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집사회의

8월 28일 이후, 두 달 정도 만에 열린 열린집사회의.



-참석

살림집: 치실. 작은집: 눈, 자주. 해방채: 유농, 하람, 우더, 지음. 계단집: 산하.

작은집에서 사과를! 반작용이 초코송이를! 치실이 빵을! 가져와서 풍성한 자리가 되었어요.

집사회의비로 간식도 사먹었습니다.



-안건

1. 집 별 소식

2. 마을회계

3. 집사회의와 마을잔치

4. 김장



1. 집 별 소식


살림집: 장투 6명. 남자 한 명쯤 더 받을 수 있음. 단투는 언제든 받을 수 있음.

식구들이 다 바빠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음. 이번엔 메이린이 집사.


작은집: 장투 6명. 한 명이 11월에 나갈 수도. 월동준비를 해야 해요. 이번엔 눈이 집사.


공부집: 장투 8명. 단투는 3~4명 정도 받을 수 있음. 이번엔 반작용이 부집사.


계단집: 장투 8명, 한명이 곧 나갈 예정. 들이 집사를 하고 있음.


해방채: 해방채는 어제오늘 이사를 했습니다. 지음살구는 연구소를 만들어서 이사. 혜림목욕탕 골목으로. 유농명지몽애는 새집으로 이사를 갈 예정.

하람, 나마스떼, 오디, 우더는 108계단 근처에 집을 구했음. 집 구조가 독특해서 옥탑이 있슴. 해방채는 오늘로 다 빠졌고, 살던 사람들은 세 군데 집으로 나뉘어 감.


새 집(옥탑있는집): 이름 아직 안 정했음. 오늘 이사했으니 정리해야 함. 오늘밤은 가스가 안 되서 지금 난방도 안 되고, 밥도 못하고, 추운밤을........ 이불이 많이 부족해요. 수건도 부족해요. 오겠다는 사람들 합하면 장투가 6명정도 될 듯.


새 집(몽애유농명지네): 이름 아직 안 정했음. 용산도서관 앞에 있는 집을 계약했어요. 22일에 잔금 치르고 들어갑니다. 집을 구하고 나면 거의 모든 살림살이가 필요할 거 에요. 장투도 필요할 거에요. 손님 환영해요. 맛있는 걸 많이 해먹는 집을 할 거에요.


연구소 소식은 나중에...




2. 마을회계 & 마을활동비


세달 전에 했던 집사회의에서 밀렸던 안건으로 '새로생기는 살림집 셋팅비'지원여부- 이야기와 함께 마을회계와 마을활동비에 대한 길고 긴 이야기를 나눴음.

두 돈에 대한 역사와 설명, 이 돈들을 앞으로 어찌할 것인가.


마을회계는 계단집, 공부집, 해방채가 모으고 있었는데 해방채가 사라지면서 계단집과 공부집만 남는다.

다른 집들이 마을회계에 참여하지 않으면, 빈마을에 집은 일고여덟채가 되는데(공부집, 계단집, 살림집, 작은집, 새로 생기는 세 집, 연구소) 두 집만 모으는 마을회계가 된다.


이야기 끝에 상호부조를 위한 돈이 마을회계와 마을활동비 두 계정으로 나뉘어 있는 것보다 한 계정에 있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음.

참여한 사람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사항들은


1) 마을회계는 소멸한다. 각 집별로 빈고에 이자를 낸다.

2) 회계는 없어진다. 마을활동비 집행은 집사회의에서 결정하고 빈고에서 꺼내 쓴다. 내역은 주장이 정리한다.

3) 마을회계비 남은 것을 마을활동비에 합칠지 여부에 대해서, 그 돈을 모았던 공부집 + 계단집 + 해방채에서 정한다.

4) 저번 회의에서 밀렸던 안건인 '살림집에 세팅비 20만원'을 마을활동비에서 지원한다.

5) 집사회의의 목적과 이름을 재설정한다.


집사회의가 주는 피로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제기되어 왔음. 각 집에 집사가 없어지는 경우도 많음.

마을잔치에서 회의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집사회의'를 갈라서 만들었는데, 이름을 (빈)마을회의로 바꾸자.

마을회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집들간에 소식 나누기. 서로의 소식을 잘 나누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공유가 되면 상호부조는 자연히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게 맞는 구조다.

우선은 주장이 마을회의를 열고, 집행한다. 안건은 다음회의로 미루지 않고 그 자리에서 결정.


이 위에까지. 동의&결정된 사항이고,

마을회의에 참여할 사람들(어떤 사람들이 마을회의에 올 것인지), 회비설정(상호부조금 마련- 전에 모았던 돈과 상관없이 새로운 회의체계의 상호부조금을 마련한다.), 같은 것을 앞으로 정해야함.



3. 마을잔치

너무 긴 시간 회의로 지치고, 시간도 늦어서 마을잔치는 카톡방에서 이야기하기로.


4. 김장

소수정예의 김장위를 꾸리고, 그 사람들이 논의하고, 다른사람들에게 할 일을 지정해서 주기로 결정.









손님

2012.11.08 00:52:23

안녕하세요! 저는 도시 설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연구 주제가 관련이 있어 빈 마을 인터뷰 하고 싶은데, 연락처를 찾을 수 없어서 가장 최근 글인 여기에 댓글 답니다. 혹시 대표 이메일이나 연락처를 알수 있을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ㅜㅜ 

조현지

ㅇ1ㅇ-9711-8853

bluewings75@hotmail.com

ㅇㄴ

2012.11.08 06:18:50

연락드릴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92 아랫집 후후하하 [2] 닥터스트레인지라브 2010-01-15 4978
691 빈마을 빈마을활동비 관련한 생각들... [1] 지음 2011-12-02 4977
690 빈마을 열린집사회의 (10월9일) [3] 몽애 2011-10-10 4976
689 공부집 공부집, 빈집 잔치 때 먹을 만두 언제 빚을까요? [8] 모모 2011-06-24 4975
688 살림집 20130912_살림집회의록_그림 :) [3] 그림 2013-09-13 4975
687 사랑채 20161013 사랑채 회의 나마쓰떼 2016-10-13 4974
686 빈마을 10월 25일 오후 10시 반(목) 빈고 설명회 계단집 에서!! file [2] 산하 2012-10-20 4974
685 아랫집 10월 아랫집 재정 정리중입니다 file [1] 손님 2010-10-20 4971
684 계단집 계단집 이야기(4/19) [2] 손님 2012-04-22 4970
683 아랫집 10월 23일 아랫집 회의. [3] 손님 2011-10-23 4967
682 빈마을 25일 마을 운동회 1시부터 용암초 운동장~!!? [1] 살구 2011-09-22 4966
681 빈마을 빈마을 회의에서 잔치로! [1] 지음 2010-08-29 4965
680 빈마을 2014.03.23.일... 마루집(새집명 확정@><) 회의록 신비 2014-03-24 4964
679 빈마을 산책형 아주아주활짝열린집사회의합니다. 6/15 금 들깨 2012-06-14 4964
678 낭만집 낭만집 결산 회계. (늦어서 미안해요 - 화림) file [3] 손님 2012-06-19 4962
677 빈마을 2/23 집사회의 9시 낭만집 들깨 2012-02-24 4961
676 빈마을 집사회의 합시다!! [2] 지각생 2011-04-20 4961
675 사랑채 130326 사랑채회의 정민 2014-03-27 4960
674 연구소 <그따위 자본주의는 벌써 끝났다 > 1,2,3장 발제문 file [1] 지음 2014-02-08 4959
673 빈마을 이삿짐 옮기는 것 좀 도와주세요~ 지각생 2011-05-01 4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