러니 고환꼬멘것은  개인돈으로 6만원 지출 했었습니다.

총 21만원인데 요것을 어떻게 처리하믄 좋을까요?

석류가 병원과 동네 고양이 할머니에게 고양이 아빠로 알려지게 됨.

-이스트

 

우마

2011.09.08 00:51:50

아, 멍니였군요.. 약도 잘 먹는다니, 다행입니다.. 멍니도 얌전해질까요? 냥이 아빠 석류, 든든하네요. ^^
치료비는 예전에는 모금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빈고에서 지출로 처리하는 방식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손님

2011.09.09 08:00:02

만날 아프고 속 썩이는 고양이들의 아빠라서 동네 할머니와 병원에서 석류를 측은하게 여기겠어요. ㅠ_ㅠ 그래도 아빠는 너희가 있어 기쁘단다.. 뭐 이런 대사를 읊조리며 잔잔한 미소를 한 조각-_-머금은 훈훈한 석류 모습이 떠오르는 건 왜인지.. 아무튼 수고가 많으십니다. 공부집 식구들도 다치고 낫느라 애쓰는 고양이들도, 고양이아빠 석류도! _연두

손님

2011.09.08 01:44:11

멍니 챙겨 시간맞춰 약먹이고 때맞춰 병원다니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석류와 체, 이스트, 잔잔이 많이 수고해 주고 있어요.

특히 석류는 정말 애 많이 쓰고 있음!

지각생

2011.09.08 03:57:15

멍니 돌보느라 애써줘서 고마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3108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722
940 장투문의합니다~~ [5] 어린아이 2011-09-11 4826
939 빈농 배추 모종 심기. file [4] 우마 2011-09-09 5146
938 농사동아리발대식. [18] 연두 2011-09-09 6305
937 [9월캔들나이트] 지구를 구하는 발명가를 만나세요! file [3] 케이트 2011-09-09 4783
» 러니의 수술, 동글이의 연애(?) [6] 우마 2011-09-07 5397
935 추석 자전거++ 여행 번개! [9] 지각생 2011-09-07 6936
934 제국의 억압, 여성과 노동이 새겨진 옷 [2] 사이 2011-09-06 5414
933 이소선 어머니 소천 [6] 사이 2011-09-06 5753
932 9/7(수) 두물머리 항소심에 방청초대를 합니다. 손님 2011-09-06 6120
931 빈가게 회의 - 이슷트 손님 2011-09-06 4024
930 소윤 [폰으로 게시판을...] 댓글 우마 2011-09-04 3872
929 폰으로 게시판볼려니까요ㅡ 손님 2011-09-03 4422
928 빈다마스 8월 운영보고 손님 2011-09-03 5259
927 ㅜㅠ [2] 우마 2011-09-02 3965
926 '카페, 텃밭을 꿈꾸다' 슬로카페토크에 초대합니다 file 케이트 2011-09-01 5160
925 지각생 게시에 댓글이 안 돼서 게시로 씀. (댓글 기능이 망가졌다고 고치라는 경고창이 뜸) [1] 연두 2011-09-01 4736
924 추석선물, 강정마을산 생필품은 어떠한가? file 지선 2011-09-01 4398
923 알림) 스팸때문에 오늘 하루동안의 글이 날라갔습니다 지각생 2011-09-01 4332
922 단기투숙문의합니다. 쑥2 2011-08-31 3924
921 잠시 외출 손님 2011-08-30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