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장소: 2015년 3월 15일 11시 구름집
참가인원: 지비,ㅇㄹ,ㄱㄷ,ㅋㅉ,ㅅㅅ


* 시작에 앞서..

 

지비: 처음 해방촌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생각한 이유는
      예전부터 통상의 웨딩홀에서 하는 결혼식은 하고 싶지 않았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먹고, 놀고, 즐기는 자리를 

     가지고 싶었다. 그러다 빈집의 마을잔치가 생각 났고, 우리가 노는 자리에 외부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하면 재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준비 하는 과정에서 일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서

     다른 일들을 준비 한다고 정작 식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확실하게 상황 교류를 하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어찌보면 개인적인 행사에 마을 사람들의 시간과 노동력이 투입되는 것 인데,

     그걸 너무 가볍게 생각 했던거 같다.
     결혼파티에 대해 부담을 느끼거나 일 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느껴 진다면, 굳이 마을 사람한테

     폐를 끼치면서 까지 일을 진행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지금 심정이다.
     결혼파티를 여기서 하느냐 안하냐는 것에 대해 지금 나는 50대 50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신부는

     90퍼센트 이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ㄱㄷ: 어느 정도 인력이 들고, 일이 될 껀지는 일단 계획을 짜봐야 알 것 같다. 할지 안할지는 일

단 어느 정도 계획을 짜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 그럼 한번 계획을 짜보고 판단해 보는걸로..  

 

* 본당 식
  
    : 카톨릭 본당에서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미사 형태가 아닌 식으로 결혼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예외적인 일 이다.

해방촌 성당 신부님이 열린 마음으로 허용해 주셨는데, 신부님의 이런 진보적인 성향에 대해 반감을 가진 신도들도

꽤 있다고 들었고..이런걸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 많이 있을 것 이다. 
 
    : 최대한 신부님께 폐가 되지 않는 선 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 최대한 조용하게 빠르게 하고 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


        1) 혼인 서약 편지 낭송,
        2) 신부님 말씀
        3) 반지 교환
        4) 간단히 사진


- 이 정도면 10분 안에 끝낼 수 있을듯

      
지비: 또 하나 걸리는게..5시에 식을 시작한다 해도 30분 전 부터 사람들이 북적 될테고
      만약 축의를 받는다면 본당 앞에서 받게 되는 상황 일텐데..이게 쫌 맘에 걸린다.
      지금 갑자기 든 아이디어인데, 얼마 전 빈고 총회 때 처럼 중계를 하는게 어떨까?
      하객들은 강당에 모여 있고, 본당 내 에는 최소 인원만 참여..
      간단한 예식으로 진행하고, 그걸 다른 사람들은 강당에서 중계로 봄.
      끝나고 신랑 신부는 강당으로 입장..본격적인 웨딩 파티 시작!
   
    : 괜찮은 의견인거 같다. 그렇게 간소하게 본당을 사용 하는 거 라면 말도 많이 나오진 않을듯

   

    : 중계 하는건 어렵지 않을것 같다. 아프리카 이런걸 이용할 수도 있고

   

    : 하객들 막 별풍선 쏘고? 축의금을 별풍으로?

   

    : (아프리카 별풍선 수익 구조에 대한 설명)어쨌든 그건 아프리카만 좋은일 ㅋ

 

- 중계 방법은 여러 가지니깐 차후 다시 논의 하는 걸로
- 신랑, 신부, 이영우 신부님, 사진사, 동영상 중계 담당자 정도 참여 (10분 정도 진행)
- 강당으로 중계 

 

 

* 강당 꾸미기

 

지비: 아무래도 예산이 적은데, 이왕이면 꾸미는데 비용을 많이 쓰기 보다는 먹고, 마시는 쪽으로

조금 이라도 더 비용을 쓰고 싶다. 적은 비용으로 이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은 시간과 노동력을 투

입 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렇게 하고 싶진 않다. 누군가가 어설프게 준비 하는건 안하는거만 못

하다 했는데, 그렇다면 최대한 준비 안하는 쪽 으로 가고 싶다.  

 

    : 그렇다면 가장 최소한으로 꾸미는 걸로 의논 해 보자.


 

- 테이블에 꽃 한송이, 감사 카드
  무대 뒤 현수막,
  강당 내려 오는 계단에 사진 부착(뒤에 종이 대고)
  부케(3만원 예산에 ㅋㅉ이 만들 수 있음)
        
             총 10만원

 

* 프로그램


축가- 하루, 한돌
케잌 커팅
반지 교환, 키스(혀 추루룹...;;;)
축시
이벤트 - 한명씩 나와서 춤을 추다가 신랑에게 꽃 몰아 주고, 신랑이 마지막에 격정의 댄스 후 신

부에게 꽃 바치기
참여 가능할 것 같은 인원 파악: ㅈㅇ, ㅁㅇ, ㅎㄷ, ㄱㄷ..이 정도만?(아..진짜 나서서 춤 출 인재

가 없다..한탄..)
하루 정도면 맞춰 볼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 - 모두가 괜찮은 이벤트 영상 있는지 검색하기
섭외 및 연습 담당 - 지비

 

* 음식


지비: 해방촌 성당 어린이 미사가 3시에 있고 끝나고 간식을 챙겨 주신다 함. 원래 그 시간만 강당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줬음 좋겠다 하셨는데..장소 대여에 감사한 마음도 있고, 이왕 음식을 준비

하는 김에 어린이들 간식까지 준비 하면 좋을 것 같다(4시 반, 40~50인분 추정)
 
ㅇㄹ: 많은 인분의 음식을 준비해 본 경험이 많이 있고, 충분히 할 자신이 있다. 도와 줄 사람 1~2명만

붙어 준다면 혼자 맡아서 준비 할 수 있음.

   

      : 그렇다면 마을 잔치 식으로 각집에서 준비 하는 음식은 많은 인분의 음식을 준비하기 부담 스러울 테니,

어느 정도 인원이 추려질 빈가게에서 먹는게 좋을것 같다.


강당:
      국수(100인분) - 10만원
      수육(50인분)  - 10만원
      김치 - 살림집 후원
      동파육, 해산물 요리 - 섬
      떡 (1말 반) - 12만원
      빵(코스트코 머핀) - 4만 5천원
      과일(딸기,방울토마토,바나나) - 20만원
      음료수(사이다 15병 쥬스 15병) - 6만원
      맥주 15병 - 7만 5천

총:70~80만원


빈가게:
      강당서 남은 음식 & 각 집 에서 준비해 온 음식
      감자튀김(6kg) - 6만원
      케첩 - 5천원
      만두피 나쵸 - 5만원 (토마토 퓨레:토마토, 소금만 들어 간 걸로)
      맥주 35병 - 17만 5천
      막걸리 - 5만원

총: 35만원
        


* 비용 문제

지비: 둘이 모아 논 돈이 많지 않음. 하지만 이 정도 식을 치를 비용은 지금 가지고 있음.

지금 당장은 돈이 없고 하객들에게 축의를 받아 그 돈으로 결혼파티에 든 비용을 채우겠다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는데, 이것은 의사 소통 과정에서 생긴 오해 임.
최대한의 허례는 빼고 결혼 준비 중 인데도, 지금까지 들은 비용과 앞으로 들 비용이 생각 보다 꽤

많이 나올 것 같음(둘의 상황을 봤을때..) 지금까지 다른 친구들의 결혼식에 축의를 꽤 많이 했고,

앞으로도 할 것 같은데..친구들이 와서 축의를 하겠다는 것을 굳이 안받고 싶지는 않음. 


- 결혼 후원 파티 컨셉으로

- 후원금 박스에 자율 기부 : 박스 만들기 (ㄱㄷ)

- 해방화폐, 빈고출자선물, 현물, 각종 선물 환영


* 음식 담당 - ㅇㄹ
  프로그램 담당 - ㄱㄷ
  꾸미기 담당 - ㅋㅉ


* 추 후 확인 할 것 - 성당 식기, 음향장비, 청소도구(쓰레기 봉투), 뒷정리 조


* 추 후 일정 : 코스트코 26일, 플랜카드-25일 까지, 사진, 메세지 카드 25일, 27일 꽃시장
27일 저녁 최종점검

 

※ 회의에 나온 결과를 짝꿍에게 공유하고, 어떻게 할지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해서 보고 하겠음

 

 


손님

2015.03.17 23:58:04

회의 때 같이 못해서 아쉽다 ㅠ ㅠ 음식 만들 때 열심히 팔 걷어 붙이겠음ㅎ 또 신나게 같이 놀겠음요ㅋ

나는 ㄱㄷ씨랑 프로그램을 고민해볼게! - 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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