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 구름집에서 B와의 이야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B가 2014년 겨울의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듣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모임의 속기록은 정리를 마친 뒤, 받아보길 원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메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뒤섞여 있는 이야기이기에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빈집게시판에 게시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내일은 A와의 이야기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장소와 시간은 구름집, 오후 8시부터입니다. 오늘과 마찬가지로 자리는 열려있으니 원하는 분들은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내일 또한, 2014년 겨울의 사건에 대해서 A 본인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듣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너무 촉박하게 시간을 잡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미 너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어 온 일이기에 어쩌면 적절한 타이밍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B와 A와의 직접 대화가 끝난 다음에는, 빈마을은 이 사건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논의 및 합의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오늘 모임에서 모아진 요청: 사건의 주된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만드는 중이니 그 동안의 빈집게시판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게시글이나 댓글 등은 자제해주었으면 합니다. 가급적이면 논의테이블에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임을 가질 것인지, 가졌는지는 계속 공지&공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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