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09 학숙회의

참여자: 좌인 지비 나마 유선 정민 지음 살구 주노정 곰자 유농

기록: 정민

 

=근황공유

-지음: 저는...총회준비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빙고에 새집 계약건들이 갑자기 많이 몰려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해왔습니다. 다음주에 부천 모두들, 부산 빈집과 계약을 준비할 것 같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청주에 교육 가고 있고요. 또 뭐있지? 암튼, 그렇습니다. . 그따위 자본주의 세미나 지난주에 한 번 진행했구요. 이번주엔 화요일날 진행할 것 같아요. 발제문 올려놨으니까 보면 되고. ....그렇습니다.

-주노정: 도서관 알바를 열심히 나가고 있구요. 다음주까지 나갈거구요. 저녁때 와서 이런저런 주로 쉬는 일을 해서. 맥주 먹고 쉬거나 책좀 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별일은 없어요.

-나마: 잠시만. 일주일동안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지비: 스윙 공연 어제 끝났구요. 연습할때는 많이 틀리고 그랬는데 어제는 완벽하게. 뿌듯해서 동영상 20번째 보고 있구요. 그래서 오는 사람마다 동영상 볼래? 이러고 있어요. 프로젝터 틀어서 상영회를 할까 하기도 하고. 어제 모든 걸 불태우고 지금 온몸이 쑤신데 다음주부터 일을 또 나가야 해요. 월화수목금 나갔다 오면 다음 달 까진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마: 저 지난 주에는 낮에 뭐했는지 기억이 잘...(낮에는 잤잖아!!-살구) (정리했어. 학숙 정리했잖아.) 아 맞다 맞다. 낮에는 정리. 밤에는 스윙 연습. 이렇게 지냈어요. 1,2,3층 꽤 정리가 됐어요. 어제는 스윙 끝내서 큰 짐 하나 덜었고 오는 화요일의 PT 준비를 오늘부터 해야할 거예요. 1층 주방이랑 1층 거실이 여전히 어수선한데 그건 주중에 차차 정리해갈 수 있도록.

-유선: 계단집 이사를 무사히 끝내고. (일주일 밖에 안 됐어?) 불과 지난주. 일주일 전. 우리가 하루를 일주일처럼 살았잖아.ㅋㅋㅋ 그래서 저번주 목요일엔 찬과 함께하는 해방촌 활력써클 첫 모임을 1층에서 했어요. 활력써클이 뭐냐면 사회성 증진을 위해서 노력하자는..그런 모임이고. 저희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유머를 증진시키고 있어요. 오거리에 가끔 문어 트럭이 오는 그 트럭에 적힌 말이 우리의 주제 같은 건데, ‘투 맨 짭짭 원 맨 다이 위 돈 노라는... 요런 유머를 증진시키고 싶은 모임을 찬이랑 하고 있어요. 다음주엔 발렌타인데이가 있어서...그게 뭐하는 날이냐면 제가 바쁜 날이에요. 감에서 일을 많이 하거든요. 그 다음날은 정월대보름이라서...팥죽 먹어요 우리. 팥죽 먹고싶다. 아무튼 14일 전후로 해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더 늦게 올 수도 있어요.

-살구: 저는 지난주 초는 채찍질 대마왕으로 지냈던 것 같아요. 니네 자냐? 일 안하냐? 이런 거. (덕분에 우리가 일주일을 한 달처럼..ㅋㅋㅋ) 그러고. 3일 동안 외박을 했어요. 청주 방학동 신촌을 찍었어요. 해방촌에 있는 사람들 말고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을 늘리고 있어요. 밖에 사람들 안 만나고 몇 년을 살았다가. 오늘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켄짱하고 제 물건들 벼룩시장을 하려고요. 지금 생각에는 하나 정도는 선물로 줄까 생각하고 있어요. 도네이션 박스처럼 가격을 안 정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뭐더라. 별 게 없네. 그러고 있어요. 요즘 아침에 아홉시에 일어나기가 되고 있습니다.(오오) 계단집 이사를 필두로 일어난 이 변화가 그렇게 된 것 같애.

-정민:

-좌인: 아 나 나야? ...배민혜 연구원과 해방촌 좌인과 스윙댄스의 좌인을 넘나드는 게 힘든 일 주였습니다. 골치 아팠던 사업 꼭지도 지난주에 마무리가 돼서 다음주 3일 정도는 오전에 출근했다가 오후에 퇴근하는 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곰자: 저는 일주일 동안 뭐 했나 생각해봤는데, 집안일도 몇 가지 하고. 남산 산책도 하고. 그랬는데 결과적으로는 책을 한 개도 안 읽은 이 행태를 생각해보자니. 어쨌든 빈집 적응 기간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넓은집에 살 때는 집에서 책을 읽지 못하니까 연구소에 와서 읽었는데, 여기가 집이 되니 책을 못 읽고 있어요. 공부를 해야하는 데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어요. 첫날 잠을 못 잔 날 이후 다른 방을 전전하고 있는데, 어쨌든 여자 방에서 자려는 습관을 기르려 하고 있구요. 한 달 동안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밥 이야기

-멍니 병환 전에 먹던 사료의 대략 4-5배 되는 가격의 비싼 사료가 오늘 아침 떨어졌어요. 애들이 확실히 좋은 걸 아는지 옛날 밥을 안 먹으려 하기도 하고. 그 전에도 계속 생식 이야길 했었는데. 멍니님께서 병환이 나셔가지고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오늘 좀 알아봤는데, 오리고기와 야채 갈은 걸 팔더라구요? 조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다 섞어서 하루치씩 소분해뒀다가 하루 전에 녹여서 아침 저녁으로 열 두시간에 한 번 준다 생각하고 주면 되는데, 그건 비용이 한 달에 오 만원 정도 생각하면 돼요. 이번의 비싼 사료에 비하면 엄청 싼 거구요. 원래 먹던 거에 비하면 조금 비싼 정도인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그거에 잘 적응할지는 모르겠는데, 생식을 원래 별로 안 좋아한대요. 러니랑 멍니가 저렇게 좋은 사료를 먹어본 건 처음이라서 옛날 사료로 돌아가기 싫어서 역정내는 것 같은데. 입맛이 원래 까다로운 애들은 아니었으니까...아무튼 적응하는 데 한참은 걸릴 것 같아요. 20일치(8kg)37천원이에요.(살구)

-먹이를 20일마다 주문하는 것, 아침저녁에 잘 꺼내서 주는 것. 그리고 화장실 아침마다 치워주는 것. 고양이 공동체 모금을 신경써서 하는 것.(살구)

-고양이를 신경써주는 사람 한 두 명 정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살구)

-고양이 사료값은 고양이 공동체에서 나가고 있어요.(지음)

 

-그럼 아예 구역을 좀 나누는 게 어떨까요? 청소도 좀 나누고, 고양이 신경써주는 사람도 만들고.(지비)

 

-일단 지음 살구가 있는 동안은 밥을 챙겨주니까 화장실 치워주는 것만 같이 하면 되겠다. 공동체 기금 어떻게 모으면 좋을지도 이야기하고.(좌인)

-다른 집들에 관심 있으면 정기적립을 부탁할 수도 있고.(살구)

-우리집은 2월달부터 만 원씩 나갈 거예요. 인터넷비가 안 나가서.(지음)

-기금 지금은 안 모자라나요?(좌인)

-쌓아둔 게 좀 있어서 당장은 괜찮아요.(지음)

-해씨네서도 만 원씩 받을 거구요.(지음)

-그럼 13일 마을회의에서 이야기해서, 이 참에 살림집 빙거까지 고양이 기금으로 하자고 이야기해서 기금 적립이라든지 전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될 것 같아요.(좌인)

 

=청소 이야기

-그럼 이 김에 청소 나누는 이야기를 해봐요.(곰자)

-우리 다 알아서 잘 하고 있지만 좀더 신경쓰는 사람이 필요해요.(지비)

-1,2,3층 거실을 돌아가며 신경쓰는 건 어떨까 싶어요.(곰자)

-1,2층 화장실 챙길게요.(곰자)

-2층 거실 할게요.(유선)

-전 주방.(좌인)

-전 분리수거.(지비)

-1층 거실.(나마)

-전 그럼 3층 챙길게요.(정민)

 

=재정 이야기

-학숙 잉여금 처분은 끝났는데, 원래 20만원을 사랑방에 넣고 나머지 고양이 기금에 넣자고 이야기했었는데 그러면 계산이 복잡해져서...그 반대로 나머지를 사랑방에 넣는 식으로 했고요.

-담당을 이전해야하는데, 나마가 너무 바빠보여서 이걸 어떻게해야 되나 싶기는 해요. 인터넷비는 고양이기금에 만 원 주면 될 것 같고.

 

=빙고 총회 설명회

-공동체마다 돌아가며 할 거예요. 날짜 잡기로 해요: 16일 일요일로.

=>사랑방 빙고 활동가는 곰자

   

=주방/냉장고 정리

-날짜 잡기로 해요!

-급한 게 아니면 2층 주방과 3층 냉장고는 제가 맡을게요.(주노정)

-15일 토요일 주방정리 하루 잡고 시간 될때마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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