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집이 새로 생긴지 어언 삼개월.

집들이도 하고 여러 친구들과 손님들도 다녀갔지만 아직도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해방촌에서 제일 긴 계단인 108하늘계단 바로 위에 있습니다.

물론 남산N타워를 향한 그 긴긴 계단은 제외하고요.

까페나 다른 집들과 왕래를 위해선 오거리를 중심으로 생각해야해서

긴 계단 위에 있지만 아래쪽에 있는 집이랍니다.

그리고 능력에 따라 교통도 엄청 편리해져요.

108개의 계단을 단숨에 내려갈 수만 있다면

202번 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에 1분안에 도착하는게 가능하답니다.


구름집이 있는 건물은 두개의 쌍둥이 건물이 나눠져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다른 집들은 하나의 집이될듯한 사이즈가 두개로 나눠져 있답니다.

엄청작죠.

대신에 구름집은 3층과 옥탑방을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방 3개, 화장실 2개, 부엌 1개, 계단 그리고 거실 대신 옥상이

지금 구름집을 구성하고 있는 공간이에요.

같은 건물의 1층과 2층은 마을주민들이 살고 계세요.

그런데 이곳은 오랜된 건물이어서 3층에서 밤늦게 떠들면 다른 집들에 민폐가 되어요.

그래서 저녁에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구름집에 놀려오면 주의해주세요.


현재 구름집의 장투는 사사, 하람,  나마스떼, 우더, 오디 입니다.

사사는 지난달에 서울에 상경해서 저녁에 알바를 하고 있답니다. 사월쯤엔 취직을 할 생각이래요.

하람은 굉장히 바쁘답니다. 얼굴보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구름집의 집사랍니다. 알바구함이래요.

나마스떼는 이번주에 멀리 가요. 잘 다녀오세요.

우더는 밴드의 기타리스트에요. 삼월이 지나면 다시 기타수업을 시작할 수도 있대요.

오디는 까페에서 마스터를 하고 있어요. 구름집의 회계도 맡고 있어요.

현재 구름집은 장투, 단투를 열심히 받고 있답니다.

구름집 식구들과 함께 요리나 청소등 집안일과 소소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분이셨으면 해요.

구름집이 빈집에서 혹은 해방촌에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은분이면 더 좋아요.

조그마한 집이어서 많은 사람이 복작복작 사는건 불가능하지만

우리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아기자기한 집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장,단투 문의 연락처는 070-사이이삼-1968입니다.


오래오래 같이 사는것도 좋고 가끔씩 놀러오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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