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가 길어지면서 모든 논의를 회의록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중간중간 정리한 걸 토대로 기억을 되살려 정리했으니 '참고'로 하시고 집사분들께서는 제가 회의때 집중해달라고 부탁드린대로 기억을 살려서 집에서 논의를 활발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회의록에 틀린내용이나 보충할 부분이 있다면 코멘트 해주시고요. 다양한 의견과 논의는 집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덧글을 통해 해주시면 환영입니다.

설 잘 보내시고 다음 집사회의에서 봐요!

 

--------------------------------------------------------------------------------------------------------

 

2012년 첫집사회의

 

112일 목요일 밤 9201150분 빈가게

들깨, 주영, , 나루, 쿠우, 소윤, 산하, 지음, 크트 참석

 

0.참석자 소개!

 

1.집별소식 공유

 

낭만집 : 여자방에 소윤, 이코, 주영. 자주양군, 레미 나감. 엘방에 맷 15일쯤 들어오신다 함. 2월까지 고정. 3월부터 소윤 감. 물새는건 연락이 없어요. 연락해보려함. 이코 생일 잔치했음.

공부집 : 의자책상 생김. 단투가 많이 오고 계심. 중학생 4. 여자분 한분. 산하(2월말까지).

아랫집 : 장투 변화 없음. 단투 은경씨 최소 한달. 동글이는 큰 구토와 두 번 오줌 싼 후로 안정적인 상태. 이코가 자주 놀러와 있음. 탱탱 은교 노랑사 파파 나루 미나. 노랑사 문창과 시험. (체 긴장) 백화점 곧 관둠. 탱탱이 두 번째 아모르파티 시작. 참여형 몸으로 표현하는 연극. 쌍차분들이랑 같이. 13일 평택 방문. 유선과 하루. 매주일요일 오전 열한시. 가게.

앞집 : 우마 부천 갔다 토 돌아옴. 계약 끝나기 전까지 다 있을 예정.

이음집 : 마을잔치? 29일 일요일. 여섯시. 수저나 식기. 요리 등은 각집에서 준비해오기.

 

2. 마을활동비 & 김장비

 

 

 

 

 

 

 

 

 

 

 

 

 

각집 마을활동비 잉여수준 확인하고 논의했음.

 

앞집 : 김장비는 마을활동비에서 하자는 처음 의견은 변함 없음. 김장도 마을 활동이다. 단순 식비 감축 차원은 아니다. 돈이 많이 남는걸 써야 한다 보다는 사업에 맞춰서. 자주 의견에 많이 공감. 공부집과 옆집도 이 의견에 공감.

아랫집 : 잉여가 남는거 자체는 문제는 아님. 마을활동비 취지 자체가 미리 돈이 좀 있어야 어떤 사람이 금방금방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음. 처음엔 공감이 있었지만 지금 와서는 의무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듯. 주체적으로 활동을 계획해서 쓰면 바람직했을 것 같지만 지금은 돈은 내지만 사업은 진행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쓰는데 신뢰도 적은 듯. 마을활동비, 마을에 대해 각자의 상이 다름. 각자의 상에 대해서 파악하면 차이만 확인하고 끝나는 것 아닐까.

- 상이 다른건 당연하다. 다른 추상적 상을 현실적인 결정에서 조율해 내느냐. 김장은 충분히 마을 활동의 범위에 있을 수 있다.

- 의무적으로 걷는 것 우선적으로 폐지해야 하지 않을까. 빈집세에 추가하기보다는 마을 내에서 출자를 받는 식으로 운영하는게 어떨까. 잉여 처리도 집사회의에서. 일시적으로 내다 말다 하면 잉여금의 내는 주체와 쓰는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 마을활동비를 3개월 단위로 회기를 두어서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돈들은 예산을 짜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규모를 정해놓을 수 있지 않을까. 집사회의가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 예산의 문제? 활동의 문제? 어느정도 논의를 하고 소통이 돼야 납득을 하는 건지. 불만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 계획적으로 집행되지 않았다는 것에 초점. 처음엔 얼마나 지출될지 몰랐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 30-50정도의 예비비를 책정 해놓자. 모자르거나 남으면 걷는 것을 중단, 혹은 재개 한다. 마을활동비 지원 내역도 적어서 잘 이용하지 않았다. 집사회의 접근성.

 

-지음이 올린 사업안. 이정도는 어느 단체나 조합도 하는 것 아닐까. 상근자가 필요한 것 아닐까? 빈집 장투와 빈마을 사업과의 관계. 빈고도 운영비 남는데 여기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 빈집에 사니까 의무다 이게 좀 문제였을까? 납세자의 권리? 돈이 남는게 왜 문제일까. 우리 스스로 돈을 받았고 우리 스스로 일을 안했다.

 

- 잉여의 정도와 지출의 근거, 걷는 근거를 우리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때 그때 걷자는 건 아니다.

- 단체 형식으로 본건 아니다. 들어보니 생각은 좀 다르다. 단체의 성장을 기대하며 6개월 단위로 평가하면서 수위를 조절하자.

- 해방촌과 빈집이 유리되는 것 같다.

- 빈마을과 확장.

-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 돈을 걷고 쓰는 주체.

- 마을활동비를 내는 주체, 쓰는 주체(상근자? 각각 주장 집사등?) 사업비

 

# 마을활동비 논의 정리

1) 근본적인 불만은 무엇인가. 예산이 남는 것? 의무적으로 걷는 것? 쓰는 사람만 쓰는 것? 접근성이 낮은 것? 빈마을을 위해 사용되는 것인가 해방촌과의 교류에 사용되는 것인가?

2) 걷는 대상 누구인가? 해방촌에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빈집의 일원이기 때문에? 마을 사업에 동의하기 때문에? 빈집에 살기 때문인가?

3) 쓰는 건 누가 할 것인가? 사업을 벌이는 사람들이 쓰는 것? 단체로 치면 상근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반상근, 반반 상근자같은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받고 역할을 하는 것인가? 인건비 개념으로 줘야 할까 실비개념으로 줘야 할까?

만약 뉴스레터, 주장, 집사 등 마을단위로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의 인건비 개념으로 지출 할 수 있는가? 할 사람은 있는가? 예산이 늘어날 수 있는데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가?

4) 빈집은 무엇인가? 빈집(빈마을)은 하나의 단체/공동체이며 그 속에 사는 사람은 어느정도 의무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저 같이 사는 곳이고 마을 활동에 대한 의무를 질 필요는 없는것인가?

5)집사회의에서는 어느정도 마을활동비를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의무로 걷고 예산을 세워서 쓰는 것에 대한 합의가 있다고 느꼈다. 물론 그 예산은 사업을 할 때마다 그에 해당하는 돈만큼만 걷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여유금액(잉여금 혹은 예비비)을 두고 새로운 사업이 시작될 때 바로바로 집사회의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도 어느정도 공감대가 있었다. 얘기가 나온 예비비의 규모는 30-50정도. 이를 한 분기, 혹은 6개월 단위로 평가하고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것(고양이, 호스팅비, 집사회의비, 마을잔치)과 평균적으로 지출되는 규모를 따져서 마을활동비를 조절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조절한다면 이를 걷었다가 말았다가 하는 방식과 금액을 줄이거나 늘리는 방식중 어느것이 나을까. 이를 마을 구성원들에게 확인해보고 의견을 들어볼 것.

6) 마을활동비에 대한 상이 다르다는 의견이 나왔다. 각자가 갖고 있는 마을 활동비는 무엇인가? 위에 나온 논의사항을 토대로 생각해 볼 것. 상이 다르다면 우리는 결국 마을활동비를 걷지 말아야 할까? 김장비와 같은 논란은 매번 반복될 것인가? 그 역할을 집사회의가 감당해야 할까?

 

마을활동비에 대한 얘기는 절대 서둘러 결정할 필요가 없다. 충분히 여러 가지 안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논의한 후 설문조사 등을 거쳐서 빈가게와 빈고와 빈마을이 변화하는 시기인 2월말 정도까지 가닥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음.

2월 말까지 남은 집사회의는 세번!

 

# 김장비 논란

이번 집사회의에서 결정하지 않겠다. 지지난 집사회의의 결정으로 집별로 김장비는 걷었다. 다만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사회의의 새로운 결정으로 번복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 집사를 할 사람들이 좀더 책임있게 결정할 수 있게 힘을 실어주자는 뜻으로 이번 결정은 존중하고 다만 김장비에 대한 논의를 고려하고 앞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하고 김장비를 돌려주기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마을활동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예를 들면 김장비 논란으로 김장위원, 집사, 각 집회의별로 힘든 논의를 거쳤으므로 격려 파티금이라든가, 선물이라든가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런 제안들을 고려하여 번복할 것인지 말것인지, 다른 방향으로 마을활동비를 쓴다면 어떤 방식이 좋을지 의견을 모아서 다음 집사회의 때 결정하도록 한다.

 

2. 새집구하기

곤조 탱탱 미나 지음 살구 슈아. 일요일에 모였었음. 가용 자금 13. 하나에 몰빵 or 작은 집 두 개. 108계단 근처 방세개 배모양 미나가 깊은 관심. 계약주체 누가 할꺼냐 정해야 하지 않을까. 어떤 집을 만들까에 대한 상. 앞집 사람들도 관심 갖고 있어. 집 두 개 할 경우 앞집도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주 일요일 7시 가게에서 새집 구하기 모임. 관심있는 분들 참여!

 

 

3. 기타

- 1월마을잔치 : 129일 일요일 저녁 6시 이음집! 각집 식기와 음식 해올것!

- 집사회의 순환 : 집별로 집사회의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돌아가면서 해보자.

- 18일 수요일 공부집 환대의 식탁. 개별 초대.

- 빈고운영회의 월요일 밤 빈가게

 

주장의 생각! 우리가 마을 활동비에 뜨겁게 열을 올리고 관심을 갖고 불만을 갖는건 어찌 보면 우리 모두 빈마을 사람이고 마을의 평등한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다른 의견을 들었을 때 얼굴을 붉히기 보다는 서로 조율하면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해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을 듯. 마을활동비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나왔고 빈가게, 빈고, 빈마을과 서로서로 얽혀 있으니 나름의 관심을 갖고 논의에 참여했으면! 또 참여 할 수 있는 자리들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집사회의 126일 목요일 8시(변경 가능) 아랫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 빈마을 열린집사회의 1/29(토) 밤 9시 아랫집! [1] 들깨 2012-01-27 4810
184 빈마을 살구와 지음의 다음 4년 [3] 지음 2012-01-16 5093
» 빈마을 2012년 첫집사회의 회의록! 들깨 2012-01-15 3500
182 빈마을 2012년 1월 12일 목요일 저녁 9시 열린집사회의 [4] 들깨 2012-01-12 4712
181 빈마을 빈집들의 연대기 지음 2012-01-12 5114
180 빈마을 12월 25일 마을잔치 - 옆집편 외 결사들 file [4] 케이트 2011-12-31 4653
179 빈마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마을잔치-옆집편 file 케이트 2011-12-30 5432
178 빈마을 12월 15일 집사회의 file 케이트 2011-12-30 3895
177 빈마을 12월 빈마을활동비 내역 [2] 지음 2011-12-30 5804
176 빈마을 12월 15일 열린집사회의 회의록 [5] Che 2011-12-20 5057
175 빈마을 안건)) 주장인지 추장인지 연장인지 촌장인지의 교체 [5] 연두 2011-12-17 3515
174 빈마을 공지)) 목욜(15일) 9시!!!! 빈가게 _ 집사회의 [9] 연두 2011-12-13 4701
173 빈마을 [김장정산] 했어요- [10] 케이트 2011-12-07 4722
172 빈마을 12월 1일 집사회의록 file [3] KenZzang 2011-12-04 4782
171 빈마을 빈마을활동비 관련한 생각들... [1] 지음 2011-12-02 4977
170 빈마을 11월 빈마을활동비 내역 지음 2011-12-01 4926
169 빈마을 공지)) 빈집사회의 목요일 늦은 11시 빈가게 [2] 연두 2011-11-29 3820
168 빈마을 이은 김장을 위해 배추를 수확하러 간다면, 함께 가겠삼! [4] 지각생 2011-11-29 4837
167 빈마을 후기 다시올려보기 [7] 연두 2011-11-25 3800
166 빈마을 [김장 정산] 게시판으로 써요~ [10] 케이트 2011-11-25 5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