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들,
 환하게 웃는 아저씨는 모내기의 달인
 (사진: 섬마을)

 

두물머리 모내기가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왔어요. 1년 농사 중 가장 큰 일 중이다보니,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구만요. 위의 사진에 나온 모판은 벌써 4월말부터 만들어서 키운 것이어요. 잘 안 자라는 모판도 있어서, 지지난주에 절반은 새로 만들었구만요.


두물머리는 모내기 준비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겨우내 휴식을 취한 논도 한 번 갈아줘야 하고, 물도 대주고, 물 넘치지 않게 논둑도 만들고, 논둑에 사람 다닐 수 있게 풀도 베주고. 모판에 물도 매일 줘야지요. 모내기 때 새참한다고, 두물머리에서 자란 열무 수확해다가 맛난 열무김치도 담궜습니다. 모내기 하루 전인 내일은 할 일이 더 많네요. 화장실 안내부터 주차안내까지 필요한 이정표들도 만들어야 하고, 모내기하다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차광막과 천막도 설치해야 되고. 마이크와 앰프처럼 필요한 장비들도 챙겨놔야겠지요. 아, 막걸리도 주문해야 되는데 ㅋㅋ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모내기 때 꼭 놀러오실거죠? 돗자리랑 도시락 챙겨서, 놀러오세요. 모내기는 돌아가면서 조금씩 하고, 그늘막에서 막걸리 마시며 신나게 놀아요. 서로 응원해주면서 하지 않으면 힘들어서 모내기 얼마 하지도 못한데요.  (모내기 시간표: http://riverun.org/action/680 )


그리고 두물머리 탄원서 마감이 모내기날인 27일입니다. 모내기 때 탄원서 직접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 6월 중엔 재판 결과가 나올터인데, 탄원서의 힘으로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다가오는 두물머리 일정

두물머리를 응원하는 여기저기의 많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판을 벌이고 있어요. 음악회도 있고, 바자회도 있습니다. 시간이 맞으시면 꼭 놀러오세요. 특히 두 번의 음악회 라인업은 작년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이후 최고네요. ㅋㅋ

 

두물머리 후원음악회 <두물머릴릴리>

  • 일시: 6/1(금) 8시부터
  • 장소: 시클라우드 (홍대)
  • 출연: 사이, 시와, 김목인, 이발사
  • 가격: 현매 2만원
  • 수익은 두물머리에 후원합니다.
  • 페이스북 이벤트: http://www.facebook.com/events/301778893241823/

 

두물머리 밭전위원회 X 자립음악생산조합 <<직거래>>

  • 일시: 6/3(일) 6시반부터
  • 장소: 공중캠프 (홍대)
  • 출연: 노컨트롤, 쾅프로그램, 하헌진, 회기동 단편선
  • 가격: 현재 1만2천원 (자립음악 생산조합의 조합원 만원)
  • 두물머리 유기농산물로 구성된 유기농 샐러드가 제공됩니다. (값 포함)
  • 수익은 음악가들과 농부들에게.
  • 패이스북 이벤트: http://www.facebook.com/events/370305519693652/

 

두물머리 후원 보따리 바자회

  • 일시: 6/17(일) 낮
  • 장소: 홍대근처(미정)
  • 두물머리를 위해 물건을 기증하세요. 이 곳에서 팔리는만큼 두물머리에 후원됩니다. ^^
  • 쓰는 물건, 안 쓰는 물건, 옷, CD, 비누 등등 무엇이든 좋아요~
  • 문의: http://twitter.com/greeneyeskaz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6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08
1240 까페 해방촌의 첫번째 조합원 모임 : 사장님들 모두 모이세요. ^^ 빈가게 2012-05-29 1671
1239 낭만집을 잠시 떠나며.. 라인 2012-05-27 1644
1238 내일(5/26) 아홉시 낭만집 민들레 손님들과의 대화 & 간단 집사회의 [1] 들깨 2012-05-25 1654
» 두물머리 모내기 준비모습과 두물머리 음악회/바자회 소식~ 손님 2012-05-25 1656
1236 노동, 자기 활동, 혁명, 관계, 여기서 춤춰라. [2] 지음 2012-05-24 1673
1235 이코 파파의 청첩장 file [4] 지음 2012-05-24 1770
1234 27일 두물머리 모내기~ 돗자리 챙겨 놀러오세요~ 손님 2012-05-23 1813
1233 (일단보류!)낭만집 가구등 집기! 필요한집 골라~ 골라~ [13] 손님 2012-05-23 1721
1232 [강정마을돕기] 남방큰돌고래 인형만들기 및 한겨례 사회부환경담당 남종연기자 강연 file 손님 2012-05-23 3393
1231 용산도시농부학교 2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file 손님 2012-05-22 1821
1230 변두리 영화제 - 채식 다큐 같이 봐요. ^^ 지음 2012-05-22 1820
1229 27일 두물머리에 모심으러 갈 사람~ file [2] 손님 2012-05-22 1830
1228 별명 변경 및 단투 재문의. ^^ [4] 람보트 2012-05-20 2669
1227 19일 빈집 방문합니다. [1] 손님 2012-05-19 1605
1226 검정후드티와 손목디지털시계주인~ 집사회의때 놓고간것! [3] 손님 2012-05-17 1652
1225 반년정도? 괜찮을까요^^? [1] 손님 2012-05-17 14846
1224 해방촌 주민과 함께하는 재능아웃! 재능out! [3] 살구 2012-05-17 3751
1223 낭만집 안녕? [2] 손님 2012-05-17 3197
1222 5/19일 노들섬텃밭에서 홍어/수육 파티 할 사람? [4] 지음 2012-05-17 1786
1221 꼭 읽어주세요~ 두물머리 재판 탄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일까정~ [4] 손님 2012-05-16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