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씨 이야기>

진 델렉(34)은 망명 티베트인 2세로, 박범신의 소설 ‘나마스테’의 주인공 ‘카밀’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 이름은 민수씨. 저랑 딱 두살 차이네요. 이주노동자였고 지금은 귀화한걸로 알아요.
한국에 살며 이주노동자를 위해, 조국 티베트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했다고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고 두 아이의 아버지고, 한낱 철거민입니다.

<근혜씨 이야기>

녀의 아버지는 독재와 싸웠고 노조활동을 하다 화사에서 쫒겨나, 떡볶이 노점을 햇습니다.
 88 올림픽이 끝나고 89년 노점은 철거를 당햇고, 그녀의 아버지는 분신을 햇습니다. 57일만에 돌아가셧습니다.
 굳이 그녀의 아버지에게 열사나 투사라는 호칭을 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20년이 지나 그녀의 아버지는 민주화 운동의 공로를 인정받고 그녀는 가게를 차립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탈라 는 명동에 위치한 티베트 음식점입니다. 
4월 26일날, 5월 31일까지 나가지  않으면 강제 명도를 단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두사람은 고심하다, 결국 불법(?) 점거를 하고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포탈라는 한 가족의 생활터전이고, 아버지의 유산이고 티베트인들에게는 또 다른 고향일겁니다.

 물론 포탈라를 포함한 명동3지구 전체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나는 두 사람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두사람을 동정하고 싶은 생각도 그럴 권리도 없습니다.




만, 그들은 그들의 생존권을 빼앗겻고, 그 생존권은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빈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나는 조만간 그들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 생각입니다.
네, 아직 포탈라는 영업중입니다. 내가 할수있는 것들을 생각해보고 실천할 생각입니다.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고 작은 관심을 갖고 부러 찾아가는것만으로도 철거민에게는 큰 힘이 되고 시행사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포탈라에서 식사를 하고 명동에 가실일이 있으면 그 주변을 산책해도 좋겟죠? 사진을 찍어 쇼셜내트워크에 올릴수도 있구요. 우리의 말이 무기고, 우리의 무관심이 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은 우리의 이웃일까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명동 3지구와 포탈라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t.co/olwaG14 

을지로2가 명동구역 제3지구에 금융빌딩 들어선다 -헤럴드 경제


http://t.co/iw3bFpX

망명 티베트인’에서 ‘명동 철거민’ 기구한 운명 -서울신문


http://t.co/vKQ6BZ5

세입자의 무덤, 뉴타운 사업, 레프트21에 직접 올린 근혜씨의 편지


 찾아가시는 법과 교통편입니다.

 143 번 401번, 405번 이용 가능하내요. 버스로 25분!!


  http://dmaps.kr/42fk


티벳 음식점 포탈라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potala


근혜씨의 트위터  

http://twitter.com/MDpotala









사이

2011.06.15 23:35:46

현재, 용역들과 대치중이고, 현장에 있는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용역들이 점심 먹으러 가서 심심... ( 이게 아닌데)

우마

2011.06.16 05:01:22

에고.. 모조리 부수고 내쫓고 새로 지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니..

슈간지솔튼지

2011.06.16 08:25:25

민수씨...어쩌냐...

들깨

2011.06.17 09:51:24

[이사람] “내 아버지 목숨값, 재개발하면 얼만가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83118.html

 

한겨레 기사로도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곳이고 주인분들도, 식당도 저에겐 의미있는 곳이라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군요.

 

바로바로 달려갈 수도 없고,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뭔가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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