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와요

조회 수 1375 추천 수 0 2019.09.25 18:40:26
노는집에 왜 갔더라. 어쨌거나 나는 노는집 거실에 있었다. 달프도 있었다. 사도 있었던가?
기억속의 케이시는 어느날은 연보라색 어느날은 핑크색 어느날은 베이지색의 가발을 쓰고 있다.
가발을 쓴 케이시가 막 외출하려고 한다. 나는 묻는다 "아니 케이시 그렇게 나가려고요?" 나는 헝클어진 가발이 무척이나 신경쓰인다. "이리 와봐요 이리." 빗도 없이 손으로 케이시의 앞머리를 정리한다. 달프였던가, 누군가가 또 다가와 함께 케이시의 가발을 정돈한다.
케이시는 바빠보였다. 인터뷰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래도 우리의 참견을 기꺼이 감사히 받아주었다. 예의 그 환한 미소와 함께 고맙다고, 다녀오겠다고 했다.
기억은 안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다녀와요.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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