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2.0 의 2개월 계획에 앞서 마지막 손님이 된 것을 복이라 생각합니다.

 

온배움터가 개학을 하고 물(학생)들의 수업을 배움지원금이라는 제도를 통해

서울에서 3강좌 정도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왕에 서울에서 몇일을 생활해야한다면

온배움터와 비슷한 환경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선배님들이나 빈집장투분들을 통해 알게된 정보가 있었기에 빈집을 떠올렸고

거기에 사는 젊은이들과 교류도 하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을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살펴 볼겸 3일간 단기 투숙을 하며 관찰자가 되어 나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빈집도 대안적 공간을 생각하다보니 삐걱 거리는 방식은 예외없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빈집2.0에 관해서는 아랫집 위주로 조금 듣게 되었습니다만 정확히는 몰라도 이해도 되고 그런 갈등에

무뎌진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온배움터에서 다른 물들이 공동체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할때

이해는 했지만 공감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려움이 해결이 되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기에 공동체의 어려움은 표면화된 일부분이고 근본적 문제는

자신들에게 있을 확률이 높거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논의되는 내용은 더 큰 문제를 가리기 위해

작용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빈집2.0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모르나 어떤 목적을 위한 물러서기를 할 때 도약을 위한 구부림인지

아니면 방향을 돌리는 것인지 자기 내지 공동적 합리화를 떠나 냉정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빈집 구성원들간의 삐걱거림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동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님들을 느꼈기에

규모는 적어지더라도 지금 까지 이어온 빈집의 맥이 그 분들이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연결될 것이라 긍정합니다.

 

 또 어려움 속에 가려진 보물들 즉 , 지금 까지 무수히 지나간 사람들이 남겨놓거나 지켜가고 있는

 생활규칙과 방식에 박수를 보냅니다. 친근감이 가는 것들이 많아 온배움터 속 제 생활이 계속 생각 났습니다.

도시형 대안공간으로서 빈집은 온배움터를 거쳐 도시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도

귀감이 될 부분이 있어 많이 소개하고 참여하고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님들이 주로 올것 같은 주말은 따로 예약하지 않고 비었을 때만 이용하되 금요일과 월요일은 매주 예약하여

빈집을 이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은  수벽치기(전통무예) 다스림을

주 1~2회 아침모임 정도의 개념으로 몸을 풀고 나누는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세미나와 토론회 참석은

늦은 밤이나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어려워 보이는게 아쉽긴 합니다.

 

 그럼 옆집 손님방 3.5금요일, 8월요일 이용을 신청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자연인 용마-


손님

2010.03.05 09:55:38

용마 반가워요. 저는 달군이에요. 지난번에는 별로 이야기를 못했네요. ^^
옆집에 손님방을 두고 손님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신청"이나 "예약"이라는 말이 낯설기는하네요.

지금 옆집에는 방하나에 이층침대 2개 손님방에 퀸사이즈 침대 하나 그리고 바닥에서 한명 정도 더 잘수있는 공간 그리고 마루가 있어요. 지금 노디라는 친구가 잠시 묵어가고 있구요. 그렇게 붐비고 있지 않으니 내일 와보면 잘 조정해서 잘수있을거 같아요. 다른 날들의 문제도 같이 야이기를 하면 될거 같구요.

빨리 뭔가 손님들이 방을 이용하는데 적절한 원칙같은게 생기면 좋을거 같은데 일단은 많이 이용해보면서 방법을 찾아야 할듯. 암튼 내일 오시려거든 오세요. 제 연락처가 혹시 필요하시면 단에게 물어보세요 ^^; (온라인에 공개하기가 그래서)

손님

2010.03.05 20:00:14

용마님 반가워요 저는 승욱 기억하실려나? 암튼 오늘 오는 것이군요? 오늘 낮/저녁 때 집에 사람이 있을려나 모르겠네 암튼 밤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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