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고 펀드 매니져(공동체금고지기 활동가) 를 양성 합시다.....^^




아래는 요즘 <두물머리 공부> 모임에서 읽고  있는 책 중  일부 발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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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그 아름다운 구상  - 에드가 파넬 /그물코


70p~ 71p


상호성에 마탕을 둔 협동조합적사업체(이하 협동조합)들에서 사업체의 목적은 이윤을 내는 것이 아니다.


협동조합에서 사업체의 목적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시장에 개입하여 안정된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것은 영리 기업의 이윤추구 동기를 대신한다. '이윤'이라는 용어를 소비자협동조합이나 지역사회

협동조합에서 사용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이윤'이라는 것 모두가 조합원들과 거래해서 생기는 것으로,  상호 거래(조합원과 하는 거래)에서

이윤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당신이 당신 자신으로부터 이윤을 만들어낼 수는 없지 않는가.-


이윤을 내는 문제는 세무 당국 때문에 혼란스러워지는데, 그들은 단지 세금을 매기고자 상호 거래로부터

발생한 잉여를 '이윤'이라 분류하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에서 잉여는 모든 운영비용과 조직의 위기관리 예비금 그리고 조직의 목적을 위한 투자금을 빼고

남은 것들이다.


잉여는 투자(금액)와 관련해서가 아니라, 잉여를 내는데 조합원이 참여한 정도에 따라 조합원에게 분배

될 수 있다.


잉여의 일부는 협동조합이 활동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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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주살림협동조합 빈고는   3명이상의 정 조합원을 계약자로 하는   <공동체공간보증금 대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위 발췌문을 인용하여 표현 하자면..,


조합원 상호 거래에서 발생하는  잉여인 빈고 이자(공동체공간분담금)를 조합원이 참여한 정도에 따라 

어떻게 다시 재분배하는가? 는 빈고의 정체성 혹은 사업목적을 판별하는 중요한 지표 로 여겨질수 있습니다.


2012년 빈고 결산 보고(초안)에 따르면, 빈고는 현재 대략 1억 미만(9095만원)의 출자금을 확보(차입금 제외) 하고 있고, 

최대 출자자 7명의 출자비율이 전체 출자금 대비 60%를 상회 하고 있습니다.( 최대 출자자 12명의 출자금 합은 80%)


이를 통해 확인 된 바로서, 빈고의 공간계약당사자인 조합원들의 출자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빈고의 재정안정성의 취약점으로 나타나고 있기에  빈고 조합원들의 매월 적금식 소액출자 하기!!는

빈고의 2013년 단기 사업목표 일뿐만 아니라  우주생활협동조합 빈고의 지속 가능성 즉, 빈고의 자체 소멸!을 

방지 하는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빈고 연락책인 제가 제안 드리는 것은,


공간보증금 대출로 발생한  공동체공간분담금의  이자비율을  현행 년 6%에서 년 12%로 일괄 상향 조정하고..

그렇게  확보한  '잉여'를  조합원이 참여한 정도에 따라 재분배하는 시스템으로서..

지난글에., 공동체 계정(금고)과  '공동체 기금'  조성을 언급 드린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월 빈고이자를 대출금  대비 1천만원 당 월 5만원에서 월 10만으로 올려내는 것뿐!! 이므로..,  


이 부담을  각 공동체 공간의 구성원이자 빈집장투 이며 빈고계약자인 조합원님들에게  어찌 동의를 구할 것인가?

라는 질문의 연속성으로  지금 이 글을 작성 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좀더 자세히  빈고 공동체 공간분담금의  사용 목적을  세분화 하자면..


1.빈고 조합원 출자 지지금 ( 3%)

2.빈고 운영금                ( 3%)

3.공동체 금고                ( 3%)

4.공동체 기금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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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공간 분담금         (12%)


으로 나눠질 수 있겠습니다.(계획 초안)



1. 빈고 조합원 출자 지지금


빈고는 <출자지지금> 으로서 출자금대비 년 3%를  매월(3%/12)적립 하고 있으며 2012년 말 현재 631만원 이 적립 되었습니다.


빈고 조합원으로서 매월 일정금액 이상 출자한다는 것의 의미는  조합원의 의무이며 권리 입니다..


빈고 취지에 동감하는 조합원들의 적극적 의사 표현인 조합 출자를 통해 공동체 공간 의 재정안정성을 확보하고


조합원 간의 상호부조 와 협동사회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에 환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자 지지금은 조합원 신분을 유지 하는 동안에는 출금 할 수 없으며 조합 탈퇴시에 반환 됩니다..^^



2. 빈고 운영금


빈고 운영금은  빈고 의 목적사업을 추진 하기 위한  운영비용으로 쓰여질 수 있지만  현재 거의 지출된 것이 없다

시피 하며..^^  전년도 빈고 운영금의 30%는  빈고 적립금으로, 10%는 지구분담금(지역사회환원)으로 적립 및 재투자 됩니다.


2012년 말 현재 빈고 운영금(사업비,적립금,지구분담금 및 차입금 이자 등) 으로 지출된  금액을 제 한 빈고 잉여금은 121만원 입니다.



3. 공동체 계정(금고)


빈집은 서울 도심에서 청년주거의 빈곤함!을 함께 어울려 살아 감!!으로 서로 의지하며 도움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2013년 현재 빈집은 여러 형태로 분화 되었고 주거 공간 뿐만 아니라 빈고의 조합원이면 누구나 공동체 공간을 확보 하여 

해방촌 마을로! 지역으로! 또다른 협동사회의 구축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개 공동체 공간은 <게스츠 하우스 빈집> 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장기적인 계약상황을 유지 하기 어렵고

다만 그것은., 불안정한 요소일뿐만 이 아니라 빈집 이 계속 새롭게 유지/ 발전/변모/진화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빈집의 손님은 언제나 찾아 올 수 있고  또한 언제나 떠날 수 있지만.. 그 빈집의 재정적 안정성을 위한 <빈고의 

설립!> 처럼 각개 공동체 공간의 출현과 유지의 지속성을 담보해  내기위해  <개별 금고>의 필요성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직 논의가 구체화 되지는 못하였지만 공동체 금고는 공동체 계정의 활성화로써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즉, 개별 조합원 뿐만 아니라 공동체공간 이름이 곧  조합원 중 하나의 항목(계정) 입니다.


빈고대출보증금 대비 년 3%의 돈을  더 걷는 것이 일면 비용의 증가!로 비쳐 질 수 있겠으나..개별 빈집(공동체 공간)이 

사라지더라도 개별 금고는 존속하여 다음 공간의 확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공동체 계정은 개별 조합원의 탈퇴 혹은

공간 계약자의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공동체 공간의 지속 가능성을 이루어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공동체 기금



이글 제목으로 빈고 펀드 매니져 라고  표현 해 보았습니다만...^^


공동체 공간의 확보를 위한 활동가들의 연합체 이자  대안금융을 공부하고 협동사회의 밑거름이 될 인재들의 집단!으로서


공동체 기금 운영위 를 제안 합니다.


또한 이 모임 주체 들간의 상호부조와 연대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살리며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기를 그려 봅니다...!!





2013년 1월 29일 


우주 살림협동 조합 빈고 


연락책  산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