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글 수 62
20130704 공부집 회의록
참가자
해씨 좌인 도담 그름 자유
근황
좌인
별일없이 산다.
해씨
오늘 합정역에서 우연히 산하를 만났어요. '어디가요~' 그랬더니 '수업들으러 가는데 지금 지각이라' 고..
어 근데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언제 우리집에 입주하는 지를 모르겠네. 그리고 우리아들 어제 생일파티 했어요~
도담
저는 요즘 약간 강박증이 생긴 것 같아요. 양치 강박증. 충치 치료 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한번 떼운 곳은 다시 안 상할 줄 알았는데 또 상해서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치실도 사고 가그린도 샀어요.
길거리에서 군것질도 안하고 아까 밀크티 마시고 양치 했어요. 교토 조형 예술 대학에 26,27,28,29일 연수 다녀와요~
그름
별일없이 산다2222
자유: ...............................어............................. 잘 살고 있어요.
해씨 :이번 주 힘든 주에요?
자유 :네
해씨 :우리가 협조해 줄건 없어요?
자유 :없어요
<막간>
자유 건치비법 강의
"나 어렸을 때 엄마가 엄청 관리했죠. 엄마가 만든 이빨. 이빨 뺄때 빨리 제대로 빼고. 치과는 딱 한번 가 봤어요.
충치 하나도 없고. 그리고 엄마가 맨날 양치하라고 하고."
안건
@ 돌아가면서 손님방을 쓰기!
@ 우리 가사분담 한 거 중에 반찬하고 쓰레기를 모아서 한사람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해씨가 쓰레기와 반찬을 당분간 하기로.
@덴마가 하던 걸레 관리는 거실청소만 하는 좌인과 그름이 하기로.
@날씨 좋아지면 수건이랑 걸레랑 발걸레랑 분리 하기
@손님방 전등 고치기.
누가 쓰던 LED조명이 있는데 설치 되면 해 보기로.
@넓은 집 고유번호증 만들기
'세무서에 우선에 알아는 보자.'
오오... 고유번호증을 만들기로 하였군요!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http://blog.daum.net/smartmunja.kr/13
위의 링크 내용처럼 임의 단체로 등록하면 발급받을 수 있어요.
단체 구성 후, 집의 이동이 있으면 등기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회의록을 2만원짜리 공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잘 운영해 나간다면 그리 큰 불편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