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회의록은 회의록이 담긴 노트북을 하람이 본가로 들고 가버린 관계로 다음 주에 올라 옵니다>

아랫남이 기증한 반건조 오징어와 좌인이 쏜 맥주와 함께 회의 시작..
그리고 아랫남의 치킨을 기다리며 두근 두근~!

참여: 오디 한돌 지비 곰자 활력쑨 에릭 좌인 아랫남
불참: 하람(본가) 윤자(휴가)

<한주 나누기>

활력쑨: 마을장터 때 안되는 체력으로 돕느라 힘들었음(고생 많았어요 활쑨)
다음 날 공연 잘 봤고, 좌인 공연 인상 깊었고, 오랜만에 잼의 풍취에 빠짐~
예전에 베이스를 쫌 쳤어요 (오~~~~~~~~모두 환호성~ 구름집에서 한돌과 잼?^^)
ㅎ이것 말고는 기억이 잘...집에서 뭐했지????

곰자: 월 화는 마을장 정리, 수 목은 집에서 뻗어서 잠만 잤음. 오늘은 낮에 재무 상담을 했음. 빈고 재무상담이 아닌 토 토협 재무상담 이었습니다 (양다리다!!!!! 라고 좌인 오디 분노! 서로 맥주를 짠하고 벌컥 벌컥 마시며 곰대표를 맹렬히 비난)

한돌: 마을장터 기대했던거 보다 재미있었음 (한돌, 마을장터는 원체 기대치가 낮았었다 발언..?)
그리고 공연을 했는데 그 수준에서 나오더라구요 (한돌 공연자들 수준에 대한 비하 발언?)
월간 빈집 잡지를 준비 중 인데, 많은 관심과 기대와 사랑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일자리를 얻어서 백수 생활 청산했어요 (무슨 일 인가요?) 
시위를 하면서 돈을 받아요 (응?)
시위를 하는 단체에서 홍보를 하거나 잡일을 합니다 (???) 
부당거래 있는거에 대해 신고하고, 알리고, 일인 시위하고 등등등 그런일을 할 것 같습니다.(좌인의 정리로 이상한 일이 아닌 것으로 판단)
그 외 포탈라 후원의 밤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감(이러 저러한 이유로 한돌이 빈고에지구 분담금 신청 하기로 결정 남)

오디: 지난 주에 마을장 준비로 힘듬, 뒷풀이에 오래 있지 못했어요(모두가 그날의 오디에 대해 진술)
다음날에 진짜 하루 종일 자고, 다음 날에 뒷정리, 회의 했고
어제 화장실 청소와 방 바꾸기 등 가사 노동에 힘씀!
그리고 한돌의 배신에 마음이 상하고 사무 침.. 

좌인: 저는 마을장을 대충 했더니 다음 날 바로 회복 되더라구요. 
해방 화폐 시작 했구요, 오디랑 일주일에 한 번 움직이는 환전소로 돌 꺼에요.
월간 빈집 창간호 계단 녹음실 첫번째 가수로 참여 했습니다. 이것 저것 하나하나 마음에 들진 않지만.. 월간 빈집은 좌인에게 감사 해야 함~!
하루 켄짱과 38 밴드를 결성 ( 왜 38 이죠?) 하루가 38 될 때 까지 합주를 할 꺼 에요..
구성은 켄짱이 퍼커션, 좌인 하루 코러스로 구성 (노래는 누가?) 
노래는 없어요. 코러스와 야생의 동물 소리만 있어요(어떤 음악을 추구 하는지 몸소 보여줌..반응은............)
달팽이와 금사빠를 너무 불러서 지겨워요. 그래서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새 노래에 대한 장황한 설명은 생략)
00 제작소 일은 이제 두번만 가면 끝 입니다.
그리고 에릭과 영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곰자,오디: 같이 하자고 했자나????, 에릭: 다른 사람 한테 말 안했어요?) 
좌인의 변명 중에 아랫남이 치킨 세마리를 들고 등장!!
좌인 할말이 더 있지만 치킨을 먹어야 하는 관계로 끝!!!!

아랫남: 새정치연합 공천심사원 참여..(서기도 치킨을 뜯느라 대충 적음)
이제 브라질로 가요. 자동차 팔러 가요. 아이티 업종으로 3년 동안 가요.

에릭: 일 조금 하고, 도서관 집에..과외도 하고, 친구들 만나고, 팔레스타인 평화 단체 가보고..
(곰자: 예전에 제가 거기서 일했었어요. 일동: 곰자는 뭘 그렇게 한게 많아~~~~???) 

지비: 지난 주에 마을장 준비로 힘듬, 뒷풀이에 정말 오래 있었구요..
다음날에 진짜 하루 종일 자고, 다음 날에 뒷정리, 회의 했고
어제 반찬 만들기와 방 바꾸기 등 가사 노동에 힘씀!
그리고 한돌의 배신에 마음이 상하고 사무 침.. 
이번 주 일요일에 제주도에 놀러 가요 ^0^/


<구름집 시즌2에 대한 논의>
1. 각자가 원하는 집? 새집이 어떤 집 이었으면??? 하고 싶은것 등 을 자유로이 말해 봅시다~!

곰자 : 사람들이랑 놀고 즐겁고 그런건 좋은데, 잘 놀고 난 후에 쉬는 것도 중요한데 그게 안되고 힘들어서 부모님 집에 들어가 살고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 집에서 나오고 싶은것과 몸상태에 대한 딜레마!!!
해방촌에 살고 싶고 빈집이 좋지만..그래서 이 집에 들어오는것에 대해서도 확실히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태.
만약 들어 온다면 이 집에서 잘 쉬고 체력 안배를 잘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오디: 본인을 위해서 집이 무엇을 해줄까 생각 하기 보다는 집에 본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라!
곰자: 마음의 안식을 드리겠습니다.
지비: 저 말 공천 심사를 하듯이 아랫남이 평가 해 주세요
아랫남: 너무 추상적 이네요. 뭐가 없어!
좌인: 어이가 없네..어이가 없어

한돌: 전 그냥 공간 자체가 필요 해서 들어왔는데..(단지 공간만?)
의외로 얻는게 많았고..(의외로?) 구름집이 아니어도 상관 없고..(기존 구름집 멤버들 분노-_-+)
그냥 잘 수 있고, 씻을 수 있고, 옷을 넣을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전 됩니다.
(한돌은 계단 복도, 혹은 옥상 돗자리에서 자는 걸로 결정)

오디: 저는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해드리겠습니다~
곰자: 나 엄마 잔소리 듣기 싫어서 나온건데..
오디: 그냥  잔소리가 아님. 모두 피와 살이 되는 충고 임~

활쑨: 곰자와 비슷 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 체력이 금방 지치고... 
넓은집에서 체력이나 공간적인 문제로 나갔었는데 빈마을 자체에 다시 들어 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고, 이런 구조를 만든다는 말에 살고 싶어서 들어 올 생각을 가지게 됨.
편할 때는 편하고 재미있을때는 재미있게 지내고 싶어요.

에릭: 잘 놀고, 잘 쉬고, 잘 잘수 있었음 좋겠어요. 모두가 잘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내 인생 잘되면 10월 말까지 한국에 있을 수 있어요. 콜롬비아에 지금 하는 일 하러 갈 수도 있어요.
여자친구가 콜롬비아에 있어요. 아직은 비행기 표 안샀어요. 돈모으고 있어요.
그 때까지 사이가 좋으면 비행기 표 사요.

지비: 어떻게 보면 이번 구름집 시즌 2가 공주협의 첫번째 프로젝트 일지도 모르겠네요. 구름집이 어떤 곳인지, 공간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면 더 재미있을지 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구름집에서 살고 있구요..마을장 준비 때문에 집에서 시간을 별로 못보냈지만, 그래도 구름집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됐어요.
 2층 아랫남이 브라질로 떠나면서, 모든 집기와 심지어 계약자 명의까지 다 남기고 가주는 은총 덕분에 새집 구성이 아주 편하게 됐어요. 이제 어떠한 사람들이 이 집으로 들어 오는가가 중요한 고민거리 였는데, 저는 그동안 빈집에 살다가 공간적인 문제로 어쩔수 없이 나간 사람들(혹은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 중 그 문제가 해결 되면 다시 들어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이 집이라면 그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 모여서 살다보면 처음 구상 했던거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고 문제점도 발견 되겠지만..서로 살면서 계속 이야기 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하나씩 바꿔 가다 보면 분명 잘 놀면서도 잘 쉴수 있는 집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구름집 확실히 매력있고 재미있는 공간이니 우리 같이 한번 잘 살아 봅시다~

2. 방 배치 문제
지비: 이제 2층 3층 옥탑을 다 쓸 수 있기 때문에, 2층은 조용하고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3층은 공동으로 조리하고 식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옥탑은 한명이 거주 하면서 많은 인원이 모일 때 거실 공간 겸 놀이 공간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고 미리 구상한 배치도가.. (사진 참조)
CAM01813.jpg

- 일단 모두가 찬성하는 걸로...일단 이렇게 살아 보고 차 후에 배치를 바꾸던지 합시다.


*들어오는 시기

아랫남 6월 6일 출국. 6월 4일 나감. 우동사에 며칠 있을 예정 이에요.
하람하고 윤자가 6월 첫주까지는 없을 예정.

곰자: 오늘 하루 자보고 생각해 보겠습니다(완전 튕김)

활쑨: 4일날 까지 선거 봉사 활동 하느라 어차피 그 이후 들어 오면 될 듯

에릭: 6월 8일이나 9일쯤? 

- 2층이 월세 40만원에 월세 날짜가 4일 이기 때문에
여유있는 사람은 분담금을 가능한 미리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3. 자연스레 분담금 문제로 넘어감
3층 옥탑: 2000에 45, 
2층: 500에 40  
다해서 110
 
지금 구름집은 분담금 20만원 (구름집 이름으로 출자 - 만원, 개인 출자 - 만원 포함)
아마 2층 집 생겨도 겨울이 아니어서 
식비 등 다 포함하면 150~160 예 상
인원이 8명이라 지금이랑 똑같이 20만원 으로 가능 할 듯

- 한 달 두달 지내보고 조정 하는 걸로 결정.

<뒷 얘기>

좌인: 빈고 차원에서도 계약자 정해서 최대한 빨리 아랫남에게 보증금 500만원 돌려 주는 걸로..
아랫남: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좌인: 그럼 500만원 빈고에 출자하는 걸로..
아랫남: 안돼요~ 그 돈으로 뽐뿌질 해야 됩니다 ㅠ0ㅠ(아랫남은 요즘, 브라질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인터넷 쇼핑의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좌인: 그러한 잘못 된 소비를 막기 위해 빈고에서 다 배려 하는 겁니다.
아랫남: 천천히..6월 4일 까지 주세요 ㅠㅠ

<그 외>

아랫남: 내일 오후에 배모시기 아스쿠림 쏩니다~!!!!!!!
원하는 종류를 말하세요~(모두가 자신이 좋아 하는 아수쿠림 종류를 말하며 훈훈하게 회의 종료!!!

<P.S>
빈고 대표로 참석하신 대 좌인님 께서 새집 구성에 대해 우려했던 점, 바라는 점 등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총평을 남기셨는데..좌인님의 말씀을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들으려는 욕심에 회의록으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좌인님께서 시간 날 때 글로 다시 남겨 주시면 그 말씀 가슴 깊이 새겨 놓겠습니다~ 

이제 진짜 끗~!!! 

ㅎㄷ

2014.06.02 16:27:21

이봐이봐 `그 수준’이라니 왜곡됐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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