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1. 21 마을회의. 빈가게, 8pm~
참여: 주니, 큰수수, 파스, 막내, 둥쟁, 정민, 양군, 나마, 작은수수, 오디, 동우, 드론, 좌인, 태양열, 해씨
기록: 수수

0. 자기소개로 시작.

1. 집별 소식 나눔

-사랑채: (주니) 어제 꿈을 꿨는데 사랑채 사람들이 나왔다.
장투: 마카롱, 연화, 주니, 몽애, 나마, 양군, 온, 둥쟁 = 총 8명. 몽애는 다다음주에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분담금 25만원. 미수금 100-200만원 사이. 미수금은 개인이 노력을 하는데 안 되는 면이 있다. 받을 수 있기를 굉장히 기대하는 돈.
사랑채는 집 비용이 많이 들어서 허덕이는 중이라 집 조정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구름집: 장투: 수수, 오디, 드론, 풀, 치이즈. = 총 5명. 장투 수준 위험!!
저희 집은 잘 있고, 분담금은 22만원. 미수금은 40만원. 적자가 나고 있다.
집사람들이 다들 뭣 때문에 지쳤는지 게임을 깔아주니까 행복하게 게임을 하고 있다.

-살림집: 진희, 좌인, 토미, 하니, 파스, 웅기 = 총 6명. + 이락 (밥을 너무 많이 먹는 고양이) 고양이기금으로 선물 받고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분담금 22만원. 구름집과 달리 분담금에 빈고 출자금 포함되지는 않았다. 미수금이 조금 있으나 반환될 예정인 돈만 있다.
재정적인 어려움은 없다.

-주력발전소: 태양열, 베로, 자유, 정우, 동우, 유리 = 총 6명. 정우는 홍콩으로 이주할 예정이라 오늘 빠짐.
분담금 24만원. 미수금이 많은 한 장투가 연락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눠서 낸다고 하고 갔었음. 개인 사정이 안 좋은 사람이 두어달 분담금을 못 낼 상태.
자유가 회계담당. 많은 사람들이 직장인이다.

2. 빈가게 소식 공유
빈가게 정리 결정 남. 영업을 하는 공간으로서의 빈가게는 2월 중으로 종료될 듯. 정확한 시점은 추후 공지.
공간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성공회 나눔의집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지난주에 논의가 급격히 진행되며 나눔의집이 현재 빈가게 공간에 들어오기로 결정됨. 이 공간은 앞으로 나눔의집 공간이 되는건데, 빈마을이 일부 분담금을 내면서 공간 사용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잘 공간 사용을 할지, 그리고 분담금에 각 집들이 얼마나 보탬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

빈고가 일부 분담금을 낼 것이며, 월정액 후원회원도 모집할 것. 집마다 몇 만원씩 내는 건 어떨까 이야기를 해보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계속 할 수 있는 것들: 마을잔치, 마을회의 등의 연례 빈집행사, 영화제, 연대 회의와 연대 행사.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그 역시 반영해서 나눔의집과 협의해서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다. 
(ex. 토요일은 빈마을이 공간을 완전히 사용한다. 등)

3. 안건
  1) 사랑채 유지 불능
많이 쌓여있는 미수금도 언제 반환될 지 모르는데다가, 사랑채의 빈고 공동체통장 적립금이 90만원이 한꺼번에 나간 적도 있다. (월세 때문)
2/3층 통틀어 빈고분담금까지 하면 85만원이 나가는 고비용 구조이다. 옥탑은 현재 거의 빨래를 널어두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열악한 공간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 살림집 2층이 나왔다는 정보를 얻음. 사랑채 2,3층을 정리하고 살림집 2층으로 옮기는 것은 어떨까 고민.

빈고가 현재 여유자금이 있어서 전셋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상황. 여러 상황들을 봤을 때 이를 추진하는 것은 어떨까 고민.
내일이 빈고워크샵인데 빈고 입장과 계획은 내일 들어볼 것인데, 마을과 사랑채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얘기해봤으면 한다.
결정은 내일이나 내일 모레, 마을입장은 오늘 듣고, 빈고워크샵 도중에 빈고 의견까지 받으면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세 1억3천. 방 2개. 집 상태는 상당히 양호. (구조 설명)

빈고분담금이 70-75만원 정도가 될 경우에 이것은 집주인이 아니라 빈고에 갈 수 있게 된다. 최소 5명이서 같이 지낼 수 있는 규모가 가능해진다. 빈고분담금이 80-85로 넘어간다면 유지가 어려우나.

*논의:

- 살림집 계약은 내년 8월까지. 윗층 집을 구해두고 정작 살림집이 나가버리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살림집 주인은 상대적으로 별로 터치하지 않는 편이다. 계약 연장은 수월할 거라 본다.

- 구름집도 여러 층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가?
→ 구름집은 부러 층마다 기능을 달리해서 사람들이 계속 오가고 교류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두었다.

- 새 집을 구하는 것보다는 빈마을의 인원 부족 문제가 좀 더 급하지 않나 싶다.
→ 사랑채의 경우도 8명이 고정으로 있다고 하면 재정 문제가 없는데, 월세다보니 사람이 나가는만큼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었다. 전세라면 그 문제가 덜 하지 않을까?
 전세로 한다 치더라도 어차피 빈고에서 보증금을 이용하기 때문에 빈고분담금이 들게 된다. 그렇다면 전세가가 더 저렴해야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
→ 최근 해방촌 시세에서 이 정도의 전세가 없긴 하다. 

- 사랑채 2,3층이 정리된다면 새 집을 구하지 않고 2,3층 짐을 다른 집으로 배치할 수는 없는가?
 그것도 가능은 할 것 같다. 
 그런데 사랑채 차원에서 아직 2,3층 빼는 건에 대한 이야기가 안 되어서....
 2,3층 빼는 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왔다. 뺄 수 있으면 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데는 다들 동의하고 있다. 문제는 장투객의 짐 외에도 기존 짐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새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것.
 짐 때문에 집을 구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책은 원 주인이 빈마을에 둘 수 없다면 가져갈 수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이불도 정리하면 되는거고, 장롱 등도 충분히 처리 가능.

- 새 집을 구한다면 그 주체가 필요할텐데 주체가 있는가.
 그 문제가 크다.

- 1억3천. 가격으로 봤을 때는 2,3층을 쓰든 새 집을 구하든 가격 메리트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지금 집은 월세를 많이 내는데 그게 집주인에게 가는 것인데, 새 집을 구한다면 그 월세가 빈고로 간다. 그 차이가 크긴 하다.
 그러나 사는 사람에게는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여전히 쪼들리지 않을까.

- 사랑채 2,3층을 줄이면 그 인원을 다른 집에서 충분히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구름집은 최소 2-3명은 받을 수 있고, 주력발전소도 3명 받을 수 있다.

- 사랑채 1층은 유지하는 게 좋겠단 생각은 든다. 불편은 하겠지만, 익숙하고 접근성도 좋고, 싸다.
 또한 1층만 있었을 때 분위기가 더 좋다. 2,3층까지 있었더니 관리하는 품이 많이 들었다. 고작 한 층이 마음의 거리처럼 되어서 잘 안 친해지기도 하는 문제가 있었다. 2,3층을 정리하면 좋을 것 같긴 하다.

- 살림집 윗층이 그렇게 좋은 집이라면, 차라리 살림집이 2층으로 옮겨가는 게 어떤가.
 어 매우 좋은데...!! 살림집 사람들과 논의해보겠다.

- 구름집 2층은 어찌..?
 지금 사람이 없지만 ㅠㅠ 이미 계약이 연장되었고 2-3월 사람 들어오는 효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구름집은 층이 늘어나며 시너지 효과를 보는 집. 집 자체가 원체 좁아서...

- 그럼 사랑채 2,3층은 어찌?
 빈가게가 마무리 되고 팀이 꾸려져서 같이 짐이나 뭐 이런저런 것들을 이야기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마을차원에서 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을까?
 사랑채는 계약이 연장되었기 때문에 집 정리부터 먼저 하고 내놓아야지...

- 사랑채 2,3층이 만일 빠진다면 그 책장들을 주력발전소로 혹시 옮길 수 있을까?
 주력발전소는 한 벽면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둘러싸이긴 한다... 온다면 올 수 있을듯. 홍성으로 가기 전까지 필요하다면 주력발전소가 책장을 두고 책을 놓아둘 수 있다. 가서 더 얘기는 해봐야겠지만서두.

* 빈고워크샵 끝나고 살림집/ 사랑채가 같이 이야기를 해보고. 차후 집배치 하는 팀을 만들 수도 있겠다.
새집구하기/빈마을재배치모임 > 1월25일 월요일 오후 4시.

2) 빈가게 정리와 빈집
-앞선 공유와 같이 빈가게가 정리되게 된다. 대신 그 공간을 계속 사용하는 조건으로 빈마을 차원에서 50만원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데, 빈집에서 약 10만원정도를 낼 수 있는지의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각 집에서 2.5천원 정도를 내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기에 그 가격이 확실한 것은 아님.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부터 먼저 논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하고 싶은가?
해방촌장터도 계속 가능하다고 한다. 
부엌을 열어두고 요리??
막내 드로잉 수업?
사무공간과 그냥 공간이 분리되기 때문에, 낮에는 아무 모임이나 무난하게 할 수 있다. (ex. 워크샵, 세미나)
일요일은 나눔의집 행사가 많아서 일요일엔 그쪽이 다 쓰는 것.
나눔의집 상근자가 일 끝내는 6시 이후에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
동네 사랑방 책카페 컨셉으로 꾸미게 될 것 같다.

-공간 사용료는 어찌 되는가?  일단은 비영리 사무실
50만원: 빈고=20만원, 해방촌사람들=10만원, 개인후원회원=11만원, 빈집=약 10만원.

-이름도 지어야한다.
빈스팟?
I.해방.U (...)
공간 빈
스페이스 빈
빈 공간
빈자리

-생협 매대는 현재로선 치울 것 같은데, 우리가 이야기를 하면 작은 공간을 유지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책은 어떻게 될런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나눔의집이 할 수 있게끔 이야기가 되었다. 어쩌면 책도 정리할 수 있을듯.

3) 마을잔치 이번 달은 구름집에서.
무엇을 할 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대적 개편을 하여,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4) 빈고활동가 모집
2016년의 빈고활동가 두 명이 필요하게 되었다. 빈고는 2월에 각 집을 돌아다니며 빈고설명회를 할 것. 활동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각 집에서도 누가 할 수 있을른지 논의해서 알려주기.

의무감 때문에 맡기 보단, 공동체대안은행이 어떤 가능성을 갖고 움직일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 
협동조합/사회적기업 등 말이 많을 때 수평의 구조 속에서 어찌 집단이 움직일 수 있을지 궁금한 사람. 
빈시리즈 중에서 가장 시스템화 된 집단을 알고 싶은 사람. 
빈고에서 남은 잉여금(수익금)을 어떻게 분배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 
다른 공동체가 궁금한 사람. 
환영합니다.

5) 빈마을 생일
2월21일 빈마을 생일 8주년. 장소는 어찌 될른지 모르겠다. 빈가게나 사랑채!
크리스마스 조명을 한 번 더 써야지!

6) 대책위 공유
9일 설명회 끝났고, 강사비와 공간비로 30만원 공동체기금으로 사용했다.
설명회 때 나눠준 결정사항문은 빈마을 게시판에 올릴 텐데 A와 만남 이후에 올리게 될 듯.
게시판 임시조치는 9일 이후에 풀었다.

7) 2월 마을회의
주력발전소 : 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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