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월18일 
참여: 풀, 드론, 오디, 수수
서기: 수수

한주나눔

풀: 다 아실거라 믿습니다. (오디: 사람들을 기다렸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수수: 마치 버려진 강아지처럼... 사람들을..) 뭔가 우리 집회의를 언제 한거죠?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까. 집에 사람이 없어요... (침울) 뭔가... 하이튼... 문서 상으로도 그렇고, 눈으로 봐도 그렇고, 공식적으로도 그렇고. 사람이 없어서 심심해요.. (드론: 미안해. 잘못했어 우리가.) 네.. 그거말고 뭐 딱히... 뭐 심심하니 살림하고 책도 좀 읽고, (오디: 책을 읽었대 풀이 오죽하면...) 그랬어요.

드론: 학교 열심히 잘 다니고 있구요, 내일이면 끝납니다. 베개를 빨고 싶었어... (수수: 죄송해요.) 

오디: 저는 바쁘네요, 진짜 바쁘네요 짱 바빠요. 나는 왜 바빠야만 하는걸까, 인생은 무엇일까. 2017년 (풀: 16년..) 아, 참 힘드네요. 지금도 바쁘구요. 아 빨리 3월이 되어서 모든 게 끝나고 좀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수수: 돈은 있나요?) 그 일당 10만원짜리 알바 우더 시키려구요. (풀: 사람들이 다 떠난대.....) 풀 앞에서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내 생각이 짧았어 ㅠㅠ 풀... 아주 가는게 아니라쉬다 오는거에요.

수수: 저는, 이번주에 인상깊은 건 괴산에 갔다 왔구요. 잘 곳이 없어서 한돌 동네에 갔고, 배움터라는 행사가 있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너무 많아서 좀 넋을 놓긴 했지만 다들 좋은 분들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한돌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행복하네요. (오디: 처음에 만났을 때 어땠어요. 누구세요 했나요?) 그건 기억이 잘..

텔레그램으로 보낸 한돌의 한주나눔: 길고 긴 인내와 고통의 시간을 지나 598일 남았습니다. 선임이 잘 챙겨줍니3ㅏ. 선임이 싸온 도시락도 맛있습니다. 면대장은 결벽증이 심합니더. 외울것이 많습니다. 춥습니다. 제대 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들은 오디: 우더는 우더는 2주 남았지롱) 

안건:
1. 마을회의 이번주 목요일 빈가게: 
순번으로는 주력발전소에서 준비해야 하는 차례인 것 같다. 그런데 빈가게의 향후 이야기를 할 계획이라 빈가게에서 준비하기로 함.
1월21일 7시반 빈가게.
오디, 풀, 수수, 드론 가도록 노력함. 

2. 마을잔
1월31일 구름집에서 준비. 

살림설명의 날로 하고 실습으로 구름집 살림을 시킬까..? > 사람들 더 안 올 것 같다.
잔치의 분위기가 어긋날 것 같다. 즐길 수 있는 것을 해야 할텐데.

사람도 없는데 즐길 수 있게 영화나 볼까요? 보드게임? 아컴호러? 오랜만에 마이티 파티..? 레지스탕스?

게임도 살림이다! 뭐 하고 놀지 아이디어 있으면 텔레그램 방에 공유하자. 

3. 빈고계약책임자
.매년 빈고에서 총회할 때 각 공동체 계약책임자를 항상 얘기함. 
각 집 설명회 할 때도 이 집의 계약책임자는 누구고 빈고는 어찌할거고 이런 얘기를 할 것.
작년은 한돌/글쎄/오디가 계약책임자였음. 

계약책임자란 무엇인가에 관한 오디님 설명: 집을 유지하는데 책임을 지는 사람. 빈집은 빈고랑 2년 계약해서 보증금을 이용한다. 그 계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용금 반환에 힘을 쓰는 것이 책임을 지는 일종. 꼭 그 기간동안 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나, 계약책임자를 한다는 것은 만약 이 집을 떠나더라도 마음을 쓰고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음. 그렇지만 웬만하면 현재 집에 사는 사람들이 계약책임자를 하는 게 좋다. 구름집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가져갈 지 고민하고 마무리까지 함께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풀- 의지는 없지만 할 수 있습니다.

영영 구름집을 떠나지 않을 사람은 풀, 드론. 그러나 드론은 빈고 가입을 아직도 안함. 치이즈 최근에 빈고 가입함. 
그래서 새로운 계약책임자 풀, 수수, 치이즈? 빈고총회는 3월5일 토요일. 그 전까지 이야기해봅시다.

4. 회계공유
장투 두 명이 빠졌고 재정이 위험해졌다. 현재 이 달 적자는 24만1700원. 아직 받지 않은 분담금이 44만원. 그리고 공과금들이 전부 아직 안 나갔다. 빈고 분담금도 안 나갔다. 그러나 아직 1월 중순이라는... 이번 달은 적자가 대충 40여만원 정도 날 것 같은 상황. 

구름집은 최-소 7명 장투가 필요하다. (현재 5명.) 위험위험. 
*빈집게시판을 슬쩍슬쩍 보시는 장투희망자님들께, 
남장투 자리 하나가 확실히 비어있습니다. 그리고도 한 명을 더 여유있게 받을 수 있답니다. 

5. 우더 분담금. 
우더 말일에 휴가 나오고 들어갔다 12일에 다시 제대해서 나온다. 1월 2월 각각 투숙한 날만큼 단투비로 계산할지, 2월치 한 달 분의 장투금을 낼지. > 별 상관없는 것 같다. 우더가 알아서. 

6. 장투를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빈집폰에 연락은 최근 들어오는지 궁금하다...! 친구를 꼬셔? (풀: 친구가 없어요.) 
2월이 되면 갈 곳없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구름집 페이스북 페이지 만들까? ㅋㅋㅋ  > 잉여력을 쓰기로. 이걸로 장투를 유치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카우치 서퍼에 올릴까? 에어비앤비인데 돈 안 내는거. 여행자 커뮤니티 같은 무언가이다. > 여기 성격을 잘 모르겠어서 뭐라고 잘...

환대세미나나 여성학세미나 열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다 눌러붙으면 좋을텐데.

7. 청소
청소구역을 축소/변경해야 한다. 

2층 화장실 (나머지 2층 버림ㅋ) - 드론
3층 거실 - 수수
3층 부엌 - 풀
3층 화장실 - 치이즈
계단 - 오디


ㅎㄷ

2016.01.20 06:24:55

어김없이 보릿고개네. 힘을 못보태 미안하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52 빈마을 빈집의 계좌가 생겼습니다. 들깨 2012-05-17 5027
» 구름집 20160118 구름집 회의록 [1] 수수 2016-01-19 5026
750 아랫집 7/31 아랫집 + 앞집 회의록 지음 2011-08-01 5023
749 마실집 1103 마실집 회의 유농 2013-11-04 5023
748 구름집 7월 2일 구름집 회의록! 지비 2014-07-03 5022
747 빈마을 넷북 대여해주실 분 ㅠ_ㅠ [3] 라브님 2010-08-19 5022
746 마실집 140805 마실집회의 HONG 2014-08-08 5021
745 빈마을 [필댓글]KBS 신년기획 + 미디어에 대한 대응 [8] 지음 2010-01-04 5020
744 주력발전소 170118_주력발전소 회의록 자유 2017-01-20 5019
743 구름집 2015/01/21 구름집 회의록 지비 2015-01-22 5019
742 구름집 10/17 구름집회의 유동 2014-10-18 5019
741 빈마을 후암동 약수터밭 -변화2- [5] 산하 2013-05-18 5019
740 앞집 세탁기 구입 & 고양이가 이불 안으로 쏙 들어오는 계절 file 우마 2011-10-10 5016
739 빈마을 위아래집 궁리 [2] 손님 2010-02-21 5016
738 빈마을 6월 마을활동비 사용내역 [1] 들깨 2012-06-06 5015
737 빈마을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면 뭐? 빈집회의 ! [1] 손님 2010-02-26 5014
736 빈마을 집사회의 관련 공지!! 다음주에 해요! [3] 들깨 2012-03-08 5013
735 빈마을 9월 이후 각 빈집 재정 정책에 대한 단상 지음 2010-08-29 5007
734 구름집 20160729 구름집회의록 손님 2016-07-30 5006
733 사랑채 6.25 사랑채회의 풀(Pool) 2014-07-02 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