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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예술, 불가능한 공동체
 
예술가들에게 ‘우리’란 개념은 희박하다. 예술가란 가족의 기대를 배신하고, 생활의 의무를 져버리고 오직 ‘자신을 구현하기 위해’ 살기로 작정한, 그 뼛속까지 ‘오직 자신’인 존재가 아니던가. 그런 그들에게 같이 모여 1년 지낸 이유로 ‘우리’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가. 혹은 그들은 그 자신만으로 설명되어선 안되는가.

커뮤니티의 시대. 공동체의 회복. 근대성에 대한 보완 또는 대안으로 던져진 ‘공동체’로의 전세계적 시류에 닿아있던 금천예술공장은 2009년 개관연도부터 ‘커뮤니티’에 대한 숙제를 짊어졌고 지금은 오히려 더 커졌다. 이들에게 주어진 ‘소통’에 대한 피로, ‘커뮤니티’의 의무. 이런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개인성의 ‘근대’는 공동체적 소통을 통해 보완될 수 있다고 요즘 다들 믿는다. ‘환상’은 유지되어야 하는가? ‘공동체’는 정말 대안인가? ‘공공성’을 딛고 선 이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자신으로밖에 환원될 수 없는’ 작업은 부족한 것인가?

그들의 발언을 2012년 6월 28일 듣는다.  김희영(금천예술공장 매니저)

 

 

● 오프닝: 2012.6.28.(목) 6pm
   * 퍼포먼스1: ‘안데스 │ 패션쇼’
   * 퍼포먼스2: ‘임흥순 │ 경매: 위기의 물건들’
   * 퍼포먼스3: ‘에어로프로트(옥인 콜렉티브,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 믹스라이스) │ 스크리닝파티’
   * 퍼포먼스4: ‘금천미세스 │ 요리나눔 퍼포먼스’
   * 퍼포먼스5: ‘수퍼피쉬스! │ 밴드공연’
   ※ 전문가 비지팅 │ 입주작가&전문가 1:1토크 (비공개)

 

 

● 3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 일시: 2012.6.28.목 - 7.01.일 단!4일 10am - 6pm
  * 참여작가: 김병규, 김보중, 김신일, 김재범, 니콜라 마넨티, 도나 한, 리슨투더시티, 마이클 하비, 마이 마리 춘 다익스마,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 믹스라이스, 슈퍼피쉬스!, 신야 아오타, 안나 모레노, 안데스, 안정주, 옥인콜렉티브, 임흥순,  전소정
   * 프로그램1: 미술대학 협업 프로젝트 ‘ 제대로 된 오픈스튜디오ⓒ한국기획’
   * 프로그램2: 주민 도슨트 프로그램 ‘예술공장 스캔들 Ⅱ’ (진행:금천미세스)

 

 

● 기획전시: ‘계속되는 예술, 불가능한 공동체’
   * 일시: 2012.6.28.목 - 7.20.금 10am - 6pm
   * 참여작가: 김병규, 김보중, 김신일, 김재범, 니콜라 마넨티, 도나 한, 리슨투더시티, 미켈란젤로 피스똘레또 밴드, 믹스라이스,  슈퍼피쉬스!, 신야 아오타, 안나 모레노, 안데스, 안정주, 옥인콜렉티브, 임흥순
   * 프로그램1: 입주작가 토크프로그램 ‘안나 모레노 │ 급진적인 페이지’

 

 

 

● 장소: 금천예술공장
● 주최: 서울특별시
● 주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 문의: 02-807-4800

 

 

http://www.seoulartspace.or.kr/G02_geumcheon/programView.asp?idx=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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