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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집 장투 주노정입니다.

지난번 마지막 집사회의에서는

구름집 혹은 계단집에서 다음 마을 잔치를 열기로 결정하고 장렬히 '해산'을 했는데요.

구름집은 '층간소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야

역사적인 2013년, 새해 첫 마을 잔치는 '계단집'에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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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2013년은

기존의 공간구성원들이 자리를 옮겼거나 사라지거나 많이 바뀐 상황입니다.


마을잔칫날에는 2013년이 찾아옴과 함께, 주름살 하나 더 늘은 서로의 얼굴보며 위로를...농...담이고요.

맛난 음식 나눠먹으면서 좋은 기운도 주고 받고 힘찬 마음으로 올 한해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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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셔야할 것은 잔치 하는 날이 월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잔칫날은 '2월 3일' 입니다.


참고하실것이, 무려 28일이나 되는 2월에는 빈집 탄생 5주년 파티가 있습니다.

뭐...탄생 기념일은 기념일이고 잔치는 잔치 아니겠습니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테고, 저 또한 그리 생각하지만

어쨌건 여러 사정상 2월 잔치는 어려울 것 같아서

1, 2월 통합하는 의미로 2월 3일로 정해봤습니다.

(주변의 몇몇 분들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 내렸구요..)


이 날로 정한 이유를 좀더 말씀드릴게요.


주최장소인 계단집에 사정이 있어요.

2월 2일에 계단집에 '아리'라는 친구가 장투로 '이사'를 옵니다.

아시는 분들 있겠지만, 이 날 살림살이 도구들을 나눠드린다고 하고요(게시판 참조하세용ㅎㅎ)

짐이 조금 많다고 하는데 이삿짐 옮기면서 집안 구성도 새로 좀 하고, 겸사겸사 계단집 대청소도 해보려고해요.

그리하야~ 활기찬 기분을 가지고 잔치를 열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을 마련해보고자 해요ㅎㅎ(기대는 마시고요)

다른 말로는, 2월 2일까지는 좀 어수선하고 시쳇말로 드럽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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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지난 겨울...

해방채가 무려 3곳의 공간으로 나뉜 이후로 여러 집들의 사정이 어려운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른바 '장투 부족' 현상때문에, 또 뭐 여러가지 이유로 잔치할 기분이 아닌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이번 단락은 저의 바람과 약간의 궤변이 섞여있음을 양해바라며...)

구성원 부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집들에 대하여서는...

1월 27일과 비교했을 때  2월 3일은 나름 일주일의 시간이 더 주어지는 것이고...

그 사이에 새 (잠재적)장투들이 찾아오고 그러면...

잔칫날에 더 기쁜 마음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


말하자면 다 같이, 많이들 모여서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고요~


***

한줄로 정리해드리면

마을 잔칫날은 2월 3일(일요일)이고, 계단집에서 합니다.


그 날에는

자기가 먹을 밥그릇과 수저 하나씩 챙겨오시구요~

집별로 음식 하나씩 해오는 것 잘 아실거에요.

각집에서 어떤 음식을 할 건지 서로 알면, 겹치지 않고 조금 도움이 되겠죠?


댓글로 의견 달아주세요~

(우리 집은 무슨 음식을 해오겠다...잔칫날이 마음에 안든다...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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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에 모두모두 보아요~



주ㄴㅈ

2013.01.22 06:32:46

제 컴에서는 게시판 선택이 왜 안되는 걸까요. 

컴퓨터의 문제인지, 글쓴이 권한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게시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관리자님.

오디

2013.01.22 22:12:14

스패머가 너무 많아서 집게시판은 장투만 선택이 가능하게 해놨어요.

하루에 가입하는 스패머만 수백은 되는듯 하니 나중에 가입한 장투들 이름 찾는건 짚더미에서 바늘찾기..

이거 관리하려면 한시간 이상잡고 있어야해요. 매일.

한달에 만원 관리비가 나오긴했는데 밀린게 몇달되고 해서 최근 소홀해진 부분이 없지는 않네요.

이제 관리비용부분도 없어진거같고 개인적으로 할일들도 늘었고..

그냥 예전같이 전체 허용으로 바꿀까해요. 스팸이야 늘겠지만 관리가 간단해지니까.

잡설이 길었는데. 글 이동할께요.

손님

2013.01.23 00:22:19

다른 집들과 내용 공유했어요! -유농

아리

2013.01.24 21:54:39

2월 2일 이사를 오전에 가도록 해야겠네요. 

여자방을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인데, 아예 계단집을 산뜻한 마을잔치 분위기로 바꿔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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