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7 구름집 회의

* 참석자 : 드론, 동녘, 마시멜로, 유생, 유선, 융구(서기)

유선씨가 만든 마우동을 먹고 내려왔더니 동녘씨가 사온 피자가 있었다.


* 한주나눔

드론 : 피자가 맛있을 것 같네요.

동녘 : 하나 자세요. 저는 이번주동안 흙미장, 흙오븐 만들기 워크샵을 했고요. 내일은 파주에 갑니다. (출장) 출장은 아니고내일은 파주에 가고 내일 모레는 홍천에 갑니다. . 죽을 예정

마시멜로 : 저는 일월부터 나가던 명상모임이 있는데 사람들 정리하고 있어가지고 거기는 그만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엄밀하게 말하면 법회입니다. (부페?) (크러스트네요(피자얘기)) (그럼요) 그거 말고는 특별한 거 없어요.

유생 : ((순서에서 밀려서 마음이 상했다. 죄송가나다순으로 하려구 그랬어요.)) (헝거게임 봤다. ) 마지막..은 아니고 삼주동안 연습했던 합주를 했는데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는데 사람들 다 잘 됐다고 했고요. 뒷풀이까지 했더니 학원에 모르는 사람이 없어졌어요. (몇 명인데요?) 42기만 하면 카톡 상으로는 총 80명인데, (그렇게 잘 나가는데는 아닌 거 같아) .. 거의 볼 일이 없는 사운드 엔지니어과.. 빼고는… (사인과라고 하는구나. 나는 사인만 연습하는.. 예 모나미모나미 쓰지 마라~~~) 이번주에는 합주를 한 주 쉬려고 합니다. 밀린 숙제를 해야하는데 헝거게임을 읽고 있네요. 밀린 공부해야하는데. (아카데미 그 혜화동에 있는 거에요?)

유선 : 저는 미레나를 넣었구요. 기분이 좋고요. 저 다음주 목요일부터 열흘간 ((너무 산만)) 서울에 없습니다. (~~ )(아돈케어~~~) 마음이 아파서 죽었다고도 써주세요. ((오늘 엄청 산만합니다. ))(하나 줄었고~~)

융구 : 엄청 용기를 내서 면담 그만하겠다고 말했구요. 그리고 실제로 그만하게 되었어요. 의견을 표현하고 받아들여졌다는 데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것 또한 말이 도는 거 같아서 좀 속상하기는 해요.

 

* 청소

- 청소? 청소구역? 아무도 대답이 없다.

융구 : 저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 물론 제가 집을 비운 사이에 이렇게 되었지만 저는 거의 매일 보일 때마다 열심히 하고 있었답니다.

동녘 : 저는 옥상인데요. . 뭐 버려야 하는데 안 버렸어요.

유생 : 저는.. 어이구… (핫소스 뿌리는 중) 꾸준히 해오고 있었지만 이번주는 내일 할 생각입니다. 정말로 할 거예요. 계단이랑. 방도 열심히 해야죠.

드론 : 죄송합니다. 좀 바빴네요.

유선 : 네 다 바쁜 한 주였네요.

드론 : 네 할게요. 내일. (회사에서 잤어요?) 아뇨. 그러진 않았죠. 늦게 들어왔어요 쉬는 날이 없어요.

동녘 : 저는 내일 일요일 월요일 쉬는데 주중에 하루 쉴 거 같아요. 그 때 청소를 하죠.

- 쓰레기 버리는 거 하고 계신가요?

(다들 자신 있게)

드론만 고개를 숙인다.


열심히 합시다. 사실 드론은 최근 매일 야근을 했다. 고생하셨어여

 

* 안건

1. 끝나고 영화 보러 가자.

겟아웃보자 > 안갈래. 악녀보자 -> 갈래.

그러나 하는 곳이 없어서 결국 못 갔다.



2. 마을회의 이야기.


1) 지금까지 구름집에서 논의하던 내용은 약간 핀트가 나가 있었다. 단순히 노동력의 집중에 대해서 문제제기 한 게 아니라 빈집이라는 이름이 빈집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한다면, 이름을 떼고 공동체에 대해 처음부터 고민해보자는 게 주장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지난 구름집 회의에서 논의했던 내용들은 무쓸모한 것은 아니지만, 빈집을 나간다/안 나간다 차원의 결론을 내리는 방향으로 간 것은 잘못되었던 것 같다. 빈집 아카이빙을 시작했는데 많이 참여해서, 서로 입장을 제대로 듣고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2) 마을회의에 대한 입장.

절차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심정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어느 쪽에게 발제를 준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건강한 결론이었는지에 대한 의문. 이름을 쓰자는 쪽, 쓰지 말자는 쪽 모두 동등하게 발제를 준비해서 이야기하자는 것도 아니고.. 한 쪽에만 발제를 하라고 하는 것이 너무 일방향적으로 느껴진다.


3) 노는집이랑 조인해서 회의 해볼까? 집사끼리 이야기해보고, 성사되면 날 잡기.

 


3. 옥상 텃밭 흙 사기.


토마토, 바질, 상추(4), 담쟁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흙이면 됩니다.

토마토 모종 세 주, 바질 씨앗

동녘 : 나팔꽃 어때요?

유선 : 왜 심어요?

동녘 : 예쁘니까?

유선 : 먹을 수 있어요? 샐러드 할 수 있어요?

동녘 : 아 제가 사비로 할게요.

 

4. 회계공유


네 명이서 유지가 될 수 있어야 하고, 다섯일 때 여유금이 쌓여야 한다.

이번달 지출을 기준으로 네 명이서 현재 금액(22만원)을 낸다고 계산하면 거의 딱 떨어짐.

>> 드론이 지난 기록 반영해서 잉여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해보기로.

그런데 중요한 게 오디, 우더 있었을 때 진짜 여러가지로 절약해서 그 때 포함해서 계산하면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어요..그거 감안하고 판단해야 한다.

 

* 알림 - 잃어버린 물건

융구 : 노란 빨래통과 빨래들. 제발 찾아주세요. 아니면 기억이라도 되살려 보아 주세요.

유선 : 신발 다섯 켤레

드론 : 우의, 오토바이 사이드백, 장비..등등

동녘 : 양말 없어졌는데 찾았다.

* 회의가 끝난 후 지옥의 마사지 타임을 가졌다. 모두 여지없이 건강한 상태가 되었다


유선

2017.06.10 06:54:05

나팔꽃 샐러드... 수확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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