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지비 우루 한돌 서원 유동 오디 글쎄 우주 (전원 참석 짝짝짝!)

서기: 지비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구름집 외식날!

빈가게에서 해방화폐 세미나 중인 지비 오디를 픽업하러 구름집 식구들이 모임.

감자튀김이 맛있다는 HBC거리의 Rocks frites로 이동.
 

* 초기 협의 사항

1.감자튀김은 한번에 하나씩만, 집에서 처럼 와구와구 빠른 속도로 먹지 않을 것!

2.윙을 시킬 것 인가?

월요일은 윙 반값행사이니 먹는것이 좋을듯. 윙을 안먹는 글쎄를 위해 감자튀김을 조금 빼서 주는걸로 협의.

 

- 하지만 협의에도 불과하고 감자튀김은 나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고 한다...

 

 

* 회의 안건

1.구름집 노출 어디까지 괜찮은가?
발단: 의복 문화를 극도록 싫어하는 서원의 등장으로, 구름집의 노출 한도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 봐야 할 필요성이 생김.

 

전개: 그동안은 모두가 알아서 노출을 피해온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결론: 보고 결정하는걸로(이 정도면 어떻냐며 가게에서 바로 옷을 벗으려던 서원을 겨우 제지고 회의 계속 진행)

 


2.센서등 설치

발단: 구름집 계단의 등이 직접 켜야 하는 방식인데 효율성이 떨어지고, 밤에 어두워서 위험함(신입 장투객 서원의 의견)


전개: 서원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모두를 설득해 나감.
 

결론: 서원이 가격 등을 알아보고, 설치 하는 걸로.
(단 가격이 2개 5만원 이내라면...)

 


3.한돌 방콕 이대로 괜찮은가?
발단: 괴산에서 돌아온 한돌에게 혼자 쓰는 방을 줬더니, 하루 24시간 중 22시간을 방에서 보내는 것 같아요.(같은 층 장투객 ㅈㅂ의

제보)

전개: 한돌의 변명 시간


결론: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혼자만의 시간을 존중해 주는걸로(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요 한돌 ^^)

 

 

4.구름집 재계약 문제

발단: 11월부로 구름집 3층, 옥탑이 재계약 되면서 빈고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
기존 계약서에는 지금 구름집에 살고 있지 않은, 다수의 사람이 포함되어 있음.


전개: 구름집 최장기 거주자이자 빈고의 상임 활동가인 오디의 상세한 설명이 이어짐.


결론: 지금 여기서 결정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사항. 다음주에 자료를 보고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난 후 결정하는 것으로.

 


5.서원의 수영복 어떻게 할것인가?

발단: 어느날 3층에 올라와 보니, 냉장고 앞 등에 수영복이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것을 발견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다(목격자 ㅇㅈ

)

전개: 서원의 변- 그곳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 판단하고 걸어 놓았을 뿐이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장소로 옮겨 가며 걸어 놓아,
구름집 사람들이 과연 어디에 걸렸을까 궁금해 하고 찾았을때 희열을 느낄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결론: 서원의 수영복 언제 어디에 걸릴지 모른다. 외출하는 당신의 후드티 모자에 걸려 있을지도...

 

 

6.김장 문제

발단: 이번 주말에 있을 김장에 사랑채가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우루에게 문의를 해옴(배추 15포기)


전개: 몇명이 올것이고, 재료는 어떻게 할것이고 등 자세한 내용 없이 함께 하고 싶다고만 말하면 우리도 어떻게 함께 해야 할지 모르 겠다.

 

결론: 우루가 사랑채랑 더 이야기 해보고 결정 하는 것으로..

 


7.오디의 호박 요리 먹어도 괜찮은가?

발단: 청주에서 올라 온 늙은 호박을 오디가 호박스프(라 주장하는 괴생명채)로 만듬.


전개: 모든 안건을 통틀어 가장 격한 말들이 오고 감.

모두가 흥분한 상태에서 회의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태로 서로의 감정이 악화 됨(몸싸움이 오가기 직전 상태)


결론: (과연 누가 오디에게 호박요리를 하라고 했나? 책임소재를 밝힌 끝에) 구름집의 평화를 위해 지비가 책임지고 처리하는 걸로..

ㅠㅠ

※ 모두의 논의가 무색하게도, 호박스프는 그 다음날 장렬히 산화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구름집 모두가 애도의 뜻을 표했고, 모두가 슬픔에 빠졌지만.. 한편으로는 모두가 행복했다고 한다.

 


-감자 튀김을 추가로 시켰으나 역시나 빛의 속도로 사라져 버리고..손가락만 빨고 있기 뭐해서 일단 가게에서 나옴.
집으로 갈까 고민했으나 힘들게 나온것이니 어디라도 가자 라고 합의
가장 가까운 집인 넓은집으로 무작정 쳐들어감.

 

 

8. 넓은집 방문

넓은집 식구들이 마시고 있던 막걸리와, 세발나물 약탈.
넓은집의 어머니 베로가 시골에서 가지고 올라 온 유기농 햇땅콩을 대접 함.
역시나 시골에서 가지고 온 호박 고구마를 삶기 시작함.(땡큐 베로)


넓은집의 협찬으로 구름집 회의 재계


1)신비의 하소연 청취(대충..듣는 척만)
2)신비가 어떻게 하면 거실 생활에서 벗어나 방안에서 잘 수 있을지 토의(대충..성의 없이..심드렁 하게)
3)가출한 넓은집 아이들이 어찌하면 돌아 올 수 있을지 토의(약 30초간)


회의 끝~!

다시 구름집으로..


p.s 지비가 짧게 쓰는 구름집 사람들 한주 근황

 

지비: 마을회의, 섬 결혼 축하 파티, 결혼식, 해방화폐 세미나 등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아서 한주 바쁘게 삼.


한돌: 하루24시간 중 22시간을 방에서 보냄. 새로운 곡을 작곡 했다는 소문이...


서원: 섬을 떠나 보내고 구름집에 들어 옴. 섬을 잃은 상실감에 식욕을 잃음. 해방화폐로 3주간 살기에서 1등 먹음.


우루: 재미있는 꺼리를 찾아 빈마을을 떠도는 하이에나.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마구 설립되는 좌충우돌 요리교실, 우아우아, 지우개, 삐루 등과 같은 모임에 에너지를 쪽쪽 빨리는 중.


유동: 고향 내려가서 사랑니를 뽑고 올라 옴. 한쪽 볼이 부어서 귀여워 졌음. 이응이 육아에 전념 중.


오디: 청주에서 올라온 호박으로 모두에게 공포를 선사 함. 당분간 요리계를 떠나겠다고 선포.


우주: 미역국 끓이기 마스터에 등극. 새로 들어온 서원과 오늘 처음 만남. 구름집의 일진 자리를 두고 기싸움 중.


글쎄: 다음 주에 시청 다니는 일이 끝남. 이로써 구름집 8명 전원이 백수가 되는 엄청난 경사가..파티 준비 해야 할 듯. 

 

 

※ 구름집에 다시 감기 바이러스가 돌기 시작 했습니다. 올 여름 지비균 사건을 교훈 삼아 모두 미리미리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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