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지음!

조회 수 1699 추천 수 0 2012.06.11 19:50:02

부산 투어는 잘 마쳤나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 건지-아, 이건 연애할 때 써야 하는 말인데...-

몇 십년만에 처음으로 돈을 좀 만지는-쿨럭, 그러니까 매월 마이너스 통장을 극복할 수 있는-알바에 목이 매여선지,

정말도 한동안 빈집/빈고에 대해서 무심했었는데

부산에 왔다고, 연락해 주고, 같이 놀아 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요.

그거 너무 즐겁고 기쁜데, 빈고 잉여금 생겼다고 챙겨 주기까지, 완전 감동먹고,

시간이 그리 늦은지도 모르고 붙들고 놀아버리는 바람에 .. 조금 미안했어요.

살구는 일찍 서울 간다고 했는데 피곤해서 일정이 다 틀어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ㅎ 저는 집에서 굉장히 혼나고 올해 말까지 금주령 받았어요 ㅜㅜ)

하루가 온전히 지났지만 여전히 즐거운 마음에 마을에 들어 왔는데

뭔가 무거운 얘기들이 오고 가네요.

일단 한동안 무심했던 것에 대한 반성을 하고,

^^ 모두들 조금 더 가벼운 말투와 즐거운 기분으로 이야기 나누시면 좋겠다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 빈고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중요하고, 무거운 주제인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좀 더 즐겁게 살아 보자고 모인 거니까요.

인사하러 들렀다가 길어졌네요.

만나서 정말 반가웠고, 좋았고, 아....켄짱이 만든 빈화폐 너무 예뻐요~

ㅎㅎ^^ 그럼 단 하루뿐인 우리 생애 즐거운 오늘을 만들어 보아요~


살구

2012.06.14 00:01:06

덕분에 부산에서 것도 해운대에서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게름님 만났던거 기억 잘하지 못해서 늘 궁금했는데 말이졉...

빈고 지역 모임 부산이 함 시작해봐요^^ 생각해보니 조합원인 친구가 한명 더 있었는데 김냉이라고요... 그친구도 담날 봤네요..

게름님도 못조도 화이팅!!하시고요.

또 봅시다.

손님

2012.06.14 02:44:47

제 기억은  그녀의 좌상에서 입상으로 확장되었죠~~~ ㅎㅎ

게시판을 거꾸로 읽다가 들어 왔는데... 여전히, 좀, 많이 무겁네요.

하지만 원칙-근본 신념, 뭐라 부르던-이 같다면 결국은 화해를 위해서 달리는 과정이 될 테니까 ^^

... 빈집이 아닌 곳과 관계하여 빈집을 확장해 가는 것도 누군가에게 선물받는 것, 선물하는 것도 ㅎㅎ 모두들 다  굉장히 좋아라 한다는~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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