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들으셨을테지만 뭔소린고? 하셨을~~

빈집의 재정 '분리' 라고 알려져서 뭐랄까 좀 부정적으로 느껴지거나 배타적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르는

 

어쨌건 간에 빈집의 재정을 집사회의에서 직접 관리하기로 저번 집사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꽤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많은 찬반이 오고갔는데요. .

요점만 간단히 말하면 빈집 집사회의에서 빈집의 재정을 '직접' 관리하게 됐고 (빈고 비서가 아닌)

재정을 정리하고, 실제로 돈을 걷고 지출하며, 집사회의 등에서 빈집의 재정에 대해서 얘기해 줄

 

회계

 

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그럼 간단한 배경을 말씀드릴게요.

 

 

1. 왜 이런 변화가 있었는가?

 

기존에도 빈집의 재정은 빈고에 따로 분리돼서 적립돼 있었습니다. 빈집들이 준 선물, 마을활동비, 기타 다양한 잉여금들이 빈집의 이름으로 빈고에서 관리를 했지요.

원래는 빈집이나 빈고나 그 주체들이비슷했기 때문에 헷갈일일은 잘 없었습니다.

빈집들이 재정에 어려운일이 생기거나, 테마집을 세팅한다거나 할 때 이 돈들을 빈고와 상의해서 쓰기도 했었지요.

 

근데 빈집이 아닌 조합원들이 빈고에 늘어나고 만행과 같은 공동체들도 빈고의 대출을 받고 하면서

약간 애매한 상황들이 발생했어요.

 

집에 돈이 부족한 상황(장투가 너무 없어서 재정위기가 온다거나, 고장 수리 가스비 폭탄 등)이 온다거나 할때

이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부조를 하면 좋겠는데 이를 집사회의에서 말해야 할지, 빈고운영회의에서 말해야 할지, 빈고 비서진이랑 상의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들이 생겼어요.

각각의 상황들별로 이곳 저곳 얘기하면서 논의를 했는데 집사회의에서 얘기하면 빈집에 어느정도 여윳돈이 있는지 몰라서 빈고로 넘어가기도 했고 빈고에서 처리되곤 했죠.

또 마을 활동비라든가, 각 집의 분담금에 대해서 상의할 때 원칙적으로는 집사회의에서 의논을 하고 결정해야 했는데

정작 얼마의 돈이 있는지, 어떻게 분담금을 내고 있는지 서로 잘 몰라서 논의하기에 어려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빈고의 시작부터 함께 한 장투들은 빈고에 선물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지만

새로운 장투들은 다양한 공동체나 조합원들이 있는 빈고에 선물하는게 그닥 자연스럽진 않아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옆에 살고 있는 '빈집'(이 정확히 뭔진 모르지만)에 선물하고 싶고

위기상황이든, 새로운 마을활동이든, 빈마을활동이든, 해방촌마을 활동이든 같이 하고 싶다는 의견들이 있어왔습니다.

빈집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돈문제들을 빈고에서 대부분 하게 되다보니 빈고 비서진에게 일이 많이 가게 되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참여를 잘 안하게 되거나, 못하게 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됐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뭐 물론,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책임감을 갖고 집사회의든, 마을활동이든 참여했다면 이러한 거리나 느낌은

별거 아닌 것이었을 수도 있겠지요.

꼭 빈집이라는 틀을 만들지 않아도 조금더 서로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어려운일이나 마을활동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물론 바뀐다고 이런것들이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고 예상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면 조금 더 참여할 수 있게, 조금더 빈집들간의 거리를 줄일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을

지난 몇번간의 집사회의에서 논의해 오게 됐습니다.

 

2. 무엇이 변하는가?

 

사실 장투 입장에서 크게 변하는 건 없어요. 비슷한 분담금을 내고, 비슷한 마을활동비를 내고, 그렇게 되겠지요.

그래도 어느정도 변화가 있는데요

 

먼저 집사들은 빈집의 재정에 대해서 보다 세밀하게 파악해야 하며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마을활동에 대한 논의를 할 때 빈집의 재정을 항상 확인하고 공유하며 결정을 할 것입니다.

회계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을 줄것입니다. 각 집에서 돌아가면서 집사를 하기 때문에 빈집에서 장투를 오래 하면, 또 집사를 하거나 집사회의에 참여하면 빈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보다 가까이서 보게 될 것이에요.

빈집간 상호부조나 마을활동은 집사회의를 통해서 논의되고 돈이 쓰일 것입니다.

 

회계가 생기고 회계의 노동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것입니다.

각집의 빈집세를 파악하고, 각집 회계들로부터 빈집세를 걷고, 빈고에 대출이자를 납부하고, 빈집의 잉여금을 관리하고, 마을활동비를 관리하고 앞의 것들에 대해서 장부를 정리하는 역할을 회계가 할 것입니다.

얼핏 보면 많아 보이지만 그렇게 많은 업무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좀 더 자세한 회계의 역할은 추후 집사회의에서 좀더 논의가 될것입니다.

또 회계업무 자체가 매우 품을 요구하기도 하고 모두가 돌아가면서 하는 집사보다 좀 더 부담스럽고 집중되는 일의 특성상 회계에게는 마을활동비로 노동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빈고 비서진과 같은 2만 5천원을 지급하기로 일단은 결정을 했어요.

돈으로 줄지, 해방촌 까페 쿠폰으로 줄지는 얘기해봐야겠지요. 빈집의 재정흐름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이 있거나 회계가 즐겁거나 잘해볼 자신이 있다거나, 회계로서 의무감을 갖고 집사회의에 참여하고 싶으신분들은 회계에 지원해주세요. 지원자가 많으면..돌아가면서 하지요^^;;

 

이상 두가지가 크게 변하는 것이고

내는 돈의 내용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거에요.

 

빈집세(빈고의 대출액에 대한 이자) + 빈집 잉여금(선물이라든가, 상호부조를 위한 분담금이라든가) + 마을활동비

 

요렇게를 집사회의에서 논의해서 걷게 될 거에요. 실질적으로 내는 금액은 큰 변화가 없을지도 몰라요.

다만 적정수준의 잉여금과, 마을활동비를 유지하고

각집별 형평성과 특수성에 맞게 빈집세를 논의하면서

좀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볼 수도 있겠네요.

 

 

3. 예상되는 문제는?

논의과정에서 지적된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먼저 빈집이라는 틀이 너무 확고해져 배타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 누가 빈집이고 누가 빈집이 아닌가.

회계를 할 사람이 있는가? 회계의 역할은 무엇인지 분명한가?

이렇게 따로 운영한다고 해서 참여가 늘어나는가? 일만 늘어나는 것 아닌가?

빈집간의 긴밀한 논의가 불가능하지 않은가? 같이 모여서 얘기하지만 집별 특수성이 커서 결국 합의하기 쉽지 않을까.

새로운 집이 생길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뭐 이런 문제들이 제기 됐습니다.

 

빈집이라는 틀은 사실 빈집 구성원간에도 너무 개념이 달라서 논의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빈고와 운영을 같이 하든 안같이 하든 문제가 될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고 결국은 집사회의라는 구조가 있는한 필연적인 것일 수도 있고요.

회계를 할 사람은 있으면 좋겠고 없으면 참 안타깝지만 이 체계는 실패하겠지요. 다만 2만5천원의 수고비도 주고 여러가지로 참여성과 역할을 부여한다면 누군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집사회의에 참여하는 주체들은, 즉 집사들과 회계들은 재정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있어야 할 책임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집이 생길 때, 빈집간에 의견이 틀어질 때는 그 때 가서 최선의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얘기밖에는..ㅎ

 

 

4.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면 큰 변화고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작은 변화입니다.

어쩌면 예상하지 못한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을 수도 있을거에요.

사실 주장인 저도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인가 잘 와닿진 않기도 합니다.

논의가 이렇게 흘러오면서 결정이 되긴 했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집사회의에서 대부분의 집사들이 동의한건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 한번 해보자는 것이었어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보고

정 문제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한번 해보면서 서로 잘 얘기를 하는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빈집에 사는 모든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일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왕 결정한 거 잘 할 수 있도록 관심가져주고

긍정적인 부분이든, 부정적인 부분이든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되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참여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눈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지금 당장 할일은?

일단 뭣보다 회계를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으신분은 덧글을 달아주세요.

추천도 좋습니다.

여러명이 있을 경우 제비뽑기 같은걸 해서 순번을 정할 수도 있겠지요.

다음 집사회의 전(아마도 다음주 말)까지 회계가 정해지길 바래요.

부끄러우신 분은 저에게 살짝 말해주셔도 됩니다.

 

또 할일은

이글을 자세히 읽고

의문나는 점들이나 여러가지 의견들을 덧글로 달아주세요.

어떤 비판이든, 어떤 제안이든 좋습니다.

 

다음 집사회의에서

각집의 분담금과 앞으로 빈집의 재정 운용의 방식,

마을활동비를 어떻게 걷고 운용할 것인지

그리고 회계의 역할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손님

2012.04.05 04:15:39

안녕하세요? 빈집 후원금 보내고싶습니다. 계좌번호는 공개로 해주심이..

지음

2012.04.06 07:50:38

앗. 누구실까나요? ^^ 아주 드문 경우네요. ㅎㅎ 빈집에 놀러오시고 생각해보시지요. ㅎㅎ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는 것도 좋지만... 친구가 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아무튼 계좌번호는 기업은행 070-8242-1968 예금주:빈마을금고 입니다.

손님

2012.04.06 23:49:42

아 이제까지 집사회의에 참석은 하지않았지만 그간의 회의에서 어떤이야기들이 오고가고, 고민들이 무엇인지 느껴지네요.그런데 약간 의문나는 점이 있습니다 !


"회계를 사람은 있으면 좋겠고 없으면 안타깝지만 체계는 실패하겠지요. 다만 25천원의 수고비도 주고 여러가지로 참여성과 역할을 부여한다면 누군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의견은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물론 회계업무가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품이 드는일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빈마을의 회계 업무는 누구나 있을 정도의 쉬운 일(빈집 평균 적응기간 3개월정도 지나면 ㅋ)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의 집사나, 집회계 처럼요.이일이 쉽지는 않지만 의견모으고 가서 이야기 해야 하고 하니 고민은 좀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만 . 빈집이외에도 누구나 다 자신의 집 월세,공과금,기부금,사회에서 할일들은 기획해가면서 하는 일 아닌가 싶습니다. 잘 못할때도 많긴 하지만 적어도 생각과 노력은 하잖아요. 

빈고 운영회의에 근 10개월 넘게 들어가서 느낀 것인데, 원래 숫자에 취약한데다, 여러 사안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당최 알아도 이게 아는 건지 싶더라고요. "잘모르겠다."이마음이 참여도 떨어지고 잘아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 같은 전문화 되는 느낌도 나고 , 그렇다고 집마다 단지 걍 제비뽑듯 뽑혀서 재밌게 해봐야지 했던 운영위원들이 전문가도 아닌데 말이죠. 근데 지나친 생각일진 몰라도  "할만한 사람" "믿고 맡기기엔 .."이라는 위계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희집은 지금 공부집 초기 장투와 (신입이라하기엔 오래된)새로운 장투분들 비율이 거의 반반입니다. 이번에 산하가 집사인데요좀더 오래 산 사람이 맥락을 알고 있으니까, 그사람들만 계속 빈고, 빈집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고, 다른집들도 새로 오신분들도 하시고 해서 이번에  . 그래서 기존에 세워져있던 의무 출자라던지 하는 규칙들도 계속 회의를 통해 바꿀 부분들은 바꿔나갈려고 하는 중이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상황에서 저에게 재정분리에 대한 생각이 있으면 - 이렇게 말하니, 그냥 지금 상황에서 수순이구나 생각했던 마음이 변해서 대단한 사안 처럼 느껴지고, 재정 분리 건을 "성사시키위해" 집사가 되거나, 집사회의에  참석하여 흐름을 바꾸고, 의견 맞는 빈마을 회계도 대표로 맡고 그래야만 적극적으로 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안하건데 

그냥 집사회의에 집별 회계가 참석해서 재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집마다 돌아가며 맡는 회계 중 한명이 조금 수고를 더하는 것은 어떨까요? 회계는 누구나 다 돌아가면서 하잖아요. 저는 지금 뽑고 있는 회계가 왠지 고용으로 그것도 정말 적은 비용으로 묶여서 대단한 부담을 책임지게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2중의 수고가 있으니 선물하는 것은 괜찮겠지 하고 이해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빈고의 일은 재정 분리가 되면 거의 단체격으로 생각하고 잇고 노동과 비용 문제는 좀 더 이야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집사회의전까지 각집별로 회계가 자기집 집사에게 재정 상황을 알리고 , 사람들과 회의때 집 살림이야기도 하고 해서(이건 이때까지 해오던 일이잖아요?)


일할 사람이 없지 않냐? 라는 질문에 부닥 치게 됩니다. 근데 저는 "일"이 뭔지 잘 모를겠다싶을 때가 있어요.이런 문제들과 왜 집사회의, 빈고회의만 다녀오면 재미없어질까? 그 이면에 깔린 문제들이라던지 이런것들은 앞으로 함께 끊임없이 이야기 하면서 풀어가고 싶네요. 끝내 "해결 "되지 못하더라도요. 


뭐 저렇게 되면 저는 이번달 회계에서 교체되어서 못하지만 다음에 회계를 맡으면 기꺼이 가서 함께 할것이고, 사정이 생기면 다른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다음차례와 바꿔 달라고도 할꺼고, 회계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집회의때 집사,회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겠죠.여태까지처럼 .지금보다는 좀 더  마을에 일어나는 많은 일 중에 흥미가 가는 일에는 참여해서 재밌게 놀기도 하고, 밖에 마실도 다니고 ^ ^ 


그럼 안뇽 - 


시간을 팔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놓인 이스트가 또 길게 댓글을 쓰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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