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_0825

조회 수 3321 추천 수 0 2011.08.26 03:22:35
동글이 사료가 떨어져서 오랜만에 공부집에 갔습니다. 예전엔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소식들도 듣고 전하고 했는데 다리 다친 이후로는 요샌 방콕이네요.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는 아랫집에서 8월초부터는 앞집에서..^^ 요새 빈마을의 소식통이라면, 공부집에서 아랫집에 지원 온 오디와 낭만집에서 아랫집에 자주 놀러오는 연두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요샌 정말이지 저만 몰랐던 일들이 많다니까요. ㅎㅎ

공부집 올라가는 길에 러니 멍니가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더군요. 동글이가 완전 눈에 띄게 커진 것에 비해선, 러니 멍니는 전해들은 이야기와는 달리 그렇게 컸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암튼 두 녀석 다 반갑더라구요. 안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점심을 먹으러 온 석류가 점심을 먹고 설거지 중이었습니다. 공부집 다른 친구들은 출근했거나 숨이 한턱 낸다고 해서 나갔다고 하더군요. 사료를 가져간 통에 담고 석류가 식사를 권해서 냉큼 ㅎㅎㅎ 숨이 반찬 당번이라던데 맛있는 반찬이 많더라구요. 오징어덮밥용 오징어볶음, 알타리김치, 오징어채..^^ 달걀 후라이도 하나 해먹었어요. 고맙게 잘 먹었어요~ㅎㅎㅎ

내일 청주 공룡의 보선군이 온다고 하더군요. 친구도 만나고 지각생네 노원 IT 센터도 가보고 저녁엔 참여연대에서 하는 무슨 공동체 공의회?? 던가 뭔가에 참석하고 빈가게 다큐 상영도 참석하고 빈집에서 쉬고 내려간다고 하더라구요. 앞집이 좋을지 아랫집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조금이라도 안면이 있는 우마, 지각생이 있는 앞집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깜찍이한테 들은 좋은 소식. 깜찍이가 주중 일을 구했대요. 그래서 9월엔 평일 강의를 뛰게 된다는군요. 기존에 해왔던 주말 강의는 끝내고, 시립대 학생들 기사시험반 강의, 강남에서 주중 일을 구하러 오늘 면접 봤는데 잘 됐다고..^^

이번 일요일 남산 소풍보다는 김장 배추를 위한 팔당 다녀오자는 의견이 강세네요. 다른 선약이 있거나 근무라 가지 못하는 친구들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장배추를 심어야 할 시기이기도 하고. 회의는 다녀와서 하자는데.. 체력이 될지. 공부집은 전날 자전거 여행 계획도 있던데.. 뭐 여러가지 힘들 수 있는 여건이지만, 힘을 모아봅시다~^^

연두

2011.08.26 03:26:11

음, 팔당 배추밭은 일단 갈 수 있는 인원 체크가 먼저인 것 같음. 밭 만드는 일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거라니까 이번만 어떻게 잘 해 두면 앞으로는 쉬엄쉬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 ㅎㅎㅎ

손님

2011.08.27 01:22:54

그럼 팔당은 일욜에 가는 건가요? 궁금...

슈아-

우마

2011.08.27 02:32:56

비오니까 내일 갔다가 광화문에서 빈고 회의하고 희망버스 하자고들 얘기하고 있음.. 무서운 사람들...;; ㅎㅎ

연두

2011.08.27 09:07:40

음 근데 팔당에 밭을 어디에 일궈야 할지, 밭 일굴 때 필요한 갈쿠리를 어디서 빌릴 수 있을지, 배추를 어떤 간격으로 어떻게 심어야 옳은지, 이런 건 팔당 친구들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연락이 아직 잘 안 돼서(;;;; 우리도 일정이 급하게 잡힌 거고 그쪽도 밭일 하고 있어서 바로바로 전화가 어렵고) 그래서 내일 가는 건을 추진해 보긴 했지만 실패! ㅎㅎㅎ 심지어 내일 밭일하러 갈 수 있는 건 단 2명! 아무래도 일요일에 비가 오지 않기를, 정한수 떠 놓고 기도 해야 할듯요. 비 오면 무조건 몇 명이 됐든 월요일부터 해야 할 것 같애용.(내가 본 일기예보는 비 안 온다 했음) 암튼 희망버스는 가고 싶고, 빈고 회의는 그래서 가능하면 광화문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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