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골집 니컬라네 와 있습니다. 일단, 니컬라랑 둘이 내려왔구요. 호연씨랑 리연은 아직 서울 처가에 있습니다.

사실 무주 산골집이 겨울엔 무지 추운데, 이번에 공사를 해서 화목보일러를 큰 걸 놓았더군요. 나무도 많구요.

오늘 잔가지 주워다가 불 때웠습니다. 구들에도 불 피우고요. 저녁 먹고 잠시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아주 따뜻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온기가 느껴집니다. ㅎㅎ

겨울에도 좋고, 나중에 날 따뜻해지면 산골집 놀러오세요. 남부터미널에서 무주안성 가는 버스 타시면 안성터미널에서

들어오는 버스가 있고, 니컬라에게 연락을 해도 되요. 저는 몇 번 왔더니 터미널에서 걸어서도 올 수 있어요. 단, 좀 시간이

걸리죠. ㅎㅎ

암튼, 산골집도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뱀발) 하늘집 소식 올리려고 하는데, 핸드폰 연결이 잘 안되서 사진이 안 받아지네요. 새로 사서 설치한 난로 사진 올리고

싶은데. ^^


지각생

2010.12.07 23:42:45

거기 사진 좀 올려주구랴!

우마

2010.12.08 06:33:42

올리려고 해도 와이파이도 안잡히고 USB라인도 없고, 칩 리더기도 없어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다가 서울에서 올려야 할 것 같아요.

 

별이 참 많이 보입디다. 춥기도 하구요. 오늘은 동향면 장터에 가서 돈이 중심이 되는 경제 말고,

선물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부르짖고 왔습니다. 품앗이나 그저 선물하는 마음. 니컬라 여기서도 꽤 하네요. ㅎㅎ

 

푸른꿈 고등학교의 승석군이 놀러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구요. 낼은 오늘 하던 가구 만들기 작업을 좀더 마무리 합니다.

눈이 온다고 해서 얼른 작업을 마무리 해야할 것 같아요.

지각생

2010.12.08 10:49:33

ㅎㅎ 니콜라는 어디 가서든 자기 생각을 얘기하며 살 듯. 사진 없이 살짝 얘기해 준 것만으로도 좋네

우마

2010.12.09 07:31:50

오늘은 어제 가구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 하고...

산골마을 회의에 참관하고... 산골마을의 특성상 숙원사업으로

물 문제를 군이나 면에서 해주길 바라던데... 아무래도 잘 되지 않았나봅니다.

회의 구경하면서 빈마을회의가 생각났습니다. ^^


눈이 그냥 조금 뿌리는 정도였는데, 저녁 때부터 펑펑 쏟아지더니,

발이 푹푹 빠지도록 쌓였습니다. 산골마을 특성상 아무도 밟지 않고.

한 10-15cm 정도가 쌓였는데... 멋지고 좋으면서도 추웠습니다. 


내일은 마루에 비닐 씌우기 위해 각목으로 틀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만들고 장작 좀 패고, 금요일에 호연씨 오면 (눈이 녹았을 경우) 가구 옮기고.

뭐 대충 그러고 올라갈 것 같아요. 주말엔 하늘집에 공수한 물건들도 받으러 가야해서.


암튼 산에서 눈 구경 제대로 하고 갑니다. ^^

우마

2010.12.09 21:42:30

군대도 안갔다와서 눈 치울 일이 없었는데, 오늘 니컬라랑 아침부터 눈 치웠네요.

니컬라는 눈 안치워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을사람과의 연대를 위해 희생(?) 했어요. ㅎㅎ

 

암튼 오늘 올라갑니다. 낼 꿈꾸자 실사가 있다고 해서. ^^

이따 저녁 때 뵈어요!!

니컬라

2011.01.04 22:51:41

안녕하세요

요즘 산골집은 눈 속에 살아남는다. ㅎㅎ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동네 사람과 함께 일탄 안 지우기로 했다. 설매 타고 다니기가 최고!

샘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얼었고 안 녹힌다. 그래서 하류에 12월에 만든 작은 방죽에서 물을 일탄 받아 쓰는다. 흙이 탄 물이니까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겨울과 친밀하게 접속해 살자! ㅎㅎ

우마

2011.01.05 01:50:00

춥고 불편해도 즐겁게 사네. 보기 좋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452 공부집 공부집 회으ㅣ 록 20130418 file [1] 그름 2013-04-19 10054
1451 연구소 빈집넷과 해방넷의 스팸필터가 잘 작동하지 않고 있네요. 성재 2013-05-07 9978
1450 연구소 누구나 쓸 수 있는 게시판은? [2] 성재 2013-05-10 9868
1449 하늘집 하늘집 야옹 출국날. file 우마 2011-01-26 9676
» 산골집 산골집 겨울은 추울까? [7] 우마 2010-12-07 9538
1447 산골집 산골집도 있어요 [1] 지각생 2010-12-05 9501
1446 빈농집 3월 마지막 일요일에 만드는 빈.농.밭.세.마.지.기. 라봉 2010-03-27 9306
1445 소담 소연 씨에 대한 소담 현 투숙객들의 입장 케이시 2018-08-21 9157
1444 옆집 간단한 옆집 소식입니다! [1] 몽애 2011-02-16 9149
1443 연구소 스팸이 눈에 띄게 줄고 있네요... [5] 성재 2013-05-25 9108
1442 옆집 옆집일기1 [1] 디온 2009-11-30 9089
1441 계단집 계단집 공동체 공간 제안서 및 대출 신청서 (초안/확정 아님!) file [2] 산하 2013-01-20 9084
1440 옆집 메롱-ㅛ- [2] 손님 2011-02-15 9080
1439 하늘집 아침 남산 산책, 그리고 공짱 file [7] 우마 2011-03-18 9019
1438 주력발전소 베일에 쌓인 빈집넷 운영자님들께 드릴 부탁이 있습니다ㅎ [4] 그름 2013-07-13 8997
1437 빈마을 4월 빈마을잔치 풍경 file [2] 지각생 2011-04-29 8842
1436 연구소 주중에 급한 일들이 있어서 신경을 못 쓰고 있었습니다. [6] 성재 2013-06-02 8814
1435 계단집 이사풍경+계단집 모습입니다! file [4] 탱탱 2012-03-14 8610
1434 옆집 12/13 옆집 회의록 [1] 손님 2009-12-14 8600
1433 가파른집 오늘 해리 생일이네 [1] 지각생 2009-12-12 8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