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을잔칫날 대학로 이음책방에서 준 평화캠프 티셔츠 7장을 받은 기념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노~오란 삼각형이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으니 파워레인저, 독수리 오형제 등등 지구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셨던 분들이 생각나 다들 포즈를 취해 보았답니다.

원래는 7명의 용사가 "대범, 쑥쓰, 부끄, 무덤덤" 등등의 다양한 포즈를 취하였으나 사진노출을 기피하시는 오* 용사의 청을 받아들여 과감히 잘라내었습니다.

 

첫 사진..... 아직 부끄러움이 남아있어요.

웹_레인저놀이001.jpg

 

두번째 사진.... 다들 포즈가 한층 화려해졌군요.

핫! 쌩쌩은 포즈가 소극적으로 변했네요.

들깨의 학다리 포즈가 인상적입니다.

 

 웹_레인저놀이002.jpg

 

대학로 이음책방과 기증 티셔츠에 대해 부연설명하자면...

이음책방은 <나와우리>라는 1999년부터 설립된 동아시아 평화운동단체에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어요.

회원가입비와 수익금들을 베트남전쟁민간인 피해자 지원에 주로 사용하고 있고요.

위의 티셔츠는 작년 여름 베트남에서 평화캠프를 열면서 만들었던 것으로

노란색은 희망을 상징, 삼각형은 '한국대학생-베트남 대학생-베트남 마을청년'이 평등하고 조화롭게 미래를 만들자는 의미랍니다.

작년 평화캠프에서는 도서관을 함께 지었다고 해요. 올해는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학로에서 일하면서 같은 책방지기라고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이 오고가는데요,

제가 빈마을에 살게 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음지기도 '대학로의 빈집'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이를 위해 단체 수익금을 적립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조만간 빈마을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150일째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라 언제가 될지는 기약이 없네요.

빈고 세미나에도 관심이 있던데 커리큘럼 공지해주시면 공유하겠습니다.

모 빈마을 메일링리스트에 가입이 되어 있다고 하지만요.

 


Che

2011.06.28 06:29:42

재미있었겠네요.^^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군요.

복²

2011.06.30 03:23:52

오디 결국 원하던대로(?) 사진에서 잘려나갔군요...ㅋㅋ

개인적으로 나루의 포즈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저도 이담에 실행해보려고 해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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