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 빠샤, 채수정, 야깽, 하니, 진희, 중회


서기 : 진희



[근황공유]



파스 : 아그리콜라 신기록을 오늘 아침에 세웠어요. 오늘 60점을 못넘겼어 (주먹으로 상을 살짝 침), 아그리콜라를 하나 사야겠다. 


민정 : 파스가 인터넷으로 혼자 아그리콜라 하는거보다 우리가 다 아그리콜라를 파스랑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채수정 : 빈가게 서브마스터로 일하게 됐어요 목요일, 금요일 오픈을 맡고 있어요. 빈가게가 3년 넘었고 내년이 재계약인데 빈가게가 운영이 쉽지만은 안아요. 빈마을을 위해서는 약간 마을 회관처럼 쓰이거나 송편빚기처럼 공공의 공간의 역할이 있어서 마스터들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마스터를 도와주는 서브마스터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재미있어요. 다음달 부터는 활동비를 빈씨로 받을 수 있을 것같아요. 새로운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어여. 도담이라는 친구의 그림을 컵에 옮겨서 팔기도 할 예정이구요. 다케시 판화도 컵에 옮겨서 팔 계획에있어요. 서브마스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오시면 부담없이 필요한 부분을 도울 수 있어요.빈가게에 놀러오세여. 빈마을 음악하는 친구들의 음악을 모아서 컴필레이션 앨범을 계획하고 있어요. 혹시 관심있는 사람들 참여하세요. 채수정, 하루, 악단네마리, 수수, 한돌 이렇게 5명이 있어요.


하니 : 그냥 똑같은 일하고 있어요. 저번주 광주 갔다왔고, 토미는 지금 일본갔어요. 언제오는지는 잘모르겠어요.


야깽 : 저는 별거 없어요. 일 어제 겁나 많이했고 좌인이랑 싸웠어요. 틈나는대로 살림집 청소하고있어요. 남자들은 왜 옷을 보물도 아니고 쟁여놔? (비오면 조증)

집구조 바꿔서 좋아요.


민정 : 자전거를 이제 탈 수 있게되서 타기시작했구요. 원고마감을 아직 못하고있어서 고통스럽고요. 살림집에 온 이후로 책상에 앉아있었는데 원고가 안되니까 집안일만 하고 있어요.

       오늘이 완전한 데드라인인데 못지킬것 같구요. 말랴가 놀러와서 재밌게 놀았어요.


진희 : 저는 인간이 아닌 공기처럼 살아보고자 애쓰고 있어여. 별일 없습니다.


민정 : 파스가 내가 부깽 너무 아름답지 않냐 했더니 얼렁 남자사겨서 데려와서 집안일 시키라고 했어요.


채수정 : 어떤 단투객은 회의록을 숙지한뒤 집 정하고 .. 중회 자기소개 해주세요.


중회 : 저는 김중회이고, 


빠샤 : 소개할 필요없어요.


 (모두 동요)


중회 : 지금 신분은 자유롭게 유학준비중인 사람이고. 프랑스어 공부 뺴면 그냥 책읽고 노는것이 제일상인것같아요.


채수정 : 그럼 집안일좀 해야겠다.


중회 : (당황)


야깽 : 민정 이래서 집안일을 해야해.


민정 : ? (안경쓸어올린다)


채수정 : 중회 처음 오는날 때맞춰서 집안 대청소를 하는날이어서..그랬어요.


중회 : 얼마전에 추석을 맞이해서 광주를 내려갔다왔고 월-목 학원다니고있고 어제는 너무 인생 헛사는 것같아서 계획표를 짰고, 몇주전에 EBS에서 연락이 와서

아무래도 12월에 다큐멘터리 하나 나올텐데 거기 제가 주인공이 될것같아요. 그 다큐 이름이 ...


채수정 :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민정 : 그건 파스가 찍어야하는데.


중회 : 제 생활을 밀착적으로 찍어야해서..끝!



[회의안건]


채수정 : 대청소 이후 처음 회의를 합니다.

거실을 지금처럼 바꾼것은 정말 신의 한수인것같아요. 부깽이랑 저랑 목공배워서 책상을 더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니도 독일어 공부하러 나올 수도 있고.


모두들 : 웅성웅성 ( 독일어vs프랑스어 둘다 누가 어렵나에 대해 담론이 시작되면서 딴길로 샘)



채수정 : 집안의 책상 배치를 바꾼 것이 대화도 많아지고 청소도 하는데에 의기투합도 잘되고 정말 좋은 것같아요.


오늘 주요안건은 지난 마을회의에 있었던 내용이었는데 다른집 근황좀 보시고.

집별로 다른집 습격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구름집습격사건이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고, 뒷정리 문제에 대해 의견이 좀 나왔어요.


뒷정리 문제는 같이사는 예의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습격이라는 말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취지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이엇던 것같고 서로 배려와 책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


마을회의 결론은 

11월 전까지 이번과 반대의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앗습니다.



빈집에 2014년 겨울에 못다한 이야기라는 글이 있습니다. 꼭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고 이것에 관련된 자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음 다음주 회의떄 깊이있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투숙자에 관한 걱정이 있엇습니다.


파스 : 제가 발의했는데요. 청소년보호법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불안하기도 하고, 


야깽 : 누군가 어떤식으로든 정체성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으면 얼마든지 살 수 있는 거지. 이런저런 갈등들이 있지만 이게 나이 문제와는 관련없는 것같다.


모두들 : 우리들도 다 가출한 상태인데. 나이어리다고 가출하면 걱정해야해?



 모두들 논의를 시작한다.



채수정 : 각집별로 생각을 더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마을 회의때 한번 더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마을회의는 10/15일 목요일 사랑채 오후 7:45분입니다.


 

  - 갑자기 나마와 스콧이 등장-



스콧 :안녕하세여 잘자리에서 온 스콧이라고 합니다. 수컷이라고도 합니다.


파스 : 전 파스라고 합니다.



(둘이 서로 인사중)



채수정 : 10/31일 해방촌 장터입니다.


야깽 : 설거지 매번 먹고 곧바로 하기와 다른 접시가 있으면 같이 하는 걸로 합니다.


민정 : 청소기를 돌리거나 세탁기 돌리면 자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할 까요.


파스 : 제가 싫어했나여?


민정 : 파스가.. (턱을 바르르 떤다)


야깽 : 민정 턱..봤어?


모두들 세탁기가 별로 안 시끄럽다고 동의하는 중.


진희 : 후라이팬 다 새로갑시다.


파스 : 제가 주문하겠습니다. 제가 예쩐에 한다고 했나요? 


야깽 : 살림집사람들 코스트코 갑시다. 모두들 


나마 : 내일 저 가니까.. 


민정 : 밀대 걸레를 하나 삽시다.


모두들 ( 걸레 누가 빠냐에 대한 미루기관행에 대한  담론시작 )


모두들 ( 걸레모양에 관한 토론 )



 갑자기 채수정 갈비찜볶음밥을 큰쟁반에 두손에 들고온다



모두들 : 와아아-


채수정 : 한달 전에 하니가 요리하기로 했는데


모두들 : 내일 하니가 합니다.


하니 : 메뉴를 정해주세여.


모두들 : 낙지볶음 좋다


채수정 : 그럼 우리..여러분이 분담금을 내어주시면.. ㅎㅎ 내일 우리 낙지를 노량진가서 사옵시다.



모두들 들떠있다. 파스에 대한 야깽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채수정 : 다른 안건없으신가요?


아꺵 : 청소를 자주합시다. 다음 회의 날짜는요?


채수정 : 담주 목요일로 합니다.



 회의끝내고 불만이야기하기 바퀴벌레등장에관하여. 설거지하는 것에 관하여, 바퀴벌레 약을 놓자. 


 바퀴벌레 날라다니는 것에 대해 각자 과거 경험이야기로 다시 맥락이 바뀐다. 의식의 흐름으로 모기이야기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채수정 : (지방방송끄려고 결심한다) 바퀴벌레약 사서 누가 붙일까요? 하니가..요새..


파스 : 하니 음식도 하는데..


모두들 : 그럼 바퀴벌레 약사서 붙이는 것은 파스가 하는것으로한다. 



살림집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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