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옥상집 회의록

조회 수 2438 추천 수 0 2014.07.17 06:40:43
7월 7일 억상집 회의록_기록 서원

근황 토크

테아:
집짓기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드디어 할 일이 생겼어요.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쫌 이따 얘기해요. 별다른 건 없구요, 없어요.. 날씨가..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해서 좋네요. 일부러 옥상에 갈 일이 잦은데, 문득 옥상에 갈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울컥해요.

나무:
어.. 한 달이 지났네요. 잘 놀고 있구요. 요일 구분을 못했는데, 수영 때문에 구분해요, 이제. 집짓기 준비 중인데, 생각만큼 즐겁진 않네요. 여튼 내가 즐길 수 있는 지점만큼 해볼 생각이에요. 수영을 일주일 빼먹었어요. 어.. 8월? 7월? 쓰읍. 나도 떠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요즘 부동산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알아볼 수 있을만큼 알아보고 있어요. 집은 일찍 구해지면 일찍 정리하게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장모님이 마을에 오고 싶어하셔서, 장모님을 모시고 해방촌에서 살 계획이에요.
삐-(오프 더 레코드)
집짓기 하는데 여러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철수:
오늘 송곳니가 빠졌어요. (아빠 엄마도 아닌 남이 알려줌. “어머, 얘 송곳니 빠졌어요!”)
요즘 에너지가 주체가 안돼요. 병원을 너무 자주 가서 엄마가 부담스러워할 까봐 병원 가는 데 망설여 져요. 저는 산책이 좋아요. 산책이 너무 필요해요. 왜나면 짜증나면 아무데나 오줌 싸고 싶어져요. 절 옥상이든 방이든 혼자 두지 마세요. 경고!

피토:
철수가 날 좋아하는 거 같아요. 진지하게. 전 연애를 하지 않습니다. 연애따위. 저는 할 얘기가 토-토협밖에 없네요. 일 열심히 하는 와중에 프리렌서로 전환했어요. 일이 더 많아졌어요. 전혀 한가하지 않네요. 전 개인의 일상이 없어요. 그냥 그러고 살아요. 전 페이스북에 보여지는 게 다에요. 어제는 광화문 장터에서 토-토협 변신 곰돌이 팔았어요. (장바구니 변신 가능) 무려 17개나 팔았어요. 애원해서 많이 팔았어요. 영업직에 소질이 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제경: 제 막걸리도 팔아주세요 ㅋㅋ) 제주도 내려가서 살 생각도 있어요. 11월 이전에 이사하게 될 수도 있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찬:
비행기 예약했어요. 터키 항공. 후원금이 절실해요. 술주문도 많이 부탁해요^^ http://bit.ly/1hIznGj 12월 1일에 떠나요. 메롱. 부럽지. 11월 중에 짐을 정리하고 옮겨야 해요. 혹여 프랑스에서 술을 빚을 수도 있어서, 포장을 잘 해놔야해요. 여름이라 술 보관이 어렵네요. 집밥을 잘 못먹었던 거 같아서 이번 달엔 신경써서 먹어보려구요. 예비군 훈련 중이에요.(3일간) 오늘 사격 잘 해서 일찍 돌아왔어요.

원:
방금 빈마을 광란의 맥주파티 다녀왔어요. 제가 디제잉. 그런 광경을 처음 봤어요. 가게를 통째로 빌려서 했어요. 굉장히 즐겁게 공짜라서 좋았어요. 돈은 안버는데 시간 부족. 그러나 매우 행복. 최근 윤우가 둘이 함께사는 공간을 원하고 있어요. 함께 고민 중.
밴드는 무대에서의 재미를 가볍게, 잘 즐기는 중. 그러나 새로 영입된 드러머는 진지. 빵에서의 금요일 공연은 고정. 프리버드라는 곳에서 새로이 공연계약 체결 완료.
잔다리 페스티벌 지원예정. 돈 벌 고민 중.

안건
- 7,8월 안주인 선정:
서원

- 청소 상황판:
제가 만들게요(서원)

- 빨래 관리:
청소 상황판에 추가

- 우천시 집관리:
비가 오면 거름망을 걷어내줍시다.
비 소식을 공유해요. 단톡방에서 언급. 철수로 인해 옥상이 어지럽혀 있다면, 나/테 부부에게 전달해주세요.

- 집짓기 관련 논의 사항:
집짓기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에요. 옥상집에 집짓기 참가 학생 4명이 묵을 수 있을까요? (확정된 게 없으니 다음에 또 이야기해요) 신흥시장 내에 빈공간 하나를 임-대해서 활용할 예정이에요. 사람들을 많이 모아서 활용해보고자 해요. 집짓기 관련해서 관심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집짓기 선발대가 2명 가량 이번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혹은 토요일까지 옥상집에서 작업할 수도 있어요. 양해 바래요.

- 집 냄새 관리:
방향제 사용, 섬유 유연제 사용 어때요?
세탁기 소독은 나무가 맡아서 할게요. 철수 오줌 냄새 제거 방법을 강구해보아요.
철수 관련 세탁물은 따로 모아서 따로 세탁한다.

- 문단속:
열어놓는 건 좋은데,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둔 경우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나갈 땐 꼭 잠금 확인해요. 도어락 체크. 밤 사이에는 문을 열어둬요. 덥다, 더워.

*8시 반 유농과 그림이 저녁을 먹고자 옥상집에 방문할 예정이에요. 함께 해요.
**금요일(11일) 저녁에 나무랑 테아가 외박을 할 예정이에요. 철수와 동행할 수 없어서, 철수 관리를 부타할게요.

***옥상 풀장: 5명 이하, 이용료는 5천원! 이상(7월에 한해 50% 할인 프로모션, 해방화폐 환영, 단, 빈마을 친구들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입니다)
8월부터는 정상가 1만원.

손님

2014.07.17 08:30:22

전 연애를 하지않습니다. 여기서 왠지 빵 터진 1인.
일만 하는 피터 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7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0
1720 DMZ영화제 상영작 - 빈집 다큐 '가난뱅이의 역습' 을 보고... file 손님 2012-09-26 3705
1719 빈집 방문 취재 하고싶습니다~^^ file [8] 손님 2011-03-12 3702
1718 투숙 문의 손님 2013-12-29 3702
1717 1월중 금토 단기 투숙 문의 손님 2014-01-01 3699
1716 액션! 과 선언? 손님 2010-07-23 3697
1715 우산을 찾습니다. [2] 오디 2013-07-18 3696
1714 급구) 이번주 수요일 빈가게 일해주실분!!! [3] 지각생 2011-05-31 3694
1713 내일 오시는 '사회적경제와 지역사회운동의 접점 찾기' 연구팀 관련 자료 file 지음 2012-08-08 3688
1712 빈가게 아이디어 [3] 손님 2011-02-25 3688
1711 장기투숙 문의 드립니다^^ [4] 우당탕 2014-01-07 3687
1710 '내 사주8자, 내가 풀기' 함께 팔자를 연구하실 분^^! file 손님 2013-08-01 3687
1709 팔땅서 쑈를. file [5] 곤룡 2011-03-11 3687
1708 지음&살구가 떠날 수 있고 돌아올 수 있는 빈집 우마 2011-07-03 3685
1707 인권연대 제 13기 청년 인권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손님 2014-06-14 3683
1706 방황하는 하이에나들 file [1] 디온 2010-03-24 3680
1705 오늘 [8] 우마 2011-02-21 3679
1704 빈집에서 투숙하려 합니다. [3] 손님 2011-03-07 3677
1703 연씨 발아상태 중간점검 file 손님 2010-05-14 3677
1702 빈마을 의사결정구조 연구회(가칭) 모집합니다. [8] 쿠우 2011-09-20 3674
1701 140105_계단집 회의록 [11] 손님 2014-01-06 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