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0326_000.jpg 

밭에 불을 냈습니다.

바람타고 후루룩 불이 지난 곳에 콩들이 구워졌습니다.

하나씩 주워 먹으면서 봄밭을 준비합니다.

대만에서 막 돌아온 짱돌입니다.

점심먹고 또 불을 냅니다.

소방헬기 한 대와 구급차 한 대가 비상대기하고 있습니다.

 

사진110326_007.jpg  

이모님이 구해주신 싸고도 맛난 농협퇴비와 난지물 센타에서 가져온 지렁이 퇴비를 뿌립니다.

올 해에는 지렁이 밭을 만들어 지렁이 퇴비를 준비해봐야겠습니다.

한여름까지 빈농밭은 계속 춥습니다.

바람이 셉니다.

 

사진110326_004.jpg

홈리스 식구들은 이미 농사를 여러번, 그것도 아주 잘 지어본 경험이 있답니다.

앞으로 도움받아야겠습니다.

 

사진110326_005.jpg

계속되는 짱돌의 불질에 '데반의 꿈' 남은 콩들이 탔습니다.

옆 비닐 하우스까지 태울 뻔 했습니다.

 

문턱없는 밥상 식구들은 벌써 씨감자를 묻었습니다.

빈농도 씨감자를 얻어놨습니다.

다음주에는 심을 수 있도록 주중에 두둑을 만들어 놓으려 합니다.

 

********************************************************

 

밭에 오실 때 혹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큰 짐이 없다면 항공대 주차장이나 큰 도로에 세우고 들어오세요.

농로에 주차를 하면 주변 농사 짓는 분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씨앗을 개별 구매 하면 남아 버리는 씨앗이 많아집니다.

이미 구입한 분들은 남은 것을 나눠주세요.

구입하실 분들은 필요한 씨앗 목록을 빈농에 말해주세요.

 

변소사용을 하실때엔

오줌통을 준비해 모으거나 그 옆에 묻어놓은 통에 담아주세요. 

 

이밖에 함께 알아둘 일들은 메일링으로 전할꺼예요.

그럼 다음주에 또 봐요 ^____^

 

 


우마

2011.03.29 19:58:15

이야~ 소방헬기!!..^^

손님

2011.03.30 02:17:30

으쓱으쓱  "ㅅ"!!

우쭐우쭐  "__"!!

우마

2011.07.03 11:04:34

빈농집은 요새 어떻게 지내나..

한번 가본다 하면서 결국 밥이 이렇게 되도록 못갔네. ;;;

나마스떼는 잘 지내려나. 인도 갈 준비는 착착? ^^

 

2011-01-09 22.58.07.jpg

첨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 가파른집 가파른집이 전세 4000만원 [4] 지음 2011-03-31 6825
291 아랫집 아랫집 이모저모 + 3월 재정정리 [5] 우마 2011-03-30 4815
» 빈농집 3월 26일 텃밭 열기 file [3] 공룡나비 2011-03-29 6379
289 아랫집 모든 기록은 관점을 가진다. - 아랫집 정기회의 (3/28) [3] 우마 2011-03-29 4917
288 아랫집 먼데이 빈집 file [5] 손님 2011-03-24 4874
287 빈농집 3월19일 텃밭모임... file 손님 2011-03-22 6403
286 빈마을 늦었지만.. 빈마을집사회의 보고 (3월 13일 밤) [5] 손님 2011-03-19 4899
285 아랫집 아랫집 정기모임 [7] 손님 2011-03-18 4866
284 가파른집 가파른집 재계약 위기 [3] 지음 2011-03-18 6764
283 하늘집 아침 남산 산책, 그리고 공짱 file [7] 우마 2011-03-18 9019
282 아랫집 [11시 책읽기] 새로운 책 <진화의 무지개> 손님 2011-03-15 4609
281 아랫집 3월 8일 아랫집 정기 회의 [2] 손님 2011-03-09 5064
280 빈농집 3월 6일 빈농 텃밭 모임 file [2] 공룡나비 2011-03-08 7020
279 하늘집 하늘집 2월 재정보고 [3] 미스터리L 2011-03-04 6678
278 아랫집 아랫집 일레븐 책읽기 모임(2일차) [4] 손님 2011-03-04 4853
277 아랫집 3월1일 아랫집회의 [1] 잔잔 2011-03-02 4745
276 아랫집 아랫집 2월 재정정산 [1] 우마 2011-03-01 4826
275 빈마을 음식물이 썩어간다... 우마 2011-02-25 4928
274 하늘집 미스터리L군 조모님 訃告 및 하늘집 소식 [1] 복² 2011-02-25 8101
273 아랫집 2월 22일 아랫집 회의 [1] 우마 2011-02-23 4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