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4월 빈마을잔치가 열렸습니다. 


모처럼 마을회의 형식.

빈집 테마 정하기와 투숙객 재배치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안고.


5시에 모이자고 했더니 역시나 6시부터 모이고, 저녁 식사하고 나니 7시

집별 신문 만들기로 마을잔치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지난달 마을잔치에 정한 마니또 놀이, 한 달간 어떻게 서로 도와줬는지 보니 역시 오글거리면서도 재밌더군요. 

한번 더 해도 좋겠지만 당장은 말고 나중에 다시 하는 걸로. 

마니또 놀이 결과는 여기서 => http://binzib.net/xe/?document_srl=54265#4 (지난 마니또 게임 결과랄까??? - 살구)


그리고 지음과 켄짱이 야심차게 준비한 "빈화폐" 놀이가 제안됐습니다. 

빈화폐놀이.png


대안화폐 "빈"은 빈마을에서 오래전부터 얘기되오던 것이죠. 이번에는 부담없이 게임처럼 대안화폐를 사용해보자는 취지로 제안됐습니다. 켄짱이 멋지게 화폐를 제작해왔어요. 삼천빈과 천빈, 그리고 백지수표 이 세가지를 마음껏 활용해서 서로 주고 받아봅시다. 화폐 뒷면에 누가 누구에게 주는지 써서 건네주면 됩니다. 

"빈"에 대한 내용은 여기서 => http://binzib.net/xe/?document_srl=54167#0 ("켄짱조폐공사...동글임당... 복돌대왕... 빈화폐")



2부 : 빈집 테마 정하기 & 투숙객 재배치


집사회의를 통해 제안된 방식인 "가상의 새집 포함 4개의 빈집 테마 정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집별로 다른 어떤 테마가 명시적으로 정해진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빈집 확장 형태에서는 처음 있는 것이라 우려되는 점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실제로 살면서 어떻게 만들어가는가 하는 것이겠죠. 빈집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기본 취지는 마을 차원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가 살고 싶은 빈집" 테마 제안 : 각자 1개 이상의 테마를 포스트잇에 적어 한데 모았습니다. 

집테마정하기.JPG

바깥테마.JPG

어떤테마들이.JPG


이렇게 정한 테마를 분류해보니 7개의 후보군이 만들어졌습니다. 

1) 공부하는 집

2) 실험하고, 생산하는 집

3) 감성의 집

4) 환경, 평화의 집

5) 게스트하우스

6) 요리, 건강의 집

7) .. 하나가 뭐였는지 벌써 기억이 안나네 (탈락됐거든요 빠른 기억 소거 -_-)


이 테마 중 4개를 고릅니다. 4월 말까지 두 집이 없어지고, 다시 한 집을 구해 네 집으로 당분간 빈마을이 구성될 것으로 봤습니다. 

각자 스티커로 3개의 테마를 선정하는 투표 결과

공부하는 집, 실험/생산하는 집, 감성의 집, 환경/평화의 집 이렇게 네 가지가 선정됐어요. 

아랫집의 세 방과 마루에 각각 테마별 모둠을 만들어서, 그 집이 과연 어떤 모습이 될지 따로 논의해봤습니다. 


그리고 논의 결과를 다시 마루에 모여 서로 공유했습니다. 

테마빈집발표.png


모둠 논의 결과, * 현실적 운영 가능성이 낮은 "감성의 집" 테마가 보류되고, 환경/평화의 집이 건강 테마를 부분 흡수해서 하나의 테마빈집이 되었습니다. 

* 공부하는 집과 실험/생산의 집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좋은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 보류된 테마 대신에 진행자의 제안으로 "게스트하우스"가 테마로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빈마을의 첫번째 테마 실험은 - "공부하는 집", "생산하는 집", "환경/평화의 집", "게스트하우스"로 진행됩니다. 


테마가정해졌다.JPG


이어서 각 테마를 어느 집에 입힐지, 누가 그 테마 빈집에 살 지를 얘기해야 할 차례입니다..만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다 마무리짓지는 못하고 우선 술을 마시며 각자 생각해본 후 "나는 어떤 테마 빈집에 살고 싶은지" 1차 지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랫집 창문에는 아마 지금도 4개의 빈집 테마가 붙어 있을텐데요. 그 중 원하는 테마 옆에 자신의 이름을 포스트잇에 써 붙이면 됩니다. 


이후 후속조치는 집사회의를 통해 좋은 방안을 강구해서 진행해야겠습니다. 

우선 저 4개의 테마는 정해진 것이니 그 집이 실제로 어떤 모습이 될지, 구체적으로 계속 얘기하면서 함께 현실로 만들면 좋겠네요. 아직 1지망을 밝히지 않은 분들은 아랫집에 들러 직접 혹은 다른 분들께 부탁해서 테마를 선택해주시기 바래요. 


테마빈집_선택.JPG

긴 시간 동안 마을잔치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곧 열릴 집사회의에 각 집의 집사님을 비롯,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함께 재배치 논의를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지각생

2011.04.29 01:13:56

아, 각 테마별 모둠 논의 결과를 모둠별로 아무나 요약해서 게시판에 올려주시길 

손님

2012.05.15 01:22:06


Le nom de marque Lunettes Armani de soleil ed hardy moteur a commencé en Italie pour être un créateur de jeans. Ses principaux styles de pointe et de Lunettes Rayban  pour la qualité en a fait un succès immédiat à la population je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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