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인의 소개로 마련됐는데

대전시민아카데미에서 빈집 사례발표를 했습니다.

6월 1일이었던 것 같고

샛별님을 비롯한 열명가량의 사람들과 함께 했어요.

 

저번에 참여연대에서 사례발표한 자료를 갖고 한시간정도 얘기를 한것 같고

사람들과 돌아가면서 빈집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 소감,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얘기들을 했어요.

 

대전은 제 고향이고 학창시절을 보낸 곳인데

그래서 제게는 그냥 노는 곳이었고 부모님이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곳인데

대전 시민아카데미라는 곳에 방문해서 무언가를 고민하고 재밌는 것들을 상상 하는 사람들을 만나니 재밌었어요.

 

끝나고 산호여인숙이란 곳으로 이동해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어요.

맥주에 음료에 치킨에 과자에 과일에...ㅎㅎ

그리고 너무 너무 재밌는 분들과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하면서 밤이 이슥하도록 놀고

산호여인숙에 묵기까지 했네요.

 

산호여인숙은 단순한 여인숙이 아니라

대전에 있는 예술가들이 주거문제에 대한 고민도 해결하고

대안적인 문화공간 같은 것을 만들어볼까 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 같았어요.

몇몇 사람들이 공간을 꾸려가고 약간의 생활비와 여인숙을 단장하는 등의 여러 예술활동등을 하면서

손님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어요.

 

대전역에서 가까우니

대전에 갈일이 있으신 분은 여기서 묵어보는것도 괜춘하네요.

빈집보다는 약간 비싼 투숙비를 내야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객실들에서 쾌적하게 잘 수 있어요.

더불어 재밌는 친구들과함께.

 

1층은 전시실, 2층은 객실이고 요리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살짝 자고 아침에 도둑처럼 조용히 빠져나오느라 사진은 몇장 못찍었지만

몇장 올려볼게요..

나중에 빈집에 다들 놀러오시고 싶대요.. 그때 또 같이 놀 수 있을듯..!!ㅎ

 

 

 

 

 

DSC_7912.JPG

 

 

 

 

DSC_7914.JPG

 

 

 

DSC_7916.JPG

 

 

 

 

DSC_7917.JPG

 

 

 

 

DSC_7919.JPG

 

 

 

 

 

 

 

 

 

DSC_7923.JPG

 

 

 

 

DSC_7924.JPG

 

 

 

 

DSC_7925.JPG

 

 

 

 

DSC_7913.JPG

 

 

 

 

DSC_7928.JPG

 

 

 

 

DSC_7933.JPG

 

 

 

 

 

 

 

DSC_7935.JPG

 

DSC_7937.JPG

 

 

 

 

DSC_7938.JPG

 

 

 

 

 

 

DSC_7939.JPG

 

 

 

 

DSC_7941.JPG

 

 

 

 


손님

2012.06.11 20:38:16

우와 우리도 산호여인숙처럼 이쁘게 빈집을 꾸며보자앙 - 화니짱

좌인

2012.06.14 08:10:48

빈집에 대한 들깨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저도 즐거웠음요..^^ 


다음 날 산호여인숙 주인장분들께서 올갱이 해장국과 성심당의 맛난 빵&팥빙수까지 제공해 주셔서 

무한 감사했던 여행...! 

자주

2012.06.15 10:40:32

꺄~~   대전에 저런 곳이 있었다니.. 완전 반가움 ^^

대전에서 강의있다고 할 때, 나두 살짝 욕심이 났었는데,

괜히 한다고 해 놓고 후회할까봐 머뭇거렸더니

지금 이순간이 더 후회스럽고 들깨가 완전 부러워요.

저도 고향이 대전인지라..

대전에 가더라도 산호여인숙에 머물 기회가 있을까 싶긴한데,

정말 꼭 가보고 싶네욤.. ^^

무엇보다 산호여인숙 분들을 빈집에 초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싶다눈 ㅠㅠ

'여인숙'이라는 게 그저 허름한 숙박시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완전 멋지네요.

사실, 빈집은 저렇게까지 광고하기에는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았는데..

(일반 가정집으로 위장하는.. ^^;;)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암튼 후기 고마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7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0
1280 빈집의 5년후? 10년후? 손님 2010-05-21 2856
1279 단기투숙 예약합니다 손님 2011-08-03 2853
1278 유랑농악단 가을연습으로 초대~ file 손님 2013-11-11 2853
1277 빈가게 수줍은 공연 3 무키무키 만만수 공연 실황+ 몇가지 이야기 [1] 사이 2011-07-25 2852
1276 빈집과 GPL 지음 2010-05-26 2851
1275 맥주 원액이 들어왔네요 [4] 말랴 2010-04-17 2850
1274 장기투숙문의드려요 [4] 손님 2013-07-28 2849
1273 아랫말, 정규 삼겹아니, 목살 파튀, file 손님 2010-04-23 2849
1272 지극히 사적인 다큐멘터리. file [2] 사이 2010-12-31 2846
1271 오랜만이에요ㅎ [1] 손님 2011-03-25 2845
1270 ★안녕하세요? 인권연대입니다. 이번에 제16기 청년인권학교를 엽니다. 인권연대 2017-07-04 2844
1269 우리는 file [3] 손님 2016-09-06 2843
1268 집안일은 놀이가 될 수없다 [1] 진희 2016-11-30 2838
1267 한살림 김장 공급 아르바이트 19~26일 지음 2011-10-31 2836
1266 빈마을 엠티 준비 공유~ [3] 산하 2012-08-16 2835
1265 우마 핸드폰 주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2] 손님 2011-11-01 2832
1264 [무이자, 무담보] 지음을 대출하세요~ [1] 손님 2011-05-20 2831
1263 오늘 덜 수줍은 음악회 반가웠습니다. [2] 파티엔스 2012-11-25 2831
1262 장투하고 싶은 여자인데요ㅎㅎ [3] 손님 2015-05-25 2828
1261 안녕? 안녕! [1] 유선 2017-01-09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