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아래와 같은 연락이 왔습니다.

관심있거나 참여하실 분~~~??

덧글로 관심을 표해주시면... 언제 같이 얘기할 자리를 만들어 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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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연락을 반갑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에 있는 이현재라고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12월 3일(금요일)에 서울 시립대에서 도시와 인권, 도시와 정의를 주제로 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략의 행사 의의와 발표내용은 파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포인트는 도시, 인권, 거주권, 대안적 삶 등에 있구요, 저희들은 이번 심포를 단순한 학술대회가 아니라 이 주제를 이슈화시키는 넓은 의미의 문화행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부탁드릴 것은 빈집에서 1)대안적 주거와 도시 점유의 방식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해 주시거나 2) 행사장 앞에 부스를 설치하여 이와 관련된 내용을 홍보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빈집에 계시는 분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면 다른 참여단체들과 함께 어울리는 의미있는 장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함께 논의해 보신 후, 재미있는 발상을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곧 반가운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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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도시와 정의, 도시와 인권

시간 : 2010년 11월 26일 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장소 : 서울시립대학교

주최 : 한국공간환경학회,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주거권네트워크 등등 몇 단체 섭외 / 한겨레 경향 등 진보신문 협찬 가능성 타진

주관 : 한국공간환경학회,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행사 개최 배경

최근 전세계적으로 도시 연구 분야에서 “정의로운 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즉 “정의 (justice)” 라는 개념과 분석 기준을 가지고, 현재 도시 현상 및 도시 문제를 다시금 바라보는 것이다. 다른 한편 “인권 (Human Rights)” 이나 “권리 (right)” 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인권은 주로 국민국가 차원에서만 실효성 있는 권리였지만, 최근 세계화 시대에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도시 차원에서의 인권 개념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정의” 와 아울러 “인권” 혹은 “권리” 가 도시 연구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내 학계나 도시 정책 분야에서는 이런 개념들과 관련된 도시 논의가 미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한국공간환경학회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는 “정의”, “인권”, “권리” 개념과 관련된 외국의 새로운 도시 연구 패러다임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적 현실 맥락에 적합한 구체적인 연구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정책 부문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하여 실천적인 대안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행사의 의의

최근 한국의 도시에서 도시재개발과 재건축 등을 둘러싸고 사회적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새로운 개발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원주민 생존권을 내세우면서 양측에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한국사회가 보다 성숙된 선진사회로 발돋움하는 데 심각한 장애물이 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술적, 정책적 대안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이런 대안이 부재한 이유는 재개발과 같은 문제를 기술관료적 합리성이나 경제적 보상문제, 정치적 투쟁 대상 등으로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도시 재개발, 재건축의 문제는 공정한 “정의” 가 훼손되고,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 가 침해되는 문제이다. 그런데 도시재개발의 문제를 “정의”와 “권리” 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로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현재 드러나는 각종 도시 문제를 “정의” 나 시민들의 “권리” 관점에서 보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최근 UN-Habitat 는 전 세계 도시 대표자들이 한데 모인 세계도시포럼에서, 도시 거주자들에게 도시에 대한 권리를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 몇몇 국가에서는 법률, 헌장, 조례 등 제도화 과정을 통해 “정의” 와 “권리” 관점에서 자국 도시의 여러 가지 갈등 양상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정의” 와 “권리” 관점에서 도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정립이 요청되는 시대적 상황에 와 있다. 마침 이명박 정권도 공정한 사회를 통치 담론으로 들고 나오고 있다. 이 기회에 이명박 정권의 공정한 사회 담론을 도시 차원에서 그 허실을 재조명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 이하 발표자와 발표주제는 예시임.. 발표 가능성 60 - 70 %

실무 준비

- 한국공간환경학회에서는 박배균, 강현수가, 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는 이현재가 각각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수시로 이메일과 전화로 진행사항 체크

- 발표자, 토론자 섭외 및 외부단체 섭외 (도시연대, 빈집운동, 영화관계자, 인권운동사랑방 등등) 역시 각각 잘 알고 있는 관련단체와 섭외하여 참가 요망

- 특정 신문사 협찬 문제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하고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릴 것.

- 행사장 섭외 및 구체적인 장소 시간 계획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 담당

- 가능한 허례허식을 빼서 행사비용 절감

발표비, 토론비 생략, 점심식사 참가자 개인부담

플랭카드, 행사홍보물 팜플렛 포스터 및 자료집 인쇄비, 행사진행시 필요한 다과, 저녁식사 비용만

행사 주관자 공동 부담

- 행사 비용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부담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한국공간환경학회에서 지원.

- 플랭카드, 행사홍보물 팜플렛, 포스터, 행사진행시 필요한 다과 등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에서, 자료집 편집 및 인쇄는 한국공간환경학회에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