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전화가 왔어요.

KBS에서.

이름이나 직책은 못들었는데...

한국일보 기사를 감명깊게 봤다고...

신년기획으로 다뤄보고 싶다구요.

 

뭐 좋은 의도에서 생각하고 연락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들 설득해 보려면 해 보라고... 하지만 만만치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몇차례 신문/방송 기자들이 온 사례가 있었고...

그때마다 애매한 부분이 있었지요.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KBS에서 다시 연락하는 근성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계기로 미디어에 대한 각자의 찬/반 의견을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너무 길 필요도 없고 댓글로 찬/반 투표와 짧은 의견을 적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귀찮더라도... 댓글 달아 봅시당!


지각생

2010.01.04 23:46:18

당장은 반대에요. 무조건 많이 알려지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뭔가 감당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음. 가이드, FAQ, 혹은 장투 내부 학습 프로그램, 장투 기간제한제 뭐든간에 좀 만들어져야할듯!


미디어를 신문, 방송 등 전통적 매스미디어에 대응하는 것 말고도, 우리가 온라인 미디어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구체적으로 논의해보면 좋을 듯. 신문, 방송등은 우리가 주체적으로 통제하고 실제 수용자들과 상호작용하기 힘든데, 트위터 등 온라인 미디어는 해볼만 한 듯해요. 이건 언제 기회 있을때 생각을 정리해서 설명자료와 안으로 만들어볼께요

손님

2010.01.05 05:21:22

아침에 전화 드렸던 KBS 사회팀 최문종 기자입니다.

취재에 따른 '후폭풍'을 많이 우려하시는 것 같군요.

그런 우려와 함께 저희 쪽에서도

이번에는 정해진 방송 일정이 너무 촉박해 취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꼭 한 번 방문해서 어떻게 살고 계신지 직접 보고 싶네요.

모두 새해 뜻한 바 이루시고, 즐거운 '빈집'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지각생

2010.01.05 07:43:16

어떻게 살고들 있는지 직접 와서 겪어 보시는거야 환영이지요 :)

기자님도 새해 행복하시길~

손님

2010.01.06 05:19:57

저도. 네. '후폭풍'이 많이 두렵사옵니다.

_연두

손님

2010.01.08 04:19:08

저도. 네. '후폭풍'이 많이 두렵사옵니다.(2)

_이대

손님

2010.01.15 05:46:18

후폭풍이  뭐가 두려운가요?,  이런것이 널리 알려지면 많이 생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지각생

2010.01.15 06:05:23

지금 빈집이 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손님

2010.01.19 03:18:45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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