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이 짓는 거라는 걸 실감하는 요즘. 반신반의하면서도 맨날 네이버 날씨를 보고 또 봅니다.
자전거메신저도 그렇고 농사도 그렇고 참,,, 날씨에 민감해요. +_+


이번주는 내내 맑을 거라더니 어제 비가 조금 내렸어요.
다행히 오늘은 날이 맑아 밭이 좀 말랐을 것 같아요. 내일도 해가 쨍쨍 했으면.
원래 토요일에 트랙터로 로타리를 치고 길 낸 후 밭갈기를 일요일에 할랬는데,
밭을 최대한 말리기 위해 일요일 오전에 로타리를 치고 오후에 밭갈기를 하려고 해요.
토요일엔 퇴비를 사서(한포에 3,000원*50포) 빈농식구들이 밭에 뿌려 놓을 거에요. (가늘농사부터는 퇴비를 만들어 쓰리라..!!)

 

운좋게 이웃 밭 분에게서 삽 세자루를 선물 받아 현재 빈농집에는 삽 여섯자루가 있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에 챙길 수 있는 삽이 있으면 챙겨서, 아님 그냥 오세요.
참, 호미가 두 개 뿐이라 누군가 호미를 선물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 참고만 해주세요. ㅎ

 

아무튼 그래서 내일 모레 3월 28일 일요일에 빈농사 첫삽을 뜹니다. 점심먹고 한두시쯤 빈농집으로 와서 함께 움직여요.
밭 만들어놓고 저녁 간단히 해먹고 옆집으로 빈마을회의가면 될 듯.
그럼 일요일에 만나나요? 만날 사람은 만나리라 믿으며. 이만 총총. 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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