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구름집 회의록 
저녁 10시 
참석: 엄지, 한돌, 수수, 우루
서기: 수수, 엄지

*한주나눔

한돌: 일주일간 연습을 쉬었구요, 가긴 갔는데 한 두 번 갔어요. (엄지: 어떤 연습이요?) 빈가게에서 매일매일 연습을 하는데, 기타, 이번에 쉬었어요. 공연이 없어서. 그랬고. 진짜 뭘 한거냐... 주말에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냥 보냈어요. (수수: 아 야간 알바 했잖아요.) 아 맞아. 너무 힘들었구요. 밤새 하는건데, 너무 힘들었구요. (우루: 뭐 하는 알바에요?) 아, 흠. 일정한 재화를 받고 사람들에게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수수: 편의점 알바) 그런거죠. 그래서 이제 그만두려고 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별 탈 없이 보냈어요. 그 수면을 제대로 못 취해서 걱정하다가, 이제 수면제 다 떨어져가지고.. 그 호흡법 중에-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4초 동안 들이마시고 7초 동안 멈추고 5초 동안 내뱉는? 그걸 했더니 잠이 진짜 잘 와요. 네 그렇게 살고 있어요. 별 탈이 없는데, 왤까. 왤케. 끝.

우루: 오늘은 오래간만에 비가 하루종일 내려가지고, 가게가, 손님이 없어가지고 좀 놀았어요. (한돌: 뭐 만듭니까? 거기서) 돈까스. (한돌: ?!! 우루한테 돈까스 먹을래요? 하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말은 해도 돼요. 내가 안 먹겠지. 음, 오늘 얘기를 하다가. 알바생이랑 잡담을 하다가 혈액형 얘기가 나왔는데, 알바생이 저보고 O형 같다고 해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별 거 아닌거 갖고 좋아하는 거 보니까 스스로 이상한 기분도 들고 그랬어요. (혈액형성격론에 대한 이야기) 

엄지: 저는- 기숙사 짐을 다 옮겼구요. 결국. 평일 내내 약간 학교 갈 일이 있으면 조금씩 조금씩 옮겼는데 결국엔 다 옮겼구요. 아직 학교 쪽의 일이 안 끝난 게 있어서 되게 바쁘게 지내고 있구요. 특히 선거 도와달라는 건 빨리 발을 빼야 할 것 같고. 글쓰기를 해보겠다고 일주일에 한 번 강의같은 걸 듣고있어요. 토요일에. 그래서 저번 주 토요일에 첫 강의가 있었는데 되게 재밌을 것 같아요. (한돌: 어디서 듣는데요?) 합정역에서, 협동조합같은게 있는데요. 가장자리? 말과활? 예전에 추상적인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이번에 들으면서 구체적인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수: 저는.............음....아...수영을 저번주에 거의 못가서 돈이 아까운데...여자는 돈을 까주니까 좋은것같아요. 생리하는만큼. 일 하는 단체에서 일을 좀 덜해서...일 하라고 독촉받고 있구요. 이번주 말까지 써야되는 글이 있는데, 안 쓰고 있고...토요일에 구름집 2층확장을 하면서 2층침대를 옮겼는데...구조가 특이하더라구요. 빈집사람들은 물건을 잘 짜맞추는구나 하면서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집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에코토피아가고 몽골가고) 어색함을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포도 맛있단 이야기)

*안건:

1. 방배치- 
한돌: 우루 2층 작은방 괜찮아요? 
우루: 네.
엄지: 근데 담배연기같은게 많이 들어오긴 해요.
수수: 요새 미닫이도 담배연기 많이 들어와요.
우루: 우리도 냄새를 피울까? 생선냄새, 외국음식냄새. 

한돌: 우루 정확히 언제 올지 얘기했나요? 사랑채랑?
우루: 9월6일 이전일 것 같아요. 제가 쉬는 날 옮길 것 같아요. 쉬는 날 잡히면 알려드릴게요. 
한돌: 기한 없이 장투로 머무시는건가요?
우루: 12월 2층 계약 때 또 얘기하죠.

(켈로그 콘푸레이크 맛있단 이야기)

2. 청소-
청소 뭐.. 괜찮지 않나요? 

3. 샤워기교체-
드론이 3층 샤워기와 2층 샤워기를 바꿔주기로 했다. 

4. 마을회의 습격-
사랑채 습격: 9월6일 일요일 저녁 6시-7시즈음 가기로. 
오디, 드론, 주니, 막내 오면 또 날짜 조정하기로.

(한돌이 우루에게 느끼한 말을 시전했다.) 

수수: 무슨 음식 할까요?
한돌: 떡볶이죠 뭐~ 떡볶이 돈까스 이런거죠.
우루: 한돌의 말을 거부할 수 없네요. 
한돌: 욕 먹을 것 같네요.
우루: 사랑채에 스파게티 면이 많아요. 그걸 소비를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속 있더라구요.
한돌: 생각나는게 월남쌈 이런 것밖에 없네요. 
우루: 월남쌈 소스랑 라이스페이퍼 이런 것도 있을 거에요.
이게.. 사랑채에 해주는 척 하면서 사랑채 것 뺏어먹기 하면 되는??
한돌: 에이이~ 저희가 해주는거죠. 스파게티 먹기 싫어요 저희도~ 그런데 남는다니까~ 

5. 엄지에게 빈고 영업-
한돌과 우루가 빈고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안건이 더 없다. 오늘은 서로 얼굴을 보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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