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9. 금 살림집회의

참가: 연두, 좌인, 파스, 하루, 베로

진행: 하루

서기: 연두+베로

 

 * 며칠전 집에 들인 꽃을 재정리. 플라워볼과 꽃병들 (우는 좌인; 엉엉 너무 이쁘다. 연두; 봄이에요),

 

 * 안건 모음:

옥상텃밭-2층과 토크전략

봄맞이대청소겸대이동

 

 


 * 근황:


베로: 마을프로젝트 선정되어서 일 시작합니다. 용산도서관과 혜림원에서 독서지도 봉사를 하던 마을 분들과 만나 부모공동체에 대한 고민도 하다가 일단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자고 해서 프로젝트 신청했어요. 마을에서 아이들 독서지도로 시작하고, 모임을 구성해서 마을의 대안적교육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시작은 독서지도 및 동네탐방, 동네 이야기 모으기-동네신문만들기 등을 할 거에요. 부모 및 마을주민분들 등 대안적 교육에 관심갖는 분들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하루: 벽보만들어붙여요. 동네외국아이들도한국말되게잘해요.ㅋ한국초등학교를다니고, 우리가게왔다갔다하는애기들도한국말되게잘해요(그래서 인디고에도 붙이기로 했어요^^.)

에너지설계사 지원해서 시험 보려고요. 당분간 에너지가 수익을 발생시켜 주길 바라며^^..

(일동; 화이팅!)

 


하루: 저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일을 열심히..하고..있고… (운다) 흐엉..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책 읽기 모임도 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파스: 저는 요즘 뭐 준비하면서 독서하고 있고 빈연구소 책읽기모임도 나가고 있고 사회적경제아이디어대회(좌인 부서행사에 방청객 동원ㅋㅋㅋㅋㅋㅋ) 다녀오고 재밌었어요 무척.

(베로: 자료공유해요ㅋㅋㅋㅋㅋ) 공책도 얻어왔어요.

(좌인: 필요하시면 더 갖다드릴게요ㅋㅋ 희망제작소가 살림집 각종 살림을 지원해주고있음ㅋㅋ)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좌인입니다ㅋ: 바구니 큰거 두개랑 음식물찌꺼기통?도 가져올 예정. 이번주는 아주 널널하게 보냈어요. (잘했어요!!) 갑자기 시간이 생기니 노는 법을 잊어버렸다는 걸 깨달음ㅋㅋㅋ

 

요즘 문득 다시 드는 생각이, 살림집에 살고 있어서 행복해요. (일동저도요나도요ㅋㅋ)

 

공지: 내일 빈고 총회 많이 놀러 오세요. 좌인이 2부 사회 봄. ㅋㄴㅋㅋㅋㅋㅋ플랭카드만들어서가자요ㅋㅋㅋㅋㅋ

 


연두: 저는 폐 끼치는 걸 너무 싫어하고, 내가 그런 상황을 만들면 굉장히(굉장히굉장히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데, 대체 왜 아직도 이러고 사는 걸까 고민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지금은, let it be 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게 나한테도 남한테도 내 상황한테도 좋을듯ㅠㅠㅠ (사실 별로 그런 상황도 아닌데 막 극단적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병이 있음.)

  

일동, 갑자기 법률스님의 지혜의말씀(words of wisdomㅋㅋㅋ)을 연두에게 전한다.

법률스님 즉문즉설 중에 누군가 비슷한 질문을 했더니 돌아온 답: 계속그리살아~ 찔리는 건 있어도 삶에 큰 손해가 없어서 계속 그러는 거니까언젠가 절실히 안 되겠다 하면 바뀔거니까계속 그리 살아~~

이어지는법률스님의지혜의말씀씨리즈로화기애애ㅋㅋㅋㅋㅋㅋㅋ

 

 

 

 * 안건토의:

1.     옥상이용 - 얼마전부터 옥상 드나들기 시작하니 2층 사람이 자신들의 공간이라 이야기함. 어떻게 잘 이야기해서 같이 쓸까? 우리가 집 찾을 때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물어본 일이 있었는데, 집주인은 옥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1,2층이 집주인이 다르고 우리 주인이 사정을 잘 몰랐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2층사는 사람하고 잘 얘기해 볼 필요가 있다. 계약시 얘기와 양해 구하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크게 문제 없다면 같이 쓰자고 해 보자. 옥상텃밭 물을 줘야하기 때문에 내일은 뭐라도(선물ㅋ) 들고 올라가서 잘 얘기해 봐야 할 듯.

2.     봄맞이대청소겸대이동 책장과 옷봉을 옮기자. 요즘 주말에 함께 뭐 하는 거 재밌고 좋으니까 다음주말에 겨울옷 정리하면서 하죵. 옷봉은 작업방 문 뒤 공간 어때요? 책장은 벽면으로 붙이자. 바닥 단열재 걷고. 남는건 야금야금 해요.

 

 

 

 * 공지사항:

1.     빈고총회 내일 2시부터 시작하고 음식준비는11시부터 함께 할거 같아요. 시간되시면 함께 도와요.

(베로: 부활절이라 계란을 삶아갈까 해요. 함께살자, 이런 메시지라도 써서.

오오오: 살림집표 '삶은, 계란'을 투척하자! 알알이 메시지를 넣어서용

모두: 좋아좋아 오오오!)

 

2.     내일 올 단투 손님: 몇 달 정도 장투를 생각하고 오는 단투라서 우리집에서도 지내 보고 다른집에서도 지내 볼 수 있다. 그렇게 안내를 하겠다. 환대를 잘하자. 단투비에 대한 안내를 하면서 의미를 확인하고 되새기고 확장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안내를 일단 잘 하고, 손님이 선물을 들고 온다 예고했기 때문에 요번 건은 단투비를 선물로 대체 해도 좋을 듯요. (그래요그래요)

(((다음회의때 우리집 단투분담금에대한정책?과 안내요령을을좀더구체적으로정해요.)))

 

 

 

 * 건의사항:

1.     샤워커튼에대한변동사항: ㄱ자가 아무래도 별로 각이 안나와서 세탁기 앞에 하나만 치기로 해요. 그러면 여름에 창문 열어 놓고 샤워도 가능해서 곰팡이 방지 탁월할 듯ㅋ

2.     절전에힘쓰자. 컴퓨터와오디오. 오디오가조금무섭지만ㅋ무서워하지말고끄자.

3.     식재료 주문과 이용에 대한생각은 어떠세요? (잠시 왜 생협 식재료를 주로 이용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우리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우리가 함께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이야기할수록 삶이 건강하고 즐거워지는 구조로 살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많이 못 먹는 식구가 있다면 도시락 싸기를 권장하고 집에서 밥먹기를 권장해야지, 집에서 밥 많이 먹는 식구가 미안하거나 눈치보는 일은 없기를. (더 먹으라고 권장하는 이야기. 신선하고 좋다. 함께이기에 구현할 수 있는 이야기들. 이게 가능하다니! _누군가의 감탄사) 우리집이 식빵이랑 계란은 소비량이 커서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단백질은 콩으로도 충분할 수 있음. 식비 추이도 지켜보고 계속 얘기해 봐용. 식빵에도 화학성분 뿐 아니라 안좋은 것 투성이라 함. 동네빵집이나 생협식빵, 생협식빵믹스등을 더 활발히 이용하자. 또또 중요한 것은 이게 내 몸 좋은거 먹이고 나 하나 잘 살자고 하는 얘기면 참 치사하고 그렇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돈이 없기 때문에'라는 생각으로 가장 싼 식재료를 찾았던 것이라면 사실 약간의 금액을 더해서 나와 땅과 우리 사회에게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경우에는 돈이 얼마 더 들더라도 오히려 더 큰 것을 얻는 걸지도! 식재료에 대한 고찰에서 출발하는 서로를 살리고, 이야기와 고민이 실천되는 살림집 .좋다좋아.(잠시 자화자찬하며 보람과 삶의 활력 획득ㅋㅋㅋ;;;;;;) 작은것부터, 더디더라도, 더더, 계속계속 실천해 나가요 우리.

 

 

 

 * 

 * 광고: 옷 봉 여유분 있음. 필요하신 집 연락 주세요!!!

 *  



산하

2013.03.30 19:36:33

오호~  훈훈한  살림집 일기네요..ㅎㅎ

손님

2013.04.01 19:33:00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ㅎㅎ  - ㅈ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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